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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 슈만과 클라라

엄끼ⓒ |2012.05.25 11:33
조회 564 |추천 0

오랜만에 놀러간 경주에는 비가 내리고 역시 비 때문에 한산했던 시장 구경(=간식 먹기)을 끝내고 나니 더 갈 곳이 없었다. 스마트폰 검색이 추천한 '슈만과 클라라'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슈만과 클라라'는 경주시내 유적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고 주택가에서 강을 바라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11시에 문이 열리자 마자 첫 손님으로 들어가 무얼 먹을지에 대한 생각은 놓아버린 채 테라스와 이어진 넓은 창과 CD와 LP로 가득 찬 벽을 보고 감탄하며 사진을 정신없이 찍기 시작했다.

 

 

 

 

 

테라스 반대쪽에는 커피와 빵이 진열되어 있는데 커피와 빵보다 더 많은건 찻잔이었다.

 

 

 

 

 

어느정도 정신을 수습한 후, 모두 드립커피 한 잔 씩 주문했다.

나는 예가체프, 다른 이들은 탄자니아와 수마트라(맞나?)를 시켰는데

쓴맛이 좋지만 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더니 특색이 없는 커피가 나왔고

다른 이들의 커피는 내 커피보다 좀더 강하게 볶은 걸 주문해서 맛있는 커피가 나왔다.

 

그리고 커피 안주(?)로 나는 가토 쇼콜라와 치즈 케이크(...)를 골라서

'다 줄거야'가 아닌 '안 줄거야'를 선포했고, 다른 이들은 크림치즈빵 하나를 더 시켰다.

그리고 언제 시켰냐는 듯이 또 크림치즈빵 하나와 더블 토스트 하나를 더 시켰다.

'안 줄거야' 고 선포했던 케이크보다 다른 이들이 선택했던 빵이 더 맛있는 것 같다.

크림치즈빵을 약하게 토스트 해서 먹으니 맛나더라.

 

 

 

 

 

 

우리가 앉았던 자리가 LP판이 가득 있던 쪽이었는데 호기심에 한 장 한 장 꺼내봤다.

LP판 자켓들이 어찌나 정겹던지... 반가웠던 그때 그 가수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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