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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는 폼인가요?

박연희 |2012.04.19 10:11
조회 81 |추천 0

저는 성북구 석관동에 사는 주민입니다
한달 전 집 앞에서 소위 말하는 변태를 만나 곤욕을 치뤘습니다.
새벽 퇴근이 잦아 좀 위험하지만 골목 입구에 설치된 CCTV를 많이 위안 삼았는데요
곤욕을 치룬 그 날 경찰에 신고를 하고 순경님들을 만나 CCTV 확인 요청을 드렸습니다.
근데 돌아온 말씀은 CCTV에 저도 그 변태도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했고 화가 났지만 일단은 알았다대답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경찰분은 친절하게도 혹시나 또 새벽에 퇴근하거나 하면
112에 동행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민원을 넣어야지 맘을 먹었지만 매일 야근이 잦아 잊고 지냈고
이번에 터진 수원 사건을 보면서 민원 생각이 나서
오늘에서야 동사무소에 전화를 했습니다. (04월18일 1시경)
동사무소에서 CCTV는 경찰서 관할이라고 말씀을 주셨어요
성북 경찰서에 전화했더니 종암 경찰서 소속이라고 하셔서 다시 전화를 드렸고
민원 신청관련해서 앞에 내용을 말씀드렸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시더니만
다른 경찰 분을 바꿔주셨어요.
근데 내용을 또 물어보시더군요
저는 똑같은 내용을 5번째 반복하고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그 경찰 분에게 따지듯이 말씀드렸어요
제가 화를 낸건 죄송하지만 전화하면 항상 자기네 관할 아니다 다른데에 전화해라
말하는 공공기관들의 실태에 화가났습니다.

경찰 분의 말씀으로는 CCTV가 고정용인 것 같다고 말씀을 주셨고
저는 회전형으로 교체를 요청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설치된 CCTV라 교체를 요청하면 설치 안된 곳에 예산이 부족하여
탈락된다고 하시더군요.
1년에 관할 경찰서에 10대의 CCTV를 달 수 있는 예산이 나온다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럼 나머지 지역 주민들은 그냥 범죄에 노출된 채로 살라는 건가요?
그 놈의 예산 타령은 쓸데없는곳에 낭비만 안해도 채울 수 있겠네요.
일단 있는거니까 없는 곳 먼저라는 말씀이 맞긴 합니다.

하지만 외진 지역이고 교체를 요청드려도 교체 할 수 없다는 말에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일년에 10대 밖에 설치가 불가 하다는 말에 더 화가 났구요.
우리 나라가 치한 국가에 요 몇년사이에 순위가 얼마나 올라 간지는 아십니까?

순찰차로 돌 수 없는 지역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글고 야간 근무는 3명이 교대로 하신다고 합니다.
그럼 나머지 지역은 누가 순찰 합니까?
경찰 인력 부족으로 자연히 소홀해 지는 지역의 주민들은
범죄에 무방비된 상태로 살아야 합니까?
남들과 똑같이 세금내고 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왜 그런 차별을 받아야 하나요?

처음엔 시정을 요청드리려 전화를 한 것이 돌아가는 시스템에 화가나
이렇게 까지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한번의 글로 시정되지 않으리라는거 잘 알지만 안하는것 보단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 또 다른 범죄를 만드는 겁니다.
예산 타령만 하지마시고 빠른 인력 보충과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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