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즐겨보는 20대 흔흔한 여자사람입니다. ㅜㅜ
다름이 아니라..
제가 패밀리 레스토랑 (국내 브랜드)에서 알바를 하고 있구요..
알바 한지는 두달인가.. 세달 지났는데
넘넘 억울하게 혼나서 얘기 좀 하려구 왔습니다.ㅜ.ㅜ
편하게 음슴체 고고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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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와 알바를 같이 하기 위해서
알바를 디너에 잡아놓았음.
보통 6~11시에 근무함..
그런데 사정상 특정 요일은 좀 늦게 잡아 놓음.
그게 또 미안해서 수요일은 장타를 자처했음.
오후 2~10시임.
그래서 수요일은 사이드 마감을 안하겠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매니저님이 갑자기 나더러 마감 청소를 하라는거임.
난 그래서
'어.. 10시 퇴근인데..'했더니
매니저님이
'마감 하고 10시 퇴근하면 되잖아.' 하시기에
일단 알았다고 대답했으나
아닌 말로.. 정말 솔직한 말로는
울컥 짜증이 났음.
그래서 꾀를 부리기로 함.
(마감 청소를 일부러 느릿느릿 하게 해서
9시반쯤에 끝내고 30분 일하다가
퇴근해야징)
그리고 얼마전에는 들은 얘기가 있음.
알바생 A와 B가 얘기 하는 걸 들었는데
A: 언니~ 어떻게보면 사마가 더 좋아여
알바하면 못쉬잖아여 근데 사마 하면
락커룸에 쓰레기통 비우면서 앉아서 다리 좀 풀고
사람 있으면 얘기도 좀 하고 휴대폰도 보고.ㅋㅋ
B: 아, 그래? 나 사마 배웠잖아.ㅜㅜ 그래서 까먹기도 싫고 해서
하고싶었는데 못했어.ㅜㅜ
대략 이런 내용의 대화를 들었음.
그래서 나도 그대로 조금 놀아야지~ 하는 못된 마음에
5분인가.. 10분정도 앉아있기로 했음.
(따라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임에 분명하지만
마감 안해도 될 일이었는데 내가 마감을 하게 되서
짜증이 조금 났음.. 그래서 5~10분 놀기로 마음 먹음.)
종식당하고 락커룸에 쓰레기통 비우고
내 락커에서 휴대폰 꺼내서 휴대폰 잠시 보면서
앉아서 다리도 풀고 있는데
왠 알바생이 들어옴.
그 분은 우리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예전에 일했다가
다시 돌아온 케이스임.
쨌든 그 알바생을 C라 하겠음.
그 C님이 나한테 말을 걸음.
C: ○○님, 지금 근무 시간 아니에요?
본인: (순간 당황스러워서) 아.. 저 얼마전에 애기 들은게 있는데
사마 하면서 살짝 쉬고 그런다 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저도 조금 쉬고 있었어요
죄송합니다!!..
C: 그러시면 안되죠. 근무시간이잖아요?
본인: 네 죄송해요!! ㅜ.ㅜ
이렇게 끝나는 듯 했........음..ㅋ
본인은 사마 하면서
단 한번도 앉아서 쉰 적이 없음.
딱 한 번, 그 하루 그랬음.
(그랬단 자체가 일단 잘못이지만
그래도 탱자탱자 놀지 않았음..)
그랬으면 억울하다고 톡에 쓰지도 않았을 것임..
그 다음날인 목요일.
바로 어제.
사이드 마감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D님이 날 찾음.
여기서 D님은
최근에 직원이 되었고
나에게 사이드 마감을 교육시킨 분임.
(우리 레스토랑은 이름 뒤에 '님'을 붙임.)
D: ○○님, 어제 사마했어요?
본인: 네! 제가 했습니다
D: 어제 어떤 분 말로는 ○○님이
'저는 사마 교육을 놀면서 해도 된다고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던데 사실이에요?
그리구, 제가 언제 그렇게 ○○님을 교육 시켰어요?
본인: 저 그런 적은 없구요..
몇일 전에 들은 얘기가 있는데
넘 힘드니까 사마 하면서
락커룸 쓰레기통 비울 때
농담을 몇마디 한다거나 앉아서 다리를 푼다거나..
그렇게 조금씩은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 그래서 그 말 했구 조금 쉰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수요일 10시 퇴근인지라 마감 안해도 됐는데
마감을 하니 솔직한 심정으로는 조금 귀찮더라구요..
D: 아니, 어제 폐점 아닌 사람도
다 연장하고 갔어요. ○○님만 힘든게 아니에요.
본인: 네 죄송해요ㅜㅜ
근데 저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D: 그럼 삼자대면 할까요? 안그랬다 이거죠?
본인: 네.. 전 그런 말 한적이 없습니다.
D: 알겠어요. 그럼 사마 일단 하시고
제가 부르면 오세요.
이렇게 일단은 대화가 일단락 됐고
나는 사마를 마저 하기 위해
더스터를 파란색 따로 노란색과 분홍색 따로 모아서
삶으려고 하고 있었음.
그때 무전이 들림.
D: ○○님, 지금 제가 백(물컵실버 닦는 쪽)에 있는데
이쪽으로 오세요.
본인: 네, 잠시만요.
분홍 더스터 마저 분리 좀 하구요.
(본인은 더스터를 효율적으로 삶고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접혀있는 더스터를
일일이 펴서 삶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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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아니 ○○님. 어제 사이드마감 하셨잖아요.
○○님께서 말하기로는 '저는 사이드 마감 교육을
놀면서 해도 된다고 교육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을 한것입니다.'라고 제게 그랬습니다.
전 분명히 그렇게 제 두 귀로 똑똑히 들었구요.
그래서 저는 이 레스토랑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왔고
다시 온 입장이기 때문에 ○○님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침 그 오늘이 제 출근이었기 때문에
○○님 사이드 마감 교육 시킨 사람을 찾았어요.
본인: 저는 그렇게 이야기 한 게 아니라요..
저도 얼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사마 할 때 락커룸에 쓰레기통을 비우는데
비우면서 앉아서 쉬기도 하고
사람이 있으면 농담 하기도 하고.. 휴대폰도 가끔 보고..
뭐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말씀드린거에요.
C: 아 그래요? 그럼 ○○님은 잘못을 안했다는 얘기네요?
제가 잘못 들은거네요?
본인: 네.. 그런 것 같아요. C님께서 잘못 들으신거에요
C: 아, 그럼 누가 그렇게 중간에 쉬면서 해도 된다고 누가 그랬어요?
(누가 그랬느냐고 묻기에 사실대로 대답했음.)
본인: A님하고 B님이 그렇게 얘기하는 거 들었습니다.
C: 그럼 제가 A님 혼내면 되겠네요.
제가 A님 잘못됐다고 혼내줄게요.
그런데 ○○님 그거 알아요?
지금 저한테 A님이 그랬다고 일러 바친거.
○○님은 앞으로 말할 때 생각 좀 하고 말하시구요. ㅡㅡ
근무 마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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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억울하게 혼남..
나는 혼난 게 억울하진 않음.
내가 잘못을 했다면 혼나는 게 당연한거고
다만 매니저님이나 직원이 날 부르면
무섭고 무엇때문에 혼날까 두려울뿐임..
내가 숫자 100만큼 잘못했다면 150만큼 혼나고
100만큼 잘못한것에 대해서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다른 경우의 수를 혼내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함.
허나, 나는 숫자 100만큼 잘못을 했는데
알파벳 ABC만큼 잘못했다고
누명 쓰고 혼나니까 억울해서 미치겠는거임..
나는 순간 당황해서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했고
내가 먼저 잘못하고 실수를 한것은 인정함.
하지만!!
'교육자가 놀면서 해도 된다고 교육을 시켰으니 난 놀면서 하겠다.'고는
말도 안했는데 그렇게 말을 했다고
지가 그렇게 확.실.하.게. 들었다고 하니까..
정말 나는 인정받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며 일을 하는데..
딱 그렇게 억울하게 혼나니까
의욕도 떨어지고 내가 왜 이런 굴욕 당하면서
알바를 하나..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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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조금 횡설수설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