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 동네에서 4년째 살고 있는 사람인데요
고양이에게 먹이주는 옆집 아줌마 때문에 화가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처음 이 동네로 이사왔을 때부터 이상하게 집 주변에 길 고양이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창문만 열어도 고양이 한두마리씩 보이고 밤마다 고양이가 우는 통에
어느날은 너무 화가나서 창문을 열고 고양이에게 쌍욕을 한적도 있습니다.
"하고 많은 골목길 중에 왜 하필 우리집 앞에서 xx이야!" 라고요
하지만 이건 진짜 별거 아닌 수준이고 고양이 발정 났을 때 울음 소리 들어 보셨습니까?
아기가 우는 소리가 나는데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5일 동안 고양이가 운적있습니다
몇시간을 계속 울고 몇분 쉬고 또 계속 울고 이짓을 5일 동안 정말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웁니다
처음엔 너무 울길레 어디가 아픈건가? 죽을 때가 되서 발악하는 건가? 라는 생각하며 안스러운 생각도 했는데 이게 주기적으로 계속 울길레 검색해 보니 발정나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일하고 집에 들어와서 잠좀 자려고 하면 고양이들이 때창을 불러서 잠 설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길 고양이 많은 걸 누굴 탓하겠습니까 동사무소가서 말해볼까 생각만 하고 막상 가서 말하기가 이상해서 지금까지 그냥 참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3년 전엔가 우연히 옆집 아줌마가 누군가랑 대화하는 소리를 듣게 됬습니다.
"어이구 우리 xx 왔어? 어서와 이고 이쁘다" 라며 길 고양이랑 대화를 하면서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더구요. 다음날 또 어김없이 고양이와 대화하며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 고양이는 화답이라도 하는 듯 엄청나게 웁니다. 먹이 준 날은 밤에 지 친구인지 가족인지 다른 고양이들 까지 같이 와서 때창으로 울고요. 그때만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아줌마가 어디 여행을 간건지 집을 비우셨는데 그 고양이가 그 아줌마 집앞에서 3일 밤낮을 우는 겁니다. 정말 미치게 돌아 버릴 정도로 울더군요. 그렇게 울다가 아줌마가 돌아온 후 밥을 주니까 밥먹고 가면 또 몇 시간 동안 조용합니다. 그리고 또 밥때 되면 와서 미친듯이 그 아줌마 집앞에서 울고
만약 다른 고양이가 자기 구역에 오면 진짜 "몇 시 간 동 안" 미친듯이 울면서 싸웁니다.
그렇게 몇년 지나니까 알겠더라고요.. 그 아줌마가 먹이를 주기 때문에 집 주변에 길 고양이가 많다라는 걸 말이죠...
그런데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어머니 뻘 되는 나이이시고 고양이한테 먹이 주는걸 몇년 동안 봐왔습니다. 더군다나 그 길고양이한테 이름까지 지어주고 완전 애완동물 아니 자기 자식 수준이더군요...
고양이가 몇년 동안 쉬지 않고 울고 분명 이웃에게 피해가 가고 있다는 걸 모를리가 없을 텐데 그걸 방치하는 걸 보면 딱히 대화로 해결될거 같지도 않고, 고양이랑 대화하는 내용 들어보면 정신이 온전한거 같지도 않고... 그 아줌마와 싸우고 싶지도 않고요..그렇다고 제가 고양이 잡으러 다닐 수도 없습니다(권총이 있다면 고양이를 쏠 의향은 있음)
아무튼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되나요?
저도 미친듯이 고양이 처럼 울어서 소음 공해 만들어 버릴까요?
아니면 비글 슈나우저 그런 애들 사다가 동네에 풀어 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