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지도.. 헤어지지도 못하는 입대를 앞둔 못난놈이 이렇게 글으로나마 마음을 전해보려 합니다..
글이 짜임새도없고 앞뒤도 맞지않지만.. 내마음은 비춰지길...
밑도 끝도없는 바램이지만... 그녀가 혹시라도 이 글을 볼수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 봅니다...
안녕 조련사.. 아니.. 이젠 조련사가 아니구나..ㅎ
이전 글도 그랬지만 인연이 아니라면 아마 이 글도 아무렇지않게 묻혀버리겠지..
우리가 서로 알고 '친구'로 지낸지 2년 넘는 세월 그리고 ,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지낸지 154일이 되었네..ㅎ 아니.. 이것도 이미 한참전에 멈춰있었지..
2년동안 별 감흥도 , 관심도 없는 친구라고 하기도 뭣한 그런사이에서
2년만에 처음으로 연락처를 알아 문자한번.. 전화한번.. 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2012년 1월 11일...
비록 술김에 너에게 고백을 했지만.. 기쁘게 받아 들여준 니가 , 나같이 모자란 남자를 좋아해서
고백같지도 않은 취중진담을 받아들여준 니가.. 너무 고마웠었어
니가 내 고백을 받아주고 난 첫날 , 잠에서 깨 눈을 뜬 순간부터..
너와의 길다면 길수도 , 짧다면 짧을수도 있는 통화를 끝내고.. 눈감고 잠드는 그 순간까지
너무 얼떨떨 했고 실감이 나지 않았어...ㅎㅎ '정말 얘가 오늘부터 내 여자인가?' 라는 생각에
들뜨기도 , 흥분 되기도 해서 다음날 아르바이트 가야하는 것도 잊은채 밤잠 설쳐가며
결국 뜬눈으로 아침해를보며 출근했던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네..ㅎ
무뚝뚝했던 내가 활발한 널 만나며 , 사랑해갈수록 널 닮아가고
내겐 길었던 10분의 통화가 어느센가 20분 , 30분씩 늘어나고
자주 만날수 없는 우리였기에 더욱 문자 , 전화하는 횟수와 시간이 많았지..
그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달동안 수신통화시간이 30시간이 넘어보고
내가 요금이 턱없이 부족했던 탓이지만.. 발신통화시간이 15시간이 넘어봤구나..ㅎ
그땐 정말 3시간의 긴 통화도 그저 짧게만 느껴졌는데...ㅎ
내가 성격이 소심하고, 집착도 강해 너와 마찰이 많았지...ㅎ
거기다 희생적인 내 사랑방식때문에 사랑을 키워나간지 몇일 되지않아서 큰 다툼으로 번지기까지 했지..
널 미워하고 , 싫어하며 , 잊으려 노력하면 잊혀지고 지워질줄 알았던 기억 , 추억들...
지워지지도 잊혀지지도 않어..ㅎ 매일 밤마다 꿈에서 나타나
해선 안될 질문이었지만.. 내가 너에게 가장 먼저 들었고, 했던 질문이 전 남자,여자 관계였지..
그때 니가 내게 이렇게말했었지 전 남자친구들은 남자친구도 아니었다고..
성격도 안좋고 그저 니가 얼굴이좀 괜찮은 편이라 얼굴보고 사귀었던 '쓰레기'들이었다고..
좋았던 추억같은건 남아있지도..존재하지도 않다고...ㅎ
그때부터 난 너에게 있어서 적어도 '쓰레기'가 되지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
배려하려 하고 , 사랑을 표현하려 내 나름대로의 노력을 해왔어..
물론 내가 여태 살아온 세월중 너만큼 사랑해본적도 없고 , 사랑을 표현해주려고 노력해본적도 없기에
내 노력이 너에겐 보이지 않았을 수 도 있었단거.. 다 알어
우리가 사랑해온 140여일.. 아니 우린 이미 끝났지만..
지금도 사랑이란 감정이 남아 생각할수있는 154일이란 시간동안..
정말 많이도 티격태격되고 , 울기도.. 웃기도 많이했네...ㅎ
너에겐 정말 한없이 잘해주고 싶었고.. 세상 어떤남자보다 너에겐 자상하고 , 다정한 남자이고싶었고..
남에겐 무뚝뚝하지만 니가힘들때면 웃겨주고 싶었고.. 소심하지만 너에게만은 남자다워보이고 싶어
소심하지않으려 노력도 많이했어...ㅎ 그결과 지금 내모습이.. 널 만나기 전의 내 모습과 너무도달라졌어
아니.. 달라졌다기 보단 너에게 맞춰졌다는게 옳은표현일수도 있겠다..
너와 함께있었던 시간동안 힘들었던일도 있었지만...
좋았던 , 행복하고 즐거웠던 일들이 너무도 많아서
난 그저 행복하고 좋아서.. 너에겐 좋았던 추억보단 상처준.. 힘들게한 시간들이 더욱 많아서..
그래서 미안하고.. 미안할뿐이야
넌 죄책감 가지지말고, 미안해 할 필요도 없다고 했지만... 그게안되네.. 아니.. 그렇게 할 수가 없어...ㅎ
내가 너에게 했던 모든 악담들.. 상처를 준 말들... 이미 다 내뱉고 니가슴에 스크래치 긁은 후지만..
진심이 아니란걸... 알아줬음 좋겠다...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말자던 그 말...
그 말한마디로 너에게 난 '쓰레기같은놈'이라는걸 심겨주고 니가 날 미워하며 잊을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한 말인데... 그 말을 내뱉은 내가 또 먼저 연락해서 널 힘들게..아프게만 하는구나...ㅎ
널 잊으라고?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너같은 여자 잊고 좋은여자 만나라고? 넌 내게있어서 최고의 여자였어..
최고이상의 여자가 있을리가 없잖아... 아니.. 있어도 못만나...
난 널 잊을수도.. 지울수도없어...
너에게 너무도 미련이남지만... 이렇게 상처만 잔뜩준 내가..
너무 큰 상처를 줘.. 더이상 줄 상처도 없게 만든 쓰레기같은 내가...
염치도없게... 아직도 널 원해... 아직도 널 바래...
하지만 더이상 내 미련때문에.. 니가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미련때문에 니가 눈물 보이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넌 내가 사랑했던 여자니깐...
정말 내 모든걸 다 줘도 아깝지 않은 여자였으니깐...
지금도 너무 사랑해서... 이 글 쓰는 동안도.. 수십번씩 너에게 문자를 썻다 지웟다를 반복하고...
전화를 걸었다 끊었다를 반복하는... 이런 못나고 한심한 나라서....
마지막까지 웃으며 널 보내주지못해서... 미안하다...
난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널 지우고 잊을수가 없어...
그러니 니가 날 잊어줬으면... 나같은 놈 잊고 행복하게 웃으며 잘 지내줬으면 좋겠다....
더이상 내 미련 , 후회 , 욕심 때문에.. 널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
너무 붙잡고 싶지만... 내가 준 상처때문에... 내가 줄 상처때문에... 힘들어 하는 널위해..
드라마 , 소설에서나 나오는 그런 남자가 되어보려해...
널위해서 떠난단 말.. 다 소설 속에서나 있는 거짓말이겠지..
니가 행복할수있도록 내가 없어져 주겠단 말... 이것도 소설속에서나 있는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소설속 주인공이 되어보려 노력할게...
어제했던 마지막 통화... 그 통화에서 까지 널 힘들게해서 미안하다....
더이상 붙잡지못해서... 이렇게 도망치는 날 용서하지마...
6월 26일 입대를해서 제대하는 22개월 2주란 시간동안.. 니가 잊혀질거란 생각 하지않어..
아니.. 못잊어.. 그러니깐 내가 가지고있는 미련들.. 아쉬움들 포기할수 있게...
니가 웃으며.. 행복하게 잘 지내줬으면 좋겠다...
내가 아니여도 넌 웃으며 행복하게 잘 지낼수있단걸 보여줬으면 좋겠다....ㅎ
미안해.. 나같은 놈 사랑하게 만들어서....
고마워.. 나같은 놈 믿고 사랑해줘서....
미치도록 사랑했었고....... 미치도록 사랑한다....
조련사 LJH...
덜렁대지말고... 항상 몸 조심하고... 몸 관리 잘해서.. 빠른 쾌차하길 바랄게....
잘....지내....
니가 너무 보고싶다.....
니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어.... 니 웃음소리가 너무 듣고싶다....
니 웃는모습이 보고싶어..... 너무 보고 싶은데 뭐라 표현을 해야할지..
어떤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보고싶어서 미칠거같아...
그렇게나 상처줬는데.. 그렇게나 쓰레기처럼 굴었는데....
나 정말 쓰레기 맞나보다.. 염치도..양심도 하나없네...
미안해.. 이럿 못난 나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