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 3번 출구에서 일행을 만나요
일행 중에 혁*오빠는 키가 커서 저으기 앞에 가도 오빠는 찾을 수가 있어요.
오빠가 앞서 가고 나머지 일행과 수다 떨면서 뒤따라가요.
다 왔겠다 싶더니 오빠가 사라졌어요.
오빠 번호를 눌러 혜*양에게 통화하라고 핸드폰을 주고는 사진을 찍기 시작해요.
길이 좁고 사람이 많아서 구도가 좋지 않아요. 하지만 안 좋아도 되요.
사유리가 다녀간 곳인가봐요.
혜*양과 혁*오빠의 통화로 오빠가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었어요.
메뉴는 이래요. 사진은 흔들렸어요. 상관없어요. 대강 알아보기만 좋으면 되요.
기본 세팅이예요. 상추 밑에는 무서운 것들이 숨어 있어요. 바로 고추예요.
창신동 매운족발은 풋고추 마저 매워요.
우리 멤버는 매운 것을 못 먹어요.
영양족발 대자를 먼저 시켰어요.
발가락 좀 보세요. 이 아이는 발가락까지 오동통하게 살을 찌웠나봐요. 참 성실한 돼지예요.
껍데기 부분이 반들반들해요.
침이 꼴깍꼴깍해요.
얼른 먹어야겠어요.
고기부분이 야들야들해요. 아놔~
20여년동안 족발 맛은 거기서 거기로 알고 살았어요.
20대 중반 남대문 족발을 알게되고 그 이후로 몇 년동안 족발이 먹고 싶으면 남대문으로 일부러 나가곤 했어요.
친구들이 놀러오라고 하면 나는 자랑스럽게 남대문 족발을 사가지고 갔어요.
내 나이 33살에 새로운 맛을 알게 되었어요.
이 맛을 모르고 족발맛을 운운하며 살아왔던 32년이 헛되이 느껴져요.
우리 회사 과장님한테 창신동 족발을 사가지고 놀러가겠다고 해요.
애기 키우느라 집에 있는 제 절친에게 창신동 족발을 사가지고 놀러가겠다고 해요.
한달에 한번꼴로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놓고 초대해주는 우리 오빠 내외에게 창신동 족발을 사가지고 놀러가겠다고 해요.
이런 맛은 널리 널리 퍼져야 해요.
족발을 좋아하지만 창신동 영양족발 맛을 모르고 저 세상 가는 사람들을 불러 세우고 싶어요.
각설하고
매운족발을 맞이하기 위한 주먹밥을 시켜요.
주먹밥이 아니에요. 김과 깨와 참기름과 밥이예요.
이것을 은*언니가 조물조물하면
이제서야 주먹밥이 되요.
돼지 족발을 먹으러 왔으니 돼지를 만들어달라고 부탁을해요.
언니가 돼지를 만드는 동안 매운족발이 등장을 해요.
때깔고와요
저 소스에 찍어만 먹어도 맛있겠어요.
이것을 상*오빠가 조물조물하면
무시무시한 매운족발이 되요.
무시무시한 매운족발을 완성시키는 동안 언니는 돼지주먹밥을 완성을 해요.
언니에게 돼지 귀는 접혔다며 코치를 해줘요.
나름 귀를 접으려고 언니가 애를 썼어요.
하지만 사진으로는 확인되지 않아요.
콧구멍은 콩나물로 시뻘건 눈은 매운족발 소스로 완성했어요.
언니는 센스쟁이예요.
엇 그런데 몸통을 달고나서 보니 돼지보다는 곰에 가까워요.
주먹밥은 맛있지만 양이 적어요.
하나 더 시키면서 많이 달라고 해요.
이번에는 하트 주먹밥이예요. 우아아 은*언니는 솜씨도 좋아요.
양 많이 달라고 했다고 정말 많이 준 것 같아요.
같이 놓고 보니 확실히 양이 많아졌어요.
부탁도 잘 들어주는 참 착한 창신동 매운족발이예요.
뭔가 좀 아쉬운 것 같아서 영양족발을 하나 더 시켰어요.
6명이 가서 족발 3접시와 주먹밥2접시를 그리고 소주와 맥주를 먹었어요.
참 잘먹는 우리예요. 전 잘 먹는 사람들이 좋아요. 행복한 족발 자리를 마무리 하고 홍합집으로 자리를 옮겨요.
기본 번데기예요.
小자 번데기예요.
올해는 번데기를 극복하려고 했어요. 아~ 어려워요. 사진만 찍고 은*언니에게 줬어요.
이 곳에는 소품들도 있어요. 아주 귀여워요
오랫만에 마시는 술에 췻기가 돌아 술에서 깨려고 사진을 여러개 찍었어요.
홍합이 나오고 술님도 나와주셨어요.
홍합의 양이 많아요
많이 흔들렸어요. 그래서 사이즈조정을 했어요. 그래도 흔들린 사진은 어쩔 수가 없어요.
과일도 시켜요. 사진을 찍으려는데 과일 위로 무언가가 휙휙 날라다녀요
반대편에서 찍었어요.
드디어 과일 안주 사진 완성
거봉을 먹은 기억이 있어요.
거봉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키위는 좀 안 익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기억이 있어요
왜 과일은 토끼모양으로 깎아야 할까라는 생각을 한 기억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