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런일로 여기다가 글을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저는 이제 결혼한지 두달 된 새댁입니다...
거두절미 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릴께요
제 동생이 사고를 치셨네요 ......
동생 여자친구가 임신 7주래요 ......
여자친구는 스물한살
동생은 이제 스물두살이고
지금 군인입니다 ㅠㅠㅠㅠ 공익이라 집에서 출퇴근 하고있어요
이 대책없는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조언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지난주에 아빠한테 동생이 임신했다 얘기를 한 모양이더라구요
아빠는 수술을 하라는 쪽으로 말씀을 하셨고 ......
그래서 그렇게 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둘다 낳겠다고 얘기를 하네요 ...
동생은 정말 철이 없습니다...
술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덜도 더도 말고 그냥 딱 스물두살짜리 애 ..
침대 밑에 입고 벗어논 속옷 양말 빨래감들
방 청소 한번 안하고 받은 월급은 다 노는데 써버리고 모으는걸 본적이 없네요
동생 여자친구는 간호조무사를 하고있는데
저희집에서는 솔직히 동생 여자친구를 고마워 하고있었어요
망나니 같던 동생 옆에 있어주는게 그래도 고맙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맘에 안들어서 반대를 하는게 아니고
동생이 문제입니다....
이런 철없는 제 동생이 아이를 낳는다면 잘 키울수 있을까요?
지금이야 뭣도 모르고 남자면 책임을 져야지 이런생각에 낳겠다 해놓고
제 몸 하나 챙기기도 벅찬놈이
낳고 나면 책임감이고 뭐고 내팽겨칠까 무서워요
그렇다고 생명을 버리는것도 무섭네요 ㅠㅠ
방한칸 얻어줘서 뭐가 됐든 둘이 살으라고 해야할까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는 애들.. 힘든길 가지 말라고 해야 하나요?
진짜 계속 멘붕이네요
스물한살 두살들...
제가 지금 스물아홉인데
스물아홉도 아무것도 몰라요 ㅠㅠㅠ
스물한살이 뭘 알아요 애기를 잘 키울수 있을까요?
답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