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제보받으려고 이메일 만들었습니다.
형사님들도 힘써주시고 계시지만,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요.
그런 추행범이 길거리를 활보하고다니는거 참을 수 없습니다.
제가 올린 인상착의랑 비슷한 사람 보신분은
메일로 사진이던... 몇글자던..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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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달아주신 댓글 하나하나 잘 봤습니다.^^
저 그렇게 멋진여자아닌데ㅋㅋㅋㅋ 감사해요 ㅋㅋㅋㅋ
남편 보고있나?
나 멋진아내야 ㅋㅋㅋㅋㅋㅋ 남편님은 내가 지켜줄게....ㅋㅋㅋㅋㅋㅋ
음슴체 거슬린다는 분도 계셨는데... 판을 즐겨보다보니..음슴체가 편했어요 ㅋㅋ 불편하셨다면 죄송 ㅋ
그리고 찢어진거 보여달라고 하신분... 제 손에 찢겨진게 아니라 그놈 옷이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진채로 그놈은 도망간거라 증거사진은 못보여드리겠네요..^^;;
쨋든, 어제 회사에서 112에 신고를 했고...
일단 회사쪽 관할 경찰분들이 와주셔서 1차 진술했구요
관할지역에 신고하는게 더 빠를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사건 이관하는데 일주일 걸린대요^^;)
퇴근하고 남편이랑 같이 관할파출소 가서 신고접수 했습니다.
자필 자술서 3장정도 쓰고....
고소장도 접수했습니다.
오늘아침에 출근하니 용산서 형사부에서 전화와서
진술서 내용중에 궁금한 사항 물어보셨네요...
다 답해드렸고, 그 sk주유소 알바생 두명!!!!
그 범인놈 도망가는거랑 제가 쫓아가는 것까지 다 봤을거라고..
참고인식으로 진술 받아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요즘 세상이 흉흉하고...말이 안되게 돌아가다 보니,
불의의 현장이 있어도 도와주지 못하는 현실인거 잘 알고 있습니다.
가끔 판 보면 여성분 도와주다가 폭행범으로 몰려서 선의의 손길이 되려 나쁘게 돌아오는 내용도 봤었구요.
절 도와주지 않으신(도와주지 못하신..이 적절할듯;;) 행인들... 원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내몸 지킬건 나 자신밖에 없다는걸 느끼는 계기가 되었네요.^^
신고한다고해도, 범인이 도주할수도 있고, 날 공격할수도 있고, 신고접수후 출동까진 5분여가 걸릴테니까요.
그 5분동안은 스스로 방어를 하는 방법밖엔 없는것 같아요.
주말에 총포사 가서 가스총 사러 가기로 했습니다.
맨몸으로 막는것도 한계가 있을거 같아서 가격상관없이 성능좋고 휴대하기 좋은걸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아, 그리고 무에타이나 킥복싱을 배워볼까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남동이나 이태원쪽에 도장 아시는데 있으시면 댓글좀 남겨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태들 만나면 정강이 뼈 날려버리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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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변태에게 덤비면 위험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위험하긴 하겠지만, 대부분의 변태들은 공개적인 망신이나 저처럼 되려 공격하는 피해자를 만나면
겁을 먹는다고 경찰분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잘하셨다고.
저는 일단 맨몸으로 막아냈지만, 제글 보시는 여성분들은 일단
가스총이나 전기충격기, 아님 날카로운 소지품이라도 가지고 다니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제 친오빠도 동네에서 치한에게 위협당하는 여성분 구해줬다고 하던데..
(친오빠가 키도 크고 몸도 좋아요. 치한에게 위협이 될만한 비주얼임)
또 이런 얘기 들어보면 막상 치한들도 자기보다 강하다고 생각되는 상대를 만나면
꼬리내리거나 도망가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 휴대폰에 방범어플 있었는데요 막상 그 상황에선 못썼어요 ㅠㅠ
이것도 연습이 필요한건지...ㅎㅎ 112를 눌러야 겠다는 생각만 들었던거 같아요.
일단은 저도 혹여 또 만날지도 모를(?) 추행범에 대비해서 가스총 사러 갑니다.
변태놈 너에게 선물한다
가스총 빵야빵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