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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가 고시원에 찾아왔다는 글쓴이입니다.

익명 |2012.05.28 15:18
조회 66,549 |추천 6

어제 피씨방에서 글 쓰고 바로 나갔던지라 엄마 잘때 얼른 나가라는 댓글을 보지 못했네요..

 

봤어도 어차피 못 나갔을 겁니다.

 

아주 현관 앞에 떡하니 누워계시더군요.

 

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도 있는 고시원에서 그렇게 난리 치시는데

 

어쩔 수 없이 지금 집에 들어오긴 했습니다.

 

님들말대로 정말 마음 독하게 먹고 집이랑 아예 먼 고시원으로 잡으려구요.

 

생각해봤는데 회사랑도 조금 떨어진 거리여야 할 것 같아요. 또 어떻게 알고 찾아오실지 겁나네요.

 

집에선 좀 무리일것 같고 내일 회사가면 찾아보려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어제 집에 들어왔는데 지금까지 엄마가 통장얘기는 안하시네요.

 

그래도 제가 이 나이 될때까지 밥해주시고 학교 보내주시고 입을옷 챙겨주시고 한 분인데

 

그 곁에서 떨어지고 싶어서 안달하는 제 모습이 솔직히 보기좋지는 않을것같네요..

 

아 그리고 댓글중에 엄마한테 30만 주면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하실거라는 댓글을 봤는데요,

 

엄마는 여태까지 전업주부셨고(젊었을때는 잠깐 일하셨다는데 저 낳고나서 일 그만두신거같아요)

 

그런 분이 갑자기 일을 시작하신다면 조금 힘드실것같아서요. 50은 매달 보내드리기로 했어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제 글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구요.

 

또 언제 글을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고시원 옮기게 되면 또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21
베플사람|2012.05.28 17:46
이젠 회사로 찾아와서 난리치면 어쩔건데요
베플ㅡㅡ|2012.05.28 18:16
지금은 당분간 집들어가서 돈얘기 안꺼내겠지만 잠잠해지면 돈얘기 100% 나옵니다. 내결혼 내가 알아서 독립해서 하고 손안벌릴테니 돈이나 뺏지 말라고 말뚝 안박으면 평생 돈받치면서 살아야 될껄요 50도 줄필요없어요 100명 길거리에 붙잡고 물어보라하세요 엄마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상식적으로 당연한걸, 딸이 마치 자기 소유물이라고 생각하고 딸벌어오는 돈까지 다 간섭하면 어쩌라는 건지 그럼 돈주는 대신 엄마가 돈모아서 결혼시켜줄것도 아니고 인생 다 혼자사는겁니다. 거기서 못나오면 나중에 엄청 후회할겁니다. 글쓴이한테 내가 널 어떻게 키웠네 또 이런소리하면 다른 부모들 다 돈벌어서 애들 결혼시키려고 개고생하는판에 엄마는 뭐하냐고 말뚝 똑같이 박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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