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25살 직장인 여성입니다.
말주변이 없는 사람인지라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012년 4월 26일 오전 8시10분 경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길 건너편에는 초등학교가있는데
출근하는 시간대와 등교하는 시간대가 겹쳐서
아파트단지 앞 횡단보도앞은 늘 북적거립니다.
더군다나 정류장이 건널목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더더욱 시끌벅적해요
오늘도 평상시처럼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통학버스라고하여 큰 버스나 승합차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가 타는 시내버스가 오기전에는 항상 통학버스가 도착합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하게 아이들이 내려서 신호를 기다리다
신호가 바뀌면 녹색어머니 ?? 의 도움을 얻어 길을 건넙니다.
그런데 오늘 유난히도 버스정류장 뒤편에서
6-7명 무리의 아이들이 깔깔 대면서 웃길래
그저 게임기나 장난을 치면서 가는 학생인줄만 알았습니다.
신호가 바뀌기 전이라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길래
한번 쳐다봤는데
이게 왠걸 ???? ㅇㅁㅇ!! 띠용
6-7명 무리가 어느 한 사내아이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이미 가방문이 열린채 그 아이들에 의해서
학용품이 떨어지고 심지어 파레트?? 나 공책이
멀리 던져진 후 였습니다.
아이들이 그 한 아이의 머리를 한 대씩 때려가면서
낄낄대고 웃고 있었습니다.
요즘 초등학생 고학년은 범죄에 노출되어있어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갓 입학한 1-2학년 애들 수준으로 보이는데
너무나도 충격이고 놀라웠습니다.
옆에 계시던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호통을 치시며 혼내시는데 ..
(저는 떨어진 공책과 파레트 줍고 있었습니다 .. )
당돌한건지 무식한건지 어느 한 아이가
할아버지가 뭘 알아요 !! 라고
오히려 큰 소리 치는게 아니겠습니까 ??
그리고나서 고작 1-2학년 되어보이는
6-7명의 무리가 낄낄대고 웃고있었습니다.
헐 ... 대박 ...........
그 때 마침 신호가 바뀌니 애들이 한번 더
머리를 한 대씩 치고 도망가버립니다 .
너무나도 놀라웠습니다.
아주머니와 제가 학용품을 가방에 넣어주고
머리를 쓰담아 주는데
그 때 마침 또 버스가 와서 타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이 버스를 놓친다면 20-30분동안 또 기다려야되거든요..)
아이를 남겨놓고 가는데
너무 발걸음이 무겁더라구요 ..
근데 너무나도 슬픈건
괴롭힘 당하던 그 사내아이가 맞고 있을 때
베시시 웃길래 순간 다른 또래아이보다
발달이 좀 늦은 아이인줄만 알고
안쓰러워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가고나니
본인의 팔로 눈물을 훔치면서 서럽게 울더라구요 ..
그 아이는 발달이 늦은것도 아니였고
그저 친구들앞에서는 그렇게 해야되는줄만 아는 모양입니다.
아 진짜 ..
부모님께서 아시면 얼마나 가슴 아파할까요 ..
3-4분이란 그 짧은 순간에 일어난 소동이였지만
앞으로도 계속될 괴롭힘에
지금까지도 계속 눈에 아른거립니다.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이제 갓 입학한 새내기 초등학생이라니 ...
정말 요즘 아이들 너무 무섭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