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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이 겪은 이런 저런 이야기3(무서운 사진無,설명그림有)

하얀수달 |2012.06.27 16:11
조회 3,968 |추천 19

 

 


안녀엉


 

엄청 오랜만이다. ㅋㅋ

 

그 동안 일이 좀 많아서 찾아오질 못했어. 혹시 기다린 사람 있니?ㅋㅋ

 

....대답은 생략하겠어ㅋㅋ

 

 


글을 고작 2개 썼는데 기가 약해졌는지; 한 2주간 가위에 심하게 눌렸었어

 

물론 일이 많기도 했지만ㅋㅋ 설상가상이었지....

 

하여튼 이제 좀 회복해서 다시 돌아왔어.

 

화영님인가? 그 분은 거의 매일매일 쓰시던데 부지런 하시더라. ㅋㅋ

 

나도 노력해보려고 ㅋㅋ

 


 

 

-

 

 

 


오늘은 몇년 전 이사한 우리집에서 겪은 일에 대해 써보려 해ㅋ

 

 

나는 재작년 말에 취업을 했어. 학교도 그저 그렇고 스펙도 별론데 운이 좋았지 ㅋㅋ

 

지금은 거기 그만 두고 다른 직장에서 근무해.ㅋㅋ

 

 

연구소 같은 곳이었는데, 살던 곳이랑 직장이 너무너무 멀어서(차로 가면 1시간 넘게 걸림)

 

겸사겸사 이사를 하기로 했어. 그때 살던 아파트가 재개발 들어간다고 할때기도 했고.

 

그래서 이사 온곳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야.

 


근데 이사 한다고 해서 텅 비어있는 집에 처음 들어갔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은거야.

 

그, 뭐라고 해야하지. 진득한 시선? 이라 해야 하나.

 

누군가에게 엄청 구경 당하는 기분.

 

 

난 그냥 기분탓인가 했어. 왜냐면 그땐 뭐 아무것도 안보였거든.

 

그래서 내 방 정하고 청소 하고 3일 뒤에 이사를 했어.

 

근데 이사 한 뒤부터 계속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거야.

 

보이는건 없고, 기분탓이라기엔 너무 노골적인 시선이라 무시할 정도도 아니었고.

 

답답했지.

 

 

 

그렇게 며칠을 지내는데, 나한테 시선 주는 누군가에게 기가 뺏긴건지 비실비실 해지더라고..

 

밥을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고 오히려 속이 텅 빈 느낌.

 

속이 허하다고 하지. 진짜 이사 오고 난 며칠 사이에 엄청 많이 먹었어.

 

그래도 몸무게나 그런건 전혀 변화 없음.

 

 


그러다 기묘한 일을 경험했어.

 

속이 허했던게 아무래도 기를 뺏기는 거였는지 뭔가 보이기 시작했어.

 

 

(그림을 참조해줘ㅋㅋ 저 시커먼 사람 모양이 나라고 생각해줘)

 

 

 

 

 

퇴근 하고 식탁 1번 자리에 앉아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1번 화살표 방향으로 현관쪽에서 화장실 쪽으로 스으으윽 하고 지나가는거야.


 

정말 말 그대로 스으으으윽- 이었어.


 

사람의 움직임이 아니라, 마트 무빙워크처럼 일직선으로 미끄러지듯 일정하게.

 

밥먹느라 고개를 쳐박고 먹어서 셔츠 아랫단만 보였는데,

 

너무 선명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

 

 

초록색이랑 파란색이 들어간 체크무늬 셔츠.


 

뭐지? 하고 그 순간 놀라서 고개를 확 들었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오빠방에 있는 오빠를 불러서 봤는데 하늘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고.

 

근데 있지,

 

 

 


 

 

우리집엔 그런 셔츠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

 

 

 

 

그 뒤로 그게 계속 내 주위를 맴돌았어.

 

근데 남잔지 여잔지, 젊은지 늙었는지도 몰라.

 

왜냐면 얼굴이나 몸을 본적은 한번도 없고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것 밖에 보이지 않았어.

 

옷으로 봐서는 남자겠거니 그냥 추측만 할 뿐이었지.

 

그림에 2번 처럼 침대에 앉아서 책 읽거나 핸드폰 보다가도,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다가도 시선이 느껴져서 고개를 들려 치면

 

스으으으으윽- 하고 지나가버려.

 

근데 나한테 붙어있는 건 아닌지 집 밖으로 나오면 보이지 않고,

 

집안에서만 계속 보이더라구..


 

 

근데 그게 보이기만 할뿐 가위에 눌린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어.

 

다만 시선이 느껴지는 것, 그리고 속이 허한 것 정도?


 

 

그래서 이사하고나서 두달간 주말에 집에 한번도 붙어있던 적이 없었어.

 

평일엔 회사 가니까 집에서 잠만 자고, 주말엔 눈뜨면 일없어도 나오고

 

늦게 들어가서 씻고 바로 잠자고. 그야말로 집이 잠만 자는 곳이 되버렸지.

 


 

이사온지 세달째 접어들었을때, 늦봄이라 문 닫고 자면 덥고 문열고 자면 추운 시즌이었어.

 

자다가 스르륵 눈이 떠졌는데, 핸드폰 확인하니까 새벽 3시 50분정도? 4시 가까운 시간이었어.

 

무슨 꿈을 꿨는지는 모르겠는데, 식은땀이 엄청 났더라구 (그냥 단순히 더웠을지도ㅋㅋ)

 

 

 

목이 말라서 문을 열고 부엌 식탁위에 있는 물을 마시는데, 거실 베란다 쪽에 누가 서있는거야.

 

내가 시력이 굉장히 나쁜편이야. 난시에 마이너스라 안경이나 렌즈 없으면 거의 눈뜬 장님수준이거든.

 

어스름한 새벽에 거실은 깜깜하고,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에 실루엣만 보였는데

 

상당히 키가 큰, 못해도 180은 넘은 키의 건장한 남자실루엣이었어.

 

 

 

 

 


근데 우리집에 그 정도로 큰 사람은 없어.


 

 

시꺼먼 사람 형상인데, 날 보고 있단 느낌이 들었어.

 

지금까지 느꼈던 시선이 이거구나 싶은 느낌 말이야.

 

너무 소름이 돋아서 못본척 물을 마시고 방에 들어와서 문 잠그고 자버렸어.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아무것도 없더라구.

 

 


퇴근 하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말을 꺼냈어.

 

아무래도 여기 뭐 있는 것같다고. 어제 밤에 베란다에서 봤다고말야.


 

근데 엄마가 깜짝 놀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나한테 할말이 있었다고 하시는거야.

 

엄마 말인 즉슨, 엊그제 우리집 봐주시는 스님한테 전화가 왔대.

 

평소에는 전화가 없으시던 분이라 왠일인가 싶어서 받았는데,

 

내 얘기를 꺼내면서 괜찮냐고 계속 묻더래.

 

 

엄마는 내가 별말 없으니까 별일없다고 했는데, 스님이 계속 확인 한번 해보라고,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계속 당부 하셔서 맘에 걸렸는데 내가 다음날 바로 얘길 하니까

 

엄마도 미신이나 이런걸 믿는건 아니지만 내가 비실거리다가 이런 얘길 하니까

 

며칠 뒤에 귀신 쫒는 사람을 불렀대.

 


 

그 귀신 쫒는 사람한테는 그냥 집 이사 했는데 한번 봐주시라고 하고 불렀는데

 

그 분이 집에 딱 들어오자마자 베란다(내가 봤던 그걸 봤던 부분)를 엄청 노려보더래

 

엄마가 왜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저쪽에 서서 우리 계속 노려보고 있다고......

 


 

이 얘기 듣고 얼마나 소름 돋았는지 몰라.

 

그래도 그분이 팥이랑 소금 뿌려서 다 쫒아 주셨어.

 

그 뒤로는 크게 가위 눌린다거나 그런 일은 없더라.

 

 


 

근데 제일 소름 돋는건

 

 

 

 

 

 

그 뒤론 먹으면 살이 찐다는거야......


...하...........이게 젤 무서워....

 

 

이 얘기도 그다지 무서운 느낌은 아닌 것같애 ㅋㅋ

 

말로 해야 무서운건데 ㅜㅋㅋ 글재주가 없다...

 

 

 

-

 


보너스 꿈얘기 하나.


 

예전에 꿈을 꾼적이 한번 있었는데,

 

꿈에서 친구들 여럿이서 산 깊숙한 곳에 있는 별장 같은 곳으로 놀러 갔어.

 

근데 하루밤 자고 났더니 한명이 사라진거야,

 

근데 나랑 친구 한명 빼고는 아무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거야.

 


 

꿈이라서 그런지 그냥 우린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또 하루가 지나니까

 

한명이 또 사라진거야. 그때마다 우리가 물어봤는데, 원래 이렇게 놀러왔다는 거야.

 

 

결국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니까 나랑 친구 포함해서 4명만 남은거야.

 

그날도 재밌게 놀고 자려고 누웠는데, 내 친구가 나한테

 

야 뭔가 이상하지 않아? 왜 쟤네는 사람이 없어지는데 모르지?

 

이러는거야. 나도 궁금했던 거였는데 분위기상 묻는 분위기라 그냥 넘어간 문제 라서

 

오늘은 자는척만 하고 깨어있자 해서 그냥 누워있는데.

 

새벽 되니까

 

 

 

슥삭슥삭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내 친구랑 나랑 일어나서 방 밖을 몰래 보는데,

 

 

 

 

친구 중에 한명이 다른 한명을 톱으로 썰고 있는 거야.

 

 

 

 

엄청 놀랐지만 친구가 침착하고 얼른 모른척 하자고. 내일 도망치자고 얘기 해서

 

잠들어버렸어.

 

다음날 되니까 또다시 한명이 없어진거야. 어제 톱으로 썰린 그 친구가 사라졌어.

 

나랑 친구랑 어색하게 앉아있는데 아침 먹고 나서 남은 친구가 싸늘하게 그러는거야.

 


 

너네 왜 ㅇㅇ 어디 갔는지 안물어봐?

 


 

그 순간 너무 놀라서 나랑 친구랑 도망치다가 친구랑 찢어졌는데,

 

그 애가 날 쫒아 오는거야. 엄청 쫒기다가 넘어졌어.

 

그 애가 내 위로 올라타서 소름끼치게 웃고 칼로 날 찌르려는 순간 잠에서 깼거든.

 


 

근데 깨고나서 제일 소름끼쳤던게,

 

같이 갔던 친구들이 누군지 정확히 다 기억나는데

 


 

날 죽이려했던 그 친구만 누군지 기억이 안나.

 

 

 

으으.. 내가 꾼 꿈중에 제일 찝찝한 꿈이었어.ㅋㅋ

 


 

그럼 나중에 또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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