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없었던 그만남이 세월이 흐른 지금은 아련히 후회가 밀려온다. 남자를 몰랐던 그 무지함이 바보스런 나를 만든것같다. 2년반을 사랑했었던 그사람은이 먼저 신뢰를 깨뜨렸다.
여름 소낙비도 아니였던 싱싱한초록빛 5월! 언제부터인가 핸폰을 잘받지않고 아님 꺼두었기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새벽녁 난 시외버스를 타고 그의 기숙사 근처가서 휴대폰으로 연락했더니 그는 화 부터 내기시작했다. 난 이미 각오를 했던터라.. 어디냐고 물었다. 전날밤 외박을 하고선 회사로 들어가는듯 했다. 서로 지방에 있던터라 자주 만나지못했지만 자유롭고 술좋아하는 그사람이 ..그런사람인줄 몰랐기에 상처가 컸으리라. 아침 출근길에 우린 억수같이 내리는 차속에서 깊은 냉기가 흐르는 가운데 먼저
말문을 열었다 어젯밤엔 어디서 자냤고.. 누구면 어쩌냐고. 여자가 있다는것을 시인했다.
잠시 둘은 이성을 잃고 서로 뺨을 때리고 있었다. 그날 우린 첨으로 끝내자고 하고선 빗속으로 뚫고차는 달렸고 처음으로 낮술에 난 울음을 삼켜야만했다. 빈속에 알코올이 넘어가자 눈물이 흐르는 그때 그는
울고있는 날 두고 가버렸다. 그일이 있은후 난 그에게 매달렸다. 그여자와 있었던것은 이해하겠다고
하지만 이유없이 이별은 하지말자고 애원하기도 했었다. 가끔 만났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누군가에
있다는것을 알았지만 나의마음이 괴롭지만 인내하기로 했었었다.
그런 그가 우리집에 와서 잠들때즈음 거의 자정이였는데 그의폰이 울렸다. 그냥 아는 여자동생
이라고 끊었지만 난 정말 이사람이 가볍게 여자들 만나는 사람이라고 전혀 예측도 하지않았다.
그냥저냥 그사람은 형식적이였는지 몰라도 그렇게 몇개월을 넘겼다.
어느날 그가 정식으로 헤어지자고 했다. 다른 여자가 옆에 있는 그를 내곁에 있게한다는것이 참 바보스러웠기에 굳었던 얼굴로 커피숍에서 5분의 만남의 끝으로 인연이란 끈을 싹뚝 잘라버렸다.
돌아서 올때 이미 흘렸던 그눈물들은 다말라버리고 없었다. 배신감과 후회스런 맘이 교차되는 그순간
메세지를 보냈다. " 제발 정신차리고 살라고...."
그의 옷가지 몇개를 챙겼지만 쓰레기통에 차마 버릴수가 없었다. 한달후 난 그것을 버릴수가 있었다.
......
눈을 떠는 아침. 욕실에 우두커니 앉아 물을 받는동안 흐르는 눈물을 꾸역 꾸역 참켰다.
그를 보낸지 두달째... 늦은밤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다. 잘지내고 안부를 물었다.
괜스레 목이 메여오는걸 참으며 잘지내고 있으니 그쪽도 잘지내라고.....
......
누가 그랬던가? 이별후엔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온다고 그랬던가.....
힘들게 아파하는 그시간에 누군가 내마음속으로 찾아왔다. 이젠 두번다시 사랑하지 않을꺼라고 했는데 내게 또 다른 두번째 사랑이 내곁에 ....지금 내곁에 1년반을 함께하고있다.
조용한 성품을 지닌 그... 그가 있기에 난 지난 아픔을 잊을수가 있었다.
.....지금
우린 직장으로 인해 자주 만날수없지만 난 또 이사람을 신뢰한다. 사랑하기에....
세월은 흐르지만 추억의 아픔도 가끔식 생각이 난다. 여행했던 그시간들... 하지만 그리움이라는
의미도 아니고 그냥 잘지낼까 하는 생각으로 연락을 한번 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그이를 만나는 그날 저녁... 그이는 집안일루 일찍 귀가하게 되었고 어디 딱히 갈만한곳도
없었다. 그날밤은... 잊지않은 옛 그의 휴대폰 번호.... 건너편에서 들려온 그목소리는 여전했다
여기 어쩐일이냐고..묻던 그옛사람은 시간이 되니 잠시 나오겠다고 ...
혜여진 1년만에 서먹한 모습으로 대학가 근처 삼겹살식당으로 들어갔다. 술을 좋아하던 그사람
어느새 한병을 비우고선 결혼하라고 .. 자기같은 사람 절대 만나면 안된다고....
예전에 술한잔 못하던 내가 이사람을 만나고선 술을 배웠건만..그날 따라주는 한잔술을 겨우 비웠다.
지나온 세월속에 늘 술과 함께 하는 그모습은 예전에 내가 사랑했던 그모습이 아니였고 행색이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그날밤 난 숙박할곳을 정했던곳으로 가기위해 그와 혜여지려고 했는데 그는
바래다 준다고했다. 둘은 전철을 타고 내렸다. 숙박할곳이 어디냐고 묻는 그...
난 그냥 저기 근처라고 ... 그는 그럼 맥주한잔만 했다. 시간은 10시반 ! 약간은 허름한 생맥주가게
들어갔다. 맥주 2병에 그는 어느새 취기가 올랐는지 나가는 계단에서 미끄지는걸 팔을 붙잡아주었다
.......
노래방에 가자고 하는걸... 집으로 가라고 하는 내말을 한사코 거절을 했기에 노래방 잠시 들어갔다.
첫음악 신청곡을 "이별" 을 불렀다.
날 그렇게 보낸 사람이였기 때문이였지 몰라도 그시간은 아무런 감정도 서러운 눈물도 없었다.
그사람은 내뒤에 서서 날 안았지만 난 손잡는것으로 ....대신했다.
내볼에 입맞춤이 잇었지만 내마음속에 가득히 들어와있는 내사랑이 있기에 난 그의 행동에 장단을
맞추지않았다. 어느새 시간은 자정을 조금 넘기고.. 택시를 잡았지만 이내 차를 보내버리고 타지않겠다고 하는 그사람... 신호등을 또 건너 또 차를 잡았지만 그는 쉽게 차를 타지않겠다고 아이처럼 떼를
썼다. ..... 도대체 이사람이 무슨생각인지 몰랐다.
잠시후 숙박할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난 가르쳐줄수없으니 얼른 가라고... 어두운 밤 큰길가에
그사람은 털썩 주저앉아버리더니.. 여기서 자고 낼 출근하겠다고 했다.
그러니까 내가 숙박하는곳으로 같이 가자는 얘기였다. 참 한심한 사람이였다.
내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초저녁에 얘기 한걸루 아는데 이사람 지금 떼를 쓰고있다는 생각에 뒤도
보지않고 난 앞만 보고 걸었다. 휴대폰이 울렸다.. 어디냐고 지금 어디냐고.. 그곳으로 오겠단다.
나참.. 모텔로 들어오고서도 계속 울리는 폰을 받지않았다. 이미 다른사람들끼리 뭘 어떻게 하겠다고
새벽1시 ! 밧데리를 빼버리고 욕실로 들어갔다. 그렇게 계산된 만남이 아니였는데..
나 한테 주고간 상처의5/1 을 오늘 되돌려준 셈이 되었다. 그다음날 아침 난 내사랑의 배웅을 받고 나의 안식처로 돌아왔다.
마지막메세지" 행복하고 잘지내라고....
그사람은 바람둥이의 본질을 여실히 보여주고 세월속에 묻힌 그림자로 기억에 남아있다. 지금 내게
.....
그옛날 술취해서 나이트 클럽에서 남의 여자 훔쳐보던 그... 팬티 뒤집어 입고서도 모르고 바지벗던 그
그사람은 오늘밤도 술한잔 취해 어느여자와 함께 있을런지....
떠난 보낸사람을 다시만나는것은 가히 좋은일 아님을 오늘 다시한번 생각한다
......
그상처 인해서인지 난 지금 내사랑 이 가끔씩 불안하다.
종일 가까이 있는듯 늘 전화연락하지만.....
...
.....
오늘 내사랑은 일찍 퇴근한다고 마지막 전화가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