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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운전하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이별여행 |2012.05.26 15:01
조회 34,804 |추천 62

이번 연휴때 2박3일로 여친이랑 거제도로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펜션은 이미 예약 해 놓은 상태이고, 섬 일주 할려고 배편도 다 예매해 놓은 상태입니다.

전 36이고 여친 34입니다. 8개월 정도 사귀었고 이번 여행 때 결혼 문제에 대해서 말 할 생각이였습니다..

여기 보면 많은 사람들이 더치한다는데 지금까지 사귀면서 더치한 사람 딱 한명 봤습니다.

대부분 다 그러니까 뭐 이해를 합니다. 제 여친도 그렇습니다. 간단하게 싼 밥 사거나..

커피 사거나 하는 정도 비싼건 내가 내고 여친은 싼 것 내고 이해합니다.

대부분 다 그러니까요. 요즘 젊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우리 나이또래는 대부분 더치 안합니다. 

가끔 판 보면 더치한다고 그러는데 도대체 더치하는 여성들은 어디있는지.

 

사설은 집어치우고 여친 저랑 1시간 거리에 있는 다른곳에 삽니다.

전 토요일도 근무이고 3시에 끝납니다. 여기에서 거제도까지 3시간 약간 넘게 걸립니다.

여친에게 어제 전화해서 오늘 3시에 끝나니까 시간 맞춰서 우리집에 가 있으라고..

여친 데리로 올것 아니냐고?? 여친 차가 있지만 평상시때나 여행갈때 항상 제가 픽업했습니다.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더군요. 안된다고 너희집이 거제도랑 반대 방향에 있어서..

너 데리고 거제도 가면 8시 약간 넘어서 어두워서 도착한다고, 이번은 네가 우리집으로 오라고..

 

'오빠 나 운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알잖아' ' 오빠가 일 조금 일찍 끝내고 픽업하러 오면 안돼'

'내 사업장이지만 고객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일찍 못 끝낸다고 네가 오라고'

죽어도 자기는 운전해서 여기까지 못 오겠답니다. 어떤 방법으로던 픽업을 해달라고..

오늘도 전화 통화하면서 내내 싸웠습니다. 자기는 장거리 운전 못한다고..

매일 픽업하러 갔던 나는?? 매일 너 보러 간 나는 뭐냐고..

오빠는 운전 잘하니까 상관없지만 자기는 운전하면 너무 힘들어서 싫답니다.

운전 1,2년 한 것도 아니면서.. 정말 말도 안통하고 애교도 안 통하고 협박도 안 통하더군요.

 

2시쯤에 아는 동생에게 전화했습니다. 아는 남자 동생입니다.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요즘 들어서 연휴때 자기 데리고 가라고 계속 졸랐던 녀석입니다.

아는 동생 기뻐하면서 달려온다고 기다리라고 하고 지금 도착했네요.

 

여친에게 전화했습니다. 운전하기 싫으면 그냥 집에서 쉬라고..

나 아는 동생이랑 놀러갔다 온다고.. 전화 꺼 놓을거라고 연락하지 말라고..

여친 지금 당장 달려온다고 기다리라고 그러네요. 어이가 없어서..

전 여친이 아닌 아는 동생이랑 이제 거제도로 출발합니다. 아마 댓글은 모레쯤에 확인 하겠죠.

여자들 운전하는 것 그렇게 싫어합니까? 여친과의 결혼문제 다시 생각좀 해 볼까 합니다.

너무 제가 공주 대접만 했나 봅니다. 사소한 것 하나 손해보기 싫어하고, 상대방은 안 힘들다고 생각하니..

제 지금 행동이 잘한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전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되십시오.   

추천수62
반대수2
베플놀부|2012.05.27 01:35
나이가34인데도 개념이 그거밖에 안되나요??헐... 더늦기전에 빨리 헤어지세요 그냥 너무 쉽게 얘기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결혼해서 노예처럼 살기싫으면 지금이라도 좀 더 배려심있는 여자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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