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사는 16살 흔녀입니다![]()
판을 보기만 하다가 화가 나는 일이 생겨 처음으로 써봐요..
처음 이라 그런지 어떻게 써야 할 지도 모르겠고 이건 너무 아닌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참 모처럼 공부하러 왔다가 이게 무슨 봉변인지.. 상식적으로 여성분이 한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해 가능한 것이며, 합당한 행동인건지.. 객관적으로 알아보려고 이렇게
글을 적어봤구요, 아니면 그냥 하소연 정도로만 지나가는 글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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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기말고사 기간이라 모처럼 공부하러 간 대구에 한 K대학 열람실을
배경으로 사건은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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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당일 전날 당사자인 친구와 당일 아침부터 열람실을 가기로 약속했었어요.
정확한 시간은 정하지 않은터라 딱히 알람을 맞추지도 않았고 늦게 잔 저는
늦잠을 자게 되서 저 때문에 친구는 먼저 가 있기로 했어요.
제가 금방 간다고 해서 친구는 옆자리에 제 자리를 맡아놓는다고 책을 놔두고 친구는 공부하고 있었어요.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친구는 잠시 그렇게 했던 거였고, 열람실에서는 자리를 맡아두는 일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어요. 저희도 시험기간 때 종종 그러기 때문에 친구는 평소처럼 할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사건은 예고없이 갑자기 발생했습니다.
지나가던 한 남성분이 제 친구에게 "이 자리 있는 건가요?" 라고 물어서 제친구는 자리가 있다고 말했죠.
그러자 옆에 앉아있던 여성분이 "책만 놔두면 다 자리있는건가"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처음 친구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그래도 딱히 뭐라 할말이 없었던 친구는 가만히 있었어요.
그러다 그 여성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화문으로 작성할게요. 순서대로 여성분, 친구 순으로..
" 책 놔두면 다 자리있는거에요? "
" ... "
" 학생이세요? "
" 네.."
" 이 학교 학생이세요? "
" 아니요.. "
" 아니면 나가세요 "
이 때부터 조금 어이가 없이 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열람실은 K대학 소속 건물이었지만, 일반대학 독서실이나 도서관처럼
모든 사람들이 다 이용할 수 있는 건물입니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시험공부하러 오는 중고등학생들도,
다른학교 학생, 그 학교 재학 학생들까지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시험기간이 되면 자주 이용해 왔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이던 터라, 친구는 너무 당황했어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저는 문자를 통해서 그 상황을 알게 됬는데, 저 또한 이게 무슨일인가 싶더라구요.
그 여성분이 그 말을 하시고, 나가셨는데, 나가면서 그 여성분은 여성분 친구와 함께 제 친구 등뒤를
지나갔었는데, 지나가면서 또 비아냥 거리며 책만 놔두면 다 자리냐는 식으로 중얼중얼거렸답니다.
지금까지 이 상황을 조용히 말해도 폐가 될 판에 일부러 크게크게 친구에게 말했다군요..
일단 조금 화가 나던 상황은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일단 이 때 상황은 친구가 처음 앉은 자리 그대로였고,
제 자리 맡는다고 잠시 놔둔 책과 물건 또한 그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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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것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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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의 도착할 무렵 친구는 곧 제가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밥을 먹고 오겠다며 나갔습니다.
저에게 자리를 알려주고 말이죠. 저에게 우리 자리가 어딘 지 알려줄때
"그그 귀여운 아저씨 바로 등 뒤에야! 딱 들어오면 아저씨 딱! 보인다!"
저희가 이 열람실은 이용한지 삼년 째 되는데 처음부터 갈때마다 계셨던 아저씨가 계십니다.
공무원 시험? 같은 걸 준비하시는 것 같던데 몸짓도 생김새도 정형돈씨 닮으셔서 가만히 계셔도
딱! 잘보이시고~ 존재감이 느껴지는 아저씨입니다.ㅎㅎ 튼 그말을 듣고 딱! 들어가자마자
아저씨 계시길래 아저씨를 기준으로 친구가 말해준 자리를 찾았는데 친구가 말했던 그 두자리에
한 곳엔 사람이 이미 있었고, 다른 한 곳에는 친구가방이 아닌 처음보는 낯선 가방이 덩그러니 있었어요.
혹시 내가 다른 곳을 짚은건가 싶어 주변을 둘러봤는데 놔두고 갔다던 친구 가방도, 필통도, 책도 없길래
열람실 전체를 다 둘러보았어요. 그런데 친구 가방과 필통, 책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무슨일인가 친구 가방이랑 필통이 바껴서 내가 못알아 보는 건가 싶어 전화를 했는데
평소 매고다니던 튀는 빨간색 가방과, 커플로 같이 샀던 노란색 병아리 필통 떡하니 있다 그러더라구요..
잘 찾아보라고 없을리가 있나고.. 그래서 그 전화를 끊고 한 네 다섯 번은 더 둘러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어요. 친구와도 수 차례 통화를 하다가 딱 느낌이왔죠..
그 여성분이 어디에 친구의 물건들을 치웠으리라고..
친구의 가방 안에는 지갑이 있었어요 물론 지갑안에는 조금이지만 현금과 친구 어머님이 일이생겨
주신 카드도 있었어요. 당시 너무 어이없고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말도 안나오고 .. 어안이 벙벙했어요.
친구가 친구어머님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간 거였는데 어머님께서도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미안하지만 한 번 더 둘러 봐줄 수 있겠니 하시고..
어머님과 통화 끝나고, 계속 꼼꼼히 둘러봤었지만 한 번 더 둘러보자 하면서 딱 열람실 출입문 열었는데
아니이게 왠걸? 출입문 문 열고 바로 딱! 보이는 곳에 친구 책이며, 필통이며, 가방이며 벽 구석에
쳐박혀 있는거에요.. 저는 그래도 어디 숨겨놨거나 친구가 있었던 자리 근처에 버려놨겠지..해서
구석구석 꼼꼼히 안쪽에서 찾았었는데,... 출입문 근처에 휑~한 곳엔 숨길 곳도 없으니 가지 않았었죠..
너무 잘 보이는 곳, 출입문 바로 앞에 떡 하니 있으니 못 찾았던 거죠..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이었으니까.
진짜 제가 그거 딱 발견하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몰라요. 우리 자리는 이미 뺏겨서 없어졌고
친구 물건은 없어졌고 몇자리 비어있었지만.. 전 그 여성분이 누군지 모르니까.. 혹시 여성분을 보고도
모르고 지나쳐서 앉아서 공부할까봐 그런 바보 같은 짓 안할려고 열람실 안에는 물건 찾으러 갈 때 말고는
들어가지 않고 열람실 밖에서 친구가 밥 먹고 올 때 까지 기다렸어요. 기다리고 있는데 진짜 기다리면서
내내 이게 무슨 사태지.. 벙벙하고 억울하고 그러고..
물건찾는다고 열람실 둘러보고 없어서 또 밖에서 서성이면서 기다리다가 또 혹시나 싶어 열람실 들
어가서 또 둘러보고 찾아보고 또 밖에서 서성이면서 친구 기다리고 반복했는데.. 진짜 기분 뭐같았는데
딱 쳐박혀 있는 친구 물건 발견하니까..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일단 가방안에 있는 물건 다 있는지 확인하려고 필통이랑 책은 훔쳐갈 사람 없을테니까
급한대로 가방만 주워서 열람실 밖에 나와서 가방안에 소지품 다 있는지 확인하고 전화했어요.
오고 있다는 친구. 금방 친구 와서 어디에 물건 었는지 말해주고, 친구가 직접 소지품 다 있는지 확인하고
다행히 현금이랑 카드 이런건 없어진거 없네요. 그냥 볼펜하나 없어졌는데 여성분이 들고가신건지 확실하
지도 않고.. 그래 설마 소지품까지 훔쳐가면 진짜 그건 아닌거죠..
진짜 그래도 다행이다라는 생각보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이런 생각 뿐이었습니다.
친구가 밥 먹으로 나가고 거의 일분? 그 사이에 그 여성분이 이런일을 저지르고, 치워버린 자리에는
다른 분이 앉아계시고 ...
되짚어 보면 그 여성분은 처음으로 마음에 안 드셨던 것이 책으로 자리를 맡아 놨다는 건데..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잘한 입장도 아니고 흔쾌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여성분이
화내실만 했다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후로 말하셨던 K대학 재학생이 아니면
나가달라는 요구와, 합당하지 않은 요구에 나가지 않았던 친구가 마음에 안드셔서 친구의 물건을 함부로
지나가는 사람들 누구나 다 잘 볼 수 있는 출입문 앞 벽 구석에 쳐박아 둔 몰상식한 행동은
도저히 이해해 드릴 수가 없네요. 제가 그 일이 일어난 뒤 일분 뒤에 도착해서 계속 둘러보고, 발견하고
찾아서 다행이지 ... 제가 계속 열람실 안쪽에 구석구석만 찾아본다고 출입문 쪽에 가지 않았더라면..
어휴 뒤에 일어날 상황은 장담하지 못하죠. 일단 친구 물건 찾아서 다행이고, 제일 중요한 어머님 카드
그대로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제가 A형이라 어떤 상황이 닥치고, 그 상황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충돌이 생길 꺼 같으면, 그때 상황을 가
정하면서 미리 예상 답안을 상상해 놓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면 상대 측에서 나올 수 있는 상대 측 입장 반론을 미리 예상 해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상대 입장에서 아무리 생각해 보려고 해도 이러한 일을 저지르신 분이라면
계속 우기기만 하실 것 같고, 그냥 이학교 학생이 아니라서 그랬다는 둥 이 건물은 이학교 소속이니
재학생만 이용할 수 있다는 둥 그러한 의견밖에 생각이 나질 않네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제 친구 뿐만 아닌 다른 재학생이 아닌 분들에게도 다 나가시라고
그렇게 하셨으면 조금이나마 이해 해 드릴 수 있었을 꺼 같네요.
또 친구가 잠깐 자리비운 그 일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 잖아요..
그러니까 이 학교 학생이 아니라면, 출입하는 것이 마음에 안드니까 다른 외부 분들도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분들 가방도 다 치워야 되는 거잖아요.
항상 열람실에는 사람들이 모두 다 자리에 앉아 있는 경우는 없고 바람도 쐬러 가고
밥도 먹으로 가고 화장실도 가고... 눈에보이게 몇몇 자리는 꼭 비어있잖아요.
근데 그 비어있는 자리는 소지품 가만히 냅두면서 마치 기다렸단 것 같이 가만히 앉아있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친구에게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다른 쪽에서 또 생각 해 본다면, 본교 학생이 아니라 그런것이 핑계이고, 사실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부분이 책만 올려놓고 자리를 맡았던 것이라면, 그 책만 살짝 친구책상에 되돌려 놓고
책으로 맡아두었던 자리는 다른 분이 앉게끔 하셨다면 충분히 이해 뿐만 아니라
사과도 해 드릴 수 있었는데..
아니면 친구가 그냥 마음에 안드셔서 친구의 자리 치우시려고 했다면, 적어도 친구물건 가지고 있다가
친구오면 주면서 가라하시던가.. 이건 너무 무책임 하시네요 본인 물건 아니라고..
그냥 친구를 딱! 짜증나서 괜시리 그러셨던 것일까요..
정말 이해 되질 않네요. ...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보려고 그 여성분을 건물 몇 번씩 돌아다니면서
찾아보기도 하고, 안계셔서 기다리기도 했었는데 ...
원래 친구자리와 제자리라고 맡아두었던 자리에 앉아 계신 분들에게
처음 올때 부터 자리가 비워져 있었냐.. 아니면 어떤 여성분이 치우는 것을 보셨나..
물어보기도 했는데 한 분이 자신이 앉기 바로 직전에 여성분
두명이서 저 쪽 충구방향으로 가는 걸 보셨다네요.
그 말로 보면 자리를 비웠거나 집에 가신 것 같은데 아직 시간이 점심때고 이르다 보니 잠깐
자리를 비우신 것 같던데 기다려도 오시지 않으셔서 포기하고 다른 곳에 와서 이렇게 글을 적네요.
혹시나 싶어 잠시 뒤에 학원가는데 학원 마치고 한 번 더 들리게요..
공부하러왔다가 이게 무슨 봉변인지.. 휴.. 공부도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다 온 것같아 씁쓸하네요..
이거... 여성분이 너무 하신거 맞죠? ㅠㅠ
아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찌 모르겠네요.. 그냥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다른분들은 이런 일 겪지 않으셨으면 해요! ... 에구구 그 여성분이 이 글 보셨으면 좋겠네요..
기말고사 기간인데 다들 열공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