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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으로 소개팅 장소 잡은 소개팅녀

일식집 |2012.05.11 12:20
조회 66,076 |추천 64

전 34살 먹은 노총각입니다. 아는 동생이 불쌍했는지 지난주 토요일날 소개팅 시켜주더군요.

여기서 조금 떨어진 다른지역에서 아는동생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차로 30분 정도 거리..

자기 회사에 괜찮은 아가씨 있다고 한번 만나보라고.. 내가 그 지역을 잘 몰라서..

전화 통화로 아가씨보고 괜찮은 곳 알아서 잡으시라고 전 네비 찍어서 가면 된다고..

 

그랬더니 약속장소랑 전화번호 문자로 보내주더군요.

토요일날 일 끝내고 네비에 장소 찍어서 갔습니다. 그랬더니 일식집이더군요.

혹시 내가 잘못 봤나 했더니 맞더군요. 좀 초반부터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가씨 회 좋아한다고.. 여기 일인당 7만원 짜리 괜찮다고 그래서 시켜서 먹었습니다.

아가씨 외모는 괜찮고 말 하는 것도 좀 참하게 말을 하긴 하더군요.

술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나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계산할때 쯤 되니까 화장실 가더군요.

콱 도망가버릴까 하다가 아는 동생 얼굴생각해서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여성분 나오더니 근처 가까운 바에 가서 가볍게 한 잔 하면서 이야기 하자고 그러길래..

그냥 여기까지 온 것 그러자고 바에 가서 술 마시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바에서 술값도 계산 안하더군요. 그래 그냥 뜯겨 먹자하고 포기..

나오면서 대리불러서 여자집에 바래다 주고 전 집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오고 나서 그냥 끝까지 매너는 지키자 '잘 들어가셨죠. 잘 주무세요.'하고 문자 보냈습니다.

여자분도 ' 네 오늘 덕분에 즐거웠고,오빠도 잘 주무세요' 보내더군요.

 

그냥 뭐 한 번 뜯어먹힌 셈 치고 이런사람 저런 사람도 있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는 동생 주선자 녀석이 저에게 방금 연락이 왔네요. 여성분이 저 마음에 들어한다고..

형 왜 연락안하냐고?? 그래서 제가 일식집에서 만났다는것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더니..

형 직업이랑 경제력 보고 일식집 잡은 것 같다고 그런 여자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러네요..참내..

잠시 생각해 보고 전화준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이 여성분 생각은 뭡니까?    

추천수64
반대수19
베플0|2012.05.11 15:50
아이고 시발 돈좀내라 미 친년들아 에초에 여자들이 결혼비용도 데이트비용도 5:5로했으면 이렇게 싸울일도없잖아 왜 도대체왜 10이라는 가격에 음식을 둘이서 나눠먹었으면 당연히 5:5아니야??????? 계산안되????????? 같이먹었는데 왜돈안내? 아니면 돈안낸다고 말이라도 하던가 계획이라도 하지않게 그리고 왜 그렇게 얻어먹는게 자연스럽냐? 그지야? 거렁뱅이야? 게으름뱅이야? 자존심없어? 그렇게 수동적으로 살지마
베플12|2012.05.11 12:30
그 아가씨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으나 그 아가씨의 생각이란?비교적 고가의 식비를 내야하는 일식집으로 장소를 잡은 이유는 나이가 있는 여자인듯 싶고요. 나이가 어린 친구였다 보기는 어렵네요. 얻어먹는 걸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여자? 비교적 뻔뻔하다 해야할 겁니다. 나이가 좀 있는 여자들이 하는 생각 중. '내가 이 나이가 들도록 좋은 남자를 기다렸는데...' ' 이 정도의 수준은 되어야 하는데...' 합니다. 즉 자기 기준이 높은 편이죠. 이유라면, 산전수전 공중전을 통해 남자를 보는 눈이 조금 성숙해졌다 하는 것, 나쁜 말로 하자면, 약아졌다 하는데, 문제는 자신의 눈 높이에 맞는 남자의 눈 높이라는 게 그 역시 '요구하는 눈 높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즉 각기 다른 눈높이에 있는 상대가 되지요. 소개팅남을 '제가 먹고 싶었던, 그러나 자주 들러 먹기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일식집'으로 안내를 했던 건, 이 남자를 단 한 번 만나고 말지. 두 번을 만날지는 모르겠으나 소개팅을 할 때. ' 대접받는 느낌'을 느끼고 싶다는 심리. 즉 '대접받는 여자이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식비를 흔쾌하게 낼 수 있는 남자라면, 만나 볼 수도 있겠다 했을지도 모르고요. 쪼잔하게 구는 남자였다면, 에프터를 신청한다 할지라도 받아주지 않을 작심도 했을 겁니다. 돈을 흔쾌하게 내는 것으로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을 한 것 같고요. 이후 헤어짐이 아닌 칵테일 바를 가자 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였을 것 같습니다. 역시 계산은 남자에게 미룬 것 역시 '항상 대접받고 싶은 심리' 때문이었겠지요. 이런 성향을 지닌 여자라면... 혼 후에도 아마 '항상 자신은 특별대우 및 우선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을 할겁니다. 그러나 사람의 대접이란, 일방적인 건 아니죠. 그녀는 아마도 남녀의 대접이라는 걸 잘 못 이해한 듯 싶습니다. 남녀 사이의 대접이란, 일종의 주고 받고의 개념입니다. 일방적인 건 없어요. 그러나 그녀는 마치 ' 기꺼운 마음으로 한 번 만나주는 것'이 자신이 상대를 대접했다 착각을 하고 있는 듯 싶은데, 지속적인 만남을 계속할 것인가? 매우 신중하게 판단을 해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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