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씨방에서 글 쓰고 바로 나갔던지라 엄마 잘때 얼른 나가라는 댓글을 보지 못했네요..
봤어도 어차피 못 나갔을 겁니다.
아주 현관 앞에 떡하니 누워계시더군요.
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도 있는 고시원에서 그렇게 난리 치시는데
어쩔 수 없이 지금 집에 들어오긴 했습니다.
님들말대로 정말 마음 독하게 먹고 집이랑 아예 먼 고시원으로 잡으려구요.
생각해봤는데 회사랑도 조금 떨어진 거리여야 할 것 같아요. 또 어떻게 알고 찾아오실지 겁나네요.
집에선 좀 무리일것 같고 내일 회사가면 찾아보려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어제 집에 들어왔는데 지금까지 엄마가 통장얘기는 안하시네요.
그래도 제가 이 나이 될때까지 밥해주시고 학교 보내주시고 입을옷 챙겨주시고 한 분인데
그 곁에서 떨어지고 싶어서 안달하는 제 모습이 솔직히 보기좋지는 않을것같네요..
아 그리고 댓글중에 엄마한테 30만 주면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하실거라는 댓글을 봤는데요,
엄마는 여태까지 전업주부셨고(젊었을때는 잠깐 일하셨다는데 저 낳고나서 일 그만두신거같아요)
그런 분이 갑자기 일을 시작하신다면 조금 힘드실것같아서요. 50은 매달 보내드리기로 했어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제 글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구요.
또 언제 글을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고시원 옮기게 되면 또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