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만에 정말 너무너무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이야기도 해 주셨네요 ㅠㅠ..... 정말 감동이예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일 처럼, 혹은 자신의 지인의 일처럼
너무 진심어린 충고들 많이 해주셔서, 오늘 아침부터 일어나서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울기도 하고 ㅠㅠ
다시 마음다잡고 캡쳐도 해놓고 (흔들릴때마다 보려구!
그랬네요..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게...
어제 오빠랑 또 큰 일이 있었습니다.
헤어졌어요.. 친구들한테도 이렇게 말하면
"너네 어차피 다시 붙을꺼잖아" 이런 반응을 보이는데
어제는 진짜였구 그 사람 역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네요
저도 어제 제가 쓴글 들어 와보면서 많은 분들의 댓글도 보고 하니까..
정말 제가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고 쓸데없는 썩은 동아줄을 억지로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찰나 오빠에게 금요일에 퇴근하고 만나자구, 서울올라가면 10시정도 될 것 같다고
얼굴이라도 보자고 연락이 왔었는데, 오빠도 제가 그 일 있은 이후로
조금 딱딱하게대답하고 연락도 잘 안하고 해서 뭔가 이상한 걸 느꼈나봐요.
저도 몇몇 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이미 마음은 많이 떠났는데 정과 아쉬움으로 붙잡고 있었던거라서..
금요일마다 저녁에 제가 과외를 합니다. 그래서 9시에 끝나요, 3시간 짜리 과외라서 끝나고 나면
너무 힘들고 해서... 집에가서 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들더라구요 오빠가 10시에 만나자고 했는데.
그래서 과외가 끝나니 너무 힘들어서 집에가서 쉬고 주말에 보던가 하자구 했습니다.
그러더니 엄~ 청 뭐라고 하더라구요
너는 너밖에 생각못하냐
그럼 나는 놀다가 서울올라가냐
너는 니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탈이다? (이건 정말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음)
뭐 그러다가 싸웠습니다. 제가 정말정말 지쳐서 헤어지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전화로 하는거 정말 미안하고 싫은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이번엔 진짜라고
그러더니....... 바로 나오는 말이
"딴 남자 생겼냐 너?"
저도 욱! 하는 성격이라서 꾹꾹 누르면서 말하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런거 아니고, 그냥 오빠랑 나는 너무 안맞고.. 그렇다고 난 이제 지쳤고 행복하고 싶다고
그리고 나. 오빠한테 지금 쏟는 감정이 그냥 쓸데없는 감정소비 같다고.
(가족얘기에 대한 말. 넌 가정형편을 그럼 얼마나 잘받아서 사람의 약점을 막말로 삼냐 이런말
너무너무 하고싶었지만, 그냥 똑같은 막말녀가 되버릴거 같아서 마지막엔 좋게 끝내려고 참았습니다)
그랬더니 우선 알았다고 전화를 끊더니
계속 오는 카톡
"잘 생각하렴 니가 나 없이 살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 기분 더럽네 딴남자 생겼니?"
"역시.. 내가 너같은 애랑 뭘 꿈꿨는지"
그냥 읽고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오빠가 일하는 지방 자취방에 놀러갔다가
작년에 친구들이 사준 조금 고가의 코트? 를 놓고 온적이 있습니다.
한 3달전에? 그래서 그걸 받아야되는데 계속 못받고 있었구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미안하구.. 혹시 미안한데 그 코트 .. 보내줄 수 있겠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이가 없다면서
그럼 이제까지 자기가 사준 선물을 다 보내라더군요ㅡㅡ.............
솔직히 선물 별로 많이 받지도 않았습니다. 100일선물 크리스마스선물 생일선물 3개받았구요
저두 그때마다 없는 형편에 과외를 하나 더 뛰고 하면서 정성껏 챙겨주었습니다.
전에 썼던 글에서 지갑줬을때도 "옛다 니가 그렇게 애걸복걸하던 지갑이다" 이 내용도
생일선물로 받은건데 그때도 오빠가 너무 막말을 해서 헤어지고 막 이랬는데
제가 사달라고 한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자기는 헤어지더라도 선물주는 쿨한사람이라고
헤어졌는데 집앞에 찾아와서 지갑 하나 던져주면서 저말 하고 간거였거든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내 물건 달라고 했지 언제 내가 선물한거 내놓으라 했냐고
이러니까 니가 무슨 낯짝으로 니 코트 보내달라는지 모르겠답니다. 그러면서
너한테 선물준거 아까우니까 보내라고.
하..말싸움 너무 길게 하기 싫어서 보낸다고 했습니다. 다 보낸다고.
오빠도 보내달라 했습니다. 전에 기념일에 작은 선물이랑
제가 난생처음으로 러브장이랑 포토북 만들어준게
있었거든요. 정말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그런거 만드는 성격도 아닌데 만들어 준거고
그거 받고 오빠 울었습니다. 너가 이거 만들었냐고 정말 최고라고.
그런것들 내가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정성들여 한것들.
너같은 애가 갖고있는거 나도 기분더러우니까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오는 답장
"야 난 연애하면서 이렇게 선물 안받아본적도 처음이야
너가 준거 시가 10만원짜리 넘는거라도 있니 ^^"
처음만든 러브장이며 포토북이며 초콜렛받고
이런정성어린 선물은 처음받는다고 고맙다고 울었으면서
지금와서야 시가 10만원 넘는게 있냐니요....
그래서 그냥 말라고 했습니다.
그냥 코트만 보내주고 난 오빠한테 받은 선물들 다 보내주겠다고
(그렇다고 명품 백 이런게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러고 할말 다 했습니다 그때서야
오빠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이제 나만 생각하고 조금 진정하면서 행복하고싶다
쓸데없는 감정허비 그만하고싶다. 난 오빠랑 결혼할 생각도 없었다.
(맘같아선 욕을 한바가지 하고 싶었지만 그냥 똑같은 인간 되기 싫어서 참았습니다..)
그러더니 오는 답장
"꺼져라 질척대지말고, 끝까지 더럽네"
저 저거읽고 폭발해서
야 질척댄건 너고 꺼져줄테니까 내 옷이나 보내라고
그랬더니 오는 답장이
역시 너처럼 말하는구나 흥분하나 못가라앉히고 에휴 ~ 사회생활 하면서 그러지 말으렴
저 어제 친구랑 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이 문자 봤는데
정말 카페에서 열받아서 울었습니다.....
열받기도 하고 허무하더라구요
제가 그래도 1년동안 너무너무 사랑했던 남자가 , 계속 부정했는데 이정도 밖에 안되는거 알아버려서
더이상 말이 길어지면.. 욕만 나오고 제가 상처받을거 같아서
그냥 카톡 차단했습니다.
조금 이 사람.. 톡커님들 말대로 찌질? 한게 전화로는 한마디 못해요
저런말? 꺼져라 질척대니까? 전화로 할때는 제가 다다다다다 하기때문에
전화로는 절대 못싸우고 꼭 중딩?고딩? 처럼 카톡으로 저런말 화내는 스타일입니다.
저는 답답해서 전화를 하고 마는데요
제가 카톡차단하니까 차단하고 3시간동안? 전화한통 안오더라구요
자기혼자 카톡으로 막 떠들고 있었나봐요 그러다가 제가 차단한거 알았는지
저한테 전화는 안오고 저랑 같이 있던 친구한테 카톡이 오더군요
(전에 몇번 같이 만나서 전화번호 서로 압니다)
ㅇㅇ야 (제친구 이름)
오늘 내가 ㅇㅇ한테 (제이름) 심한말좀 했어
ㅇㅇ가 (제이름) 나때문에 괜히 중요한 시기인데 쓸데없는 감정소비 하고 있는거 같더라구
그래서 그러지 말으라고 내가 심한 말 좀 했는데
ㅇㅇ(제이름) 많이 슬플거야. 니가 ㅇㅇ(제이름) 잘 아니까 옆에서
잘 보듬어주고 중요한 시기니까 잘 챙겨주렴
글쎄요 저거 멋있게 봐야하나요? 제 눈엔 정이 떨어져서인지몰라도
정말 찌질하고 어이가 없더군요
친구가 욕 한바가지 답장한다는거
그냥 "네 오빠도 잘지내세요" 하고 보내라고 했습니다.
제가 놓고 간 코트 달라하니까 그럼 자기가 보내준 선물 다 보내라더니
제가 말싸움하다가 알았다 하니까 "꺼져라 질척대지 말고" 라더니
친구한텐 저런말을 .. 심각하게 이중인격자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사귀는 동안에도 그런생각 많이했는데 에휴. 마지막 정까지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조금 힘들어서 오늘 아침에 제가 쓴 글을 열었는데 이렇게 많은 톡커님들까지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저도 사귀는 동안 많이 느꼈는데
이사람. 저를 사랑한게 아니라 저를 소유하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던거 같습니다.
이분이 저한테 사귀자고 하기 전에도 주변 사람들한테 쟨 왜 남자친구가 없냐 뭐 이러면서
(제가 이분 만나기 전에 몇번 고백도 받고 짧게 만나기도 했지만 별로 마음도 안가고
이래서 그 이후부터는 고백?같은거 받아도 그냥 혼자 지냈거든요)
쟨 꼭 내가 내껄로 만든다? 이런얘기도 많이 들었었구요. 사랑보다는 소유욕 과시욕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또 자기가 한 막말에 또 자기가 늘 미안하다고 사과하니까
자기 자존심 상해서 어떻게든 다른 방법으로 제 자존심을 긁어먹고 상처주려고
일부러 그렇게 하는 사람이었던것 같아요. 어떤 분의 리플 말대로.. 일부러 상처주고 그걸 즐기는..
예전에 오빠앞에서 싸워서 었을 때도 오히려 감싸주지 않고
더 울라고 냅두더라구요 ㅋㅋㅋ .. 니가 지금 우는 이 모습을 보면서
자기도 속으론 울고있다고. 니가 우는 모습 자기 마음속에 간직해서 이제 니가 우는 일 안만들게 할거라고
그니까 더 심하게 울으라고.....
지금써보니 진짜 싸이코패스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아 왜 그땐 몰랐죠. 아니, 알았어도 부정하고 싶었겠죠
예전에도 그냥 농담식으로 말한것도 있어요
지금 넌 아무것도 없고 니가 자란 가정환경때문에 니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니 자체가 너무 생활력도 강하고 앞으로 잘될거
눈에 보이니까 놓치기가 아깝고 남주고 아깝다고 ..
그때는 저 말이 제 능력을 인정해주는 말처럼 들렸는데 .. 소유욕의 다른 표현이었던것 같네요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문자 한통 와있더군요
넌 정말 밝고 예뻐서 어딜가나 사랑받는 애니까 니가 원하는 성공 이룰 수 있을거야.
니가 좋은 곳에 취직해서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고싶고 내가 옆에서 힘이 되주고 싶었는데
니가 거부해버리네. 잘 살으렴.
그냥 씹었습니다.
그러더니 한시간후에 또 문자가 오더라구요
"나도 너같은 가정환경 안좋은애랑 결혼할 생각 없었다 오해하지말아라."
...........
솔직히 지금 마음이 너무 많이 먹먹해요..
처음으로 남자 사귄게 오빠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많이 좋아했구
서로 안맞을때는 안맞아도 또 맞을때는 너무 잘맞고..
그리고 그 무엇보다. 얼어있던 제 마음을 어쨌거나 녹여준 사람이고 들어와준 사람이기에
혼자서 씩씩하게 하는 것에 익숙해왔던 제가 다시 누군가에게 기대고 하는게 습관이 되어 버려서
다시 혼자서 씩씩하던 때로 돌아가기가 무서웠나봅니다.
솔직히 지금도 무섭습니다. 아직도 그 남자가 내 짝이었으면 좋겠기도 하고
아마 전 진~~~~~~ 짜 많이 좋아했나봐요.. 사랑..인가요 ?
저도 오빠만큼 오기가 심했네요. 아닌거 알면서도 놓지 않고 있었으니
정말 쓸데없는 오기였어요.
솔직히 다시 누군가를 만나고 하는게 생각만 해도 버거워요.
언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서로 알아가고 좋아하고 이러나..
어린나이에 참 애어른같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연애에서도 애어른기질을 못버리네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남자는 많지만 아빠는 한분이라는 어느 톡커님의 말 보고 울었습니다.
그래요 차라리 이런 남자한테 소비하는 감정에 아빠에게 전화라도 한통, 부끄럽지만
편지라도 한통 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헤어졌다니까 친구들이며 선배들이며 다 연락이 오네요!
잘헤어졌다고 (주변에서도 알았어요 대충 .. 막장 커플이었던거..) 소개팅하라고
이 소개팅하는 분들중에, 제 짝이 진짜로 있을까요?.. 이제 감정허비하기 싫은데 말이죠..
우선은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제 자신부터 토닥이고 싶습니다
그냥 너무 밉네요 그 사람이 -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못보여준게
1년동안의 시간이 너무 허무해요 ㅠㅠ..
그래도 어떤 님 말대로 헬 게이트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제 위치에서 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너무 이동하고 살았어서...
빨리 정착하고 싶은 마음도 컸어서
이 오빠가 절 너무 좋아해서 100일부터 말하던 난 너랑 무조건 결혼할거야
(오빠 명의로 된 아파트가 하나 있습니다 부모님이 오ㅃㅏ 성인되자 사주신. 경기도권쪽에..)
이말을 듣고 그래 난 이사람과 결혼할 사람이다 !! 라는 마음에 제 자신을 너무 버렸나 보네요
아파트야 저도 열심히 돈벌어서 살수 있는거 아닙니까?! 허허...
모두들 행복하세요!
아래 링크가 원본이구요! 이 주소! 제 평생 간직하면서
제 자신을 다잡겠습니다! 이것도 다 젊은날의 추억이 되겠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