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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전역하고 커피집에서 일하는 이야기.11

김홍렬 |2012.05.06 09:57
조회 43,853 |추천 35

어제저녁 카페 마감 청소를 하고 있는 중에,

 

사장님이 문득 내게 물었다.

 

'인생이 뭐라고 생각해?'

 


잉 왠 난데없는 철학자 멘트이신가 사장님..


 

이라고 생각했지만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홀 마대수건질 다 할때까지 생각해보고 말해줄게요'

 

라고 말하고 마대질을 시작했는데



 

진짜 인생이 뭐지? 엄청 궁금해지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인생'이라는 어원은 인간의 생이라는 뜻이고..

 

인간의 삶이란건 나 자신만으로는 성립되지 못한다고 생각해,

 

다른사람들과 교류하고 공감하고 누군가의 기억에 남아가면서 비

로소..

 

마대질하면서 간만에 두뇌 풀가동.



 

홀마대청소를 다 끝내고 사장님한테 가서

 

마대걸래를 관우 언월도마냥 세워들고 말했다.

 


"사장님..제 생각에 인생은 말이죠..! 모두와 함께 더불어 살아갈때


야 비로소...@%@#%@#"


 



-이시키가 뭐라고 씨부라싸는겨?



라고 말하는듯한 사장님의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나한테 그렇게 심오한 질문 던져놓고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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