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형님을 형님이라 안부르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34살 주부입니다. 제 남편은 저와 동갑이고, 아주버님은 36이십니다.
그런데 형님, 아니 그 애는 23살입니다.
결혼은 저희가 1년전에 했고, 이번 3월에 아주버님이 결혼하셨습니다. 본인보다 13살이나 어린애하구요..
제가 형님이라 부르기 싫은 이유도 바로 저보다 11살이나 어리기 때문이에요
저보다 5,6살도 아니고 11살,,10살도 넘게 어린애한테 어떻게 형님이라 불러요????
저는 남편과 연애를 오래했기 때문에 결혼전부터 아주버님과 오빠 동생하며 친했지만
그애는 아주버님 직업상 쉬는 날이 몇번 없어 데이트하느라고 저희하고는 별로 만날 기회가 없다가
결혼얘기 오가면서 조금 친해졌는데 그때는 언니,동생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결혼식 두달 전 쯤인가 시댁에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고 시어머님께서 저와 그애를 방으로 부르시더니
'이제 서로 호칭을 정리해야 돼지 않겠냐, 결혼하면 시댁어른들 뵐 일이 많은데 지금부터 서로 형님, 동서로 깍듯이 호칭써서 습관을 들여라' 하시더라구요??
전 솔직히 이때 그 아이가 본인이 한참 어리니 그냥 언니, 동생으로 부르거나 아님 서로 형님이라 부르자고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냉큼 네~ 하면서 어색하지만 노력하겠다는 둥 하면서 아주 어머님께 알랑방구를 끼는데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
그러고는 지금까지 쭉 저한테 동서동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호칭빼고 말하려고 하구 있구요.
솔직히 전 처음부터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나이도 어린게 지보다 13살이나 많은 남자 꼬셔서
만난다는 것 자체가 발랑 까진거잖아요. 거기다 아주버님꼬시던 애교로 시부모님도 아주 살살 녹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꼴에 예의차린다고 저한테 존댓말은 쓰네요.
아...... 전 정말 형님이라고 부르기 싫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건 서로 형님이라 부르는게 가장 좋을거 같은데.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어쨋든 형님은 형님이니 그냥 남들하는데로 하라고 하는데
본인이 안겪어봤으니 저렇게 말하는 거겠죠..??
어떻게 시부모님과 그애를 설득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