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새언니께서 저를 왕따시키시는것 같아요..

콩콩이 |2012.04.29 08:35
조회 26,929 |추천 26

 

많은 사람들께 조언을 구해보자는 마음으로 글을 쓰려는데

어느..게시판에 적어야 할지 몰라서 가장 새언니입장을 잘 아실것 같은

결혼/시집/친정 게시판에 글을 적어요..

좀 길어질지도 몰라요ㅎㅎ 꼭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편의점에서 알바하면서 대학다니고 있는 대학생인데..

몇달전에 저희오빠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새언니랑 셋이서 밥먹고싶다고 말하길래

주말로 날 잡아서 만나서 밥한끼 했어요.

그리고 그 날 제가 먼저 도착했는데 음식점이 너무 으리으리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고.. 제일 싼게 7만원..

돈없고 편의점 남은 삼각김밥/도시락 이런거만 먹다가 그런데 가니까 많이 위축대더라구요..

그래도 새식구가 될 분일지도 모르니 예쁘게 보여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장 아끼는 옷도 입고 갔지만.. 거기서 식사하시는 분들 전부 우아하시고

뭔가 부티가 흐르시는걸 보니 제 모습이 좀 부끄럽더라구요.

아무튼 새언니께서 오빠랑 도착하셨는데

정말 세련되시고 화통하시고 화끈하시고 뭐랄까 정말 도시여자같은 분이셨어요.

성격도 되게 좋으시고 이쁘시고.. 아무튼 그렇게 식사를 하는데...

제가 떨려서 그런지 실수도 많이하고 했어요. (물컵도 쏟을뻔하고 말도 더듬고..)

식사하는 내내 언니께서 "우리 아가씨는 얼굴도 이쁘신데, 공부만 하셔서 꾸밀줄 모르는것같아 아쉬워요^^"

"수줍어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우신거같아요" 등등 자꾸 칭찬을 해주셔서 더 떨린걸지도 몰라요ㅎㅎ

 

 

아무튼 식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새언니께서 오빠한테 이렇게 만나서 반가운데

아가씨 옷한벌 해주고싶다 공부하면서 알바하느라 고생하는데 너무 이쁘다 말씀하시면서

자꾸 옷을 사주신다길래 제가 정말 괜찮다구 집에 옷 많다고 말씀드렸지만

정말 이러면 다음에 안볼거에요 장난치시면서 가자가자 하시길래 같이 옷사러가는데..

옷가게 4~5군데 돌아봤는데 전 옷도 인터넷에서 그냥 싼거 할인하는거 이런거 사봐서..

잘몰라서 가만히 있었구 언니는 옷이 이쁜게 없다며 가방을 사주신다하셨어요.

그래서 괜찮다구 이쁜거 없음 나중에사요 말쓰드렸더니

그런게 어디있냐구 자긴 말하면 지키는 사람이시라며 가방 사주신다고 데리고 가셨는데..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시더니 구찌매장에 들어가셔서 이런거 어때요 하시면서 자꾸 권하시길래

전 아직 대학생이라 이런 가방 괜찮다구 그냥 가자고 말씀드렸는데

요즘 대학생들 다 하나씩 갖고 있는거라면서 덜컥 사버리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이게 제일 아가씨한테 어울려요 말씀하시면서 저한테 가지고 가라고 쇼핑백을 넘겨주시더라구요.

오빠도 언니가 사주고 싶어서 사주는건데 자꾸 빼면 안되는거다

옆에서 거들길래 고맙습니다 하고 가져왔어요

 

 

아무튼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집에와서 봤는데 이거 이쁜건가? 싶기도 하고

어울리는 옷두 없고 해서 그냥 장롱에 고이 모셔뒀어요 가방님을..

그런후에 몇주 지나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새언니셨어요.

공부하느라 힘들지 하시면서 (말을 놓으셨어요 가방 사주신후로) 밥 아직 안먹었으면 같이 먹자시길래

가방 이후로 언니께 정말 고맙고 불편한게 쪼금 있었지만 선뜻 전화 먼저 주시니

빼는것도 언니 맘상하실것 같고 또 고맙기도 하고 해서 언니 집근처로 갔어요.

파스타먹을래 피자 먹을래 하셔서 파스타먹는다 하구 파스타집에 들어가서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언니가 몇일전에 옷가게에서 사온거라시면서 들고계시던 쇼핑백을 건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언니 가방도 사주셨으면서 자꾸.. 말씀드렸더니

자기가 옷사준다해서 데려간거였는데 이쁜게 없어서 가방으로 대체한거 아니냐구

가져가라면서 웃으시며 말씀하시더라구요.

언니 자꾸 이러시니까 담에 언니가 또 만나자 하시면 걱정될것같다구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새언니께서 동생이 없어 제가 동생같이 좋다구 챙겨주고 싶어 그런거니 이해해달라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언니께 감동받고.. 정말 새언니께 잘해드려야지 맘먹었어요.

그래서 언니께 정말 고마우니까 밥은 제가 사게 해달라 말씀드려서 언니께서 안된다는걸

제가 끝까지 우겨서 계산하게됫는데 생각보다 금액이 너무 나왔지만..

그래도 언니께 이렇게라도 고마운걸 표해야겠다 해서 계산하고 나와서 인사하구 헤어졌어요.

 

 

그런후에 나중에 오빠가 새언니를 저희 가족에게 정식으로 소개시켜드렸고

이제 엄마집도 왔다갔다 하시는 정도가 되었어요. (전 자취중이에요 대학때문에..)

새언니꼐서 종종 전화하셔서 보자 하시고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놀러도 가주시고 해서 제 친구들이 정말 부럽다 좋겠다 할정도가 되었는데.

 

 

이번달 초쯤에에 새언니께서 전화로 오빠께 비밀로하고 백만원만 빌려주실수 있냐고 연락이왔어요.

저.. 자취하고 대학 등록금 벌고 하느라.. 강의 마치고 바로 편의점 갔다가 밤을 꼴딱새면 집에 와서

네시간 자고 또 학교가고 해요.. 이렇게 해도 한달에 80 조금 넘게 벌어요.

거기에 방세에 등록금 값 빼고 하면 가끔 어떤달은 빵도 못사먹을때가 있어요.

그렇게 사는거 언니도 아시는데 갑자기 백만원씩이나 빌려달라 말씀하시니 거절할수밖에 없었어요..

정말 언니께서 저한테 해주신걸 생각하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언니 제가 돈이 넉넉치 않아서요 죄송해요.. 말씀드렸더니 그래 알았어 괜찮아 하시면서

끊으셨는데 그후로 언니 행동이 이상해요..

 

 

제가 주말엔 편의점에 안나가서 엄마집에 가끔 가면 꼭 언니가 오빠랑 오시는데 

언니께서 선물 사오시면서 아가씨 계시는줄 모르고.. 하면서 절 바라보시며 의미심장하게 웃으세요

물론 전 가는길에 꼭 오빠한테 나 엄마집가~ 하면서 보고하는편이라 모르실일이 없는데..

또 전 선물같은거 바란적도 없고 해서 그냥 그러신가보다 하고 했는데

제가 집에 갈때마다 꼭 오시고, 꼭 제 선물은 깜빡했다고 굳이 말씀하시고.. 괜찮죠? 라고 또 씨익 웃으세요.

제가 엄마랑 무슨 얘기하고 있으면 아 그런데 어머님~ 하시면서 얘기 뚝 끊어버리시구

엄마랑 오빠랑 방에들어가있고 저혼자 거실에서 티비보고있으면

저한테 아가씨 옷은 잘입고 다녀요? 가방은 잘 쓰고 있어요? 하면서 웃으시는게 아니라 뭔가

피식.. 하시면서 말씀하세요. 좀 마음상하게 웃으세요. 눈빛도 다르시고..

밥차린후에 오빠가 부르면 나오시구 제가 언니 식사하세요~ 하면 난 별로.. 하시면서 오빠방에 계시고...

한번은 제가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는데 언니가 오빠한테 주방에서 말씀하시길

사람들 다 잘해줘봤지 소용없어.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게 괜히 생겨난게 아니라니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슬쩍 쳐다봤더니 아가씨 왜요?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자취해서 시외버스로 왔다갔다하느라 엄마집에 가면 늦게까지 못있어요. 차시간때문에..

저번주엔 오빠가 외식하자 말했더니 언니가 속이 좀 안좋아서.. 하시면서 미루시더니

제가 갈시간되니까 아가씨 나가는김에 배웅하고 우린 외식하러가요~ 말씀하시면서

아가씨 멀리 가시는데 외롭게 하면 안되죠. 그쵸 아가씨? 말씀하시면서 또 씨익..

연락도 종종 하시더니 거절한후로부터 싹 끊으시고 뵈면 제가 인사드리는데 받아주시지도 않더라구요.

아! 그리고 원래 말을 놓으셨는데 그후로 다시 저한테 존대를 쓰세요..

 

 

 

오빠한테 새언니 혹시 나한테 안좋은감정 있으시대? 말해보니 내가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그런가.. 하고 넘어갔지만 뭔가 계속 뒤숭숭하네요..

엄마께 새언니 자주오셔? 말씀드렸더니

주말에만 오신다구 제가 보고싶어서 저 오는날에만 오는거라고 하시는데..

뭘까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새언니께서 너무 잘해주시다가 이렇게 차가워지시니 뭔가 마음도 씁쓸하고..

기분도 우울해지고 하네요....

새언니꼐선 저한테 정말 잘해주셨는데 제가 부탁을 거절해서 배신감이 드신걸까요? 왜이런걸까요...

추천수26
반대수2
베플|2012.04.29 13:39
세상엔 별 미친여자들이 많네요ㅡㅡ 어린학생한테 백만원 빌려달라는거부터 똘끼 다분한거 아님 생각 없는듯.. 님이 너무 순진해보여서 그런거니 처럼 구세요. 모르고 선물 안사왔다고 하면 정말요? 그럼 지금 저랑 나가서 사주세요~이러면서 애교 부리고 가족들 없을땐 쌩까고 외식도 가려고 할때 그러면 어머 저 그럼 나중에 가고 외식할께요.. 자취해서 늘 배고파 막 이러면서 엉기고 차비까지 타내세요. 나중에도 계속 못되게 굴면 울면서 순진한척 언니 죄송해요.. 혹시 제가 그때 백만원 못 빌려 드려서 그러신거예요? 너무 죄송해요.. 저도 그때 돈없어서 라면만 먹고 다니던때였어요 안그래도 너무 미안했는데 언니가 참 속상하셨을거ㄹ 같아서 매일 .잠도 못 잤어요 이래가며 드립좀 치세요..
베플|2012.04.29 21:09
악 웬만하면 댓글 잘 안 다는데뭣 모르고 여기 달려있는 댓글대로 행동할까봐 댓글 달아요내가 볼 땐 글쓴이 새언니가 맘이 좀 상했거나자기가 이렇게 해 줬는데 나한테 얼마나 해줄까 테스트 겸돈 얘기를 꺼냈는데 글쓴이의 태도에 실망했을 것 같아요뭐 둘다 맘이 상했단 얘기죠처음부터 글쓴이를 왕따시킬 작정으로 접근했다고 보기엔변환점이 너무 확 드러나니까요?음 쨌뜬 제 생각엔 글쓴이가 쓴 글로 봤을 땐새언니가 상당한 여우셔서ㅋㅋ글쓴이 같은 곰이 여우인 척 하면 더 사이가 악화됐으면 됐지 좋아질리는 없다고 봐요그냥 한 번 날 잡아서언니 제가 밥 한번 사드리고 싶다구 하고밥 먹으면서 천천히 돈 얘기 꺼내봐요 뭐 그 때 언니 정말 도와드리고 싶었는데내가 정말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서 언니 못 도와드렸다 정말 죄송하다혹시 속이 상하셨다면 기분풀어라 뭐 등등 있잖아요지금 글쓴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 오키오키?제가 볼 땐 새언니도 꽁만 안 하면 좋은분이고 글쓴이도 착해서 잘 지낼 수 있을 거 같아요화이팅
베플ㅁ뿌꾸|2012.04.30 00:13
자작같다. 돈 백만원 필요한데 글쓴이한테 빌려달라는건 정말 어이없음. 가방 옷 사줄만큼 능력되는 사람이 돈백 필요해서 빌린다는것도 이상함. 그렇게 돈이 궁한사람이 또 올때마다 선물사온다는것도 이상함 그냥간단한먹거리사오면됐지. 뜬금없이 주방에서 머리긴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건 또 뭔소리? 잘보일려고노력했다가 돈안빌려준다고 갑자기 등돌린다는것도 어이없음. 시누이될사람한테. 그정도 백만원이면 부모한테 빌리거나 차라리 남편될사람한테 빌리지 쪽팔리게 시누이될사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