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바로 본론
지난달 태어나서 첨으로 소개팅을함. 대학때도 안해본 소개팅인지라 설렘설렘 하면서 약속장소에 나감.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면서 얘기하다가 들어옴. 물론 둘다 내가 계산. 뭐 여자분이 말씀도 잘하시고 제 말에 리액션도 잘해주시고 나름 즐겁게 놀다왔음. 내가 다 낸거 아깝다는 생각도 안함. 그 후로도 자주 연락하고 하고 서로 호감을 가짐. 당연한 수순으로 다음 약속을 잡음.
그리고 두번째 만남.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나서 여자분이 술한잔 하자고 하심. 오케이하고 와인을 마시러감. 여기서 난 여자분이 내실줄 알았음. 이제 그만 일어날까요? 하고 계산하려는데 여자분 고개숙이고 무한 카톡중. 나는 '읭? 이거도 내가 내라는건가?'하면서 잠시 나도 멍때리는척하면서 기다림. 계속 폰만 바라보고 계시는 소개팅녀....
하아...걍 내가냄.... 뭐 여자분이 성격이 이상하고 그런건 아님.
아래 어떤 글에도 있었는데...여자들은 그냥 남자가 사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음.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 처럼...지금 남자분들이 더치페이를 외치는게 아마도 여자분들한테는 "해는 서쪽에서 뜬다' 라는 말처럼 들리는것 같음. 해가 서쪽에서 뜬다니...ㅠㅠ 쟤들 미친거아냐? 이러나봄. 그 소개팅녀도 그런 마인드 아닐까 생각함. 만약 내 생각이 맞다면 이건 정말 답답한 일임...세살난 애기한테 "거짓말은 나쁜거얌!!! "이라고 가르치는 것처럼 가르칠수도 없는거고...
저도 남자가 더 내고 그러는거 아무 생각없었음. 근데 여기 여자분들 그걸 고맙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더치하면 찌질한거고 남자가 더 내는게 당연한거라고 말하는거 보면 그동안 내가 ㅄ 호구엿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 내가 진정 호구엿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