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7개월 다 되어가는 새댁입니다~
시집와서 행복함땜에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요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ㅠㅠ
시집와서 불행한사람 불쌍해 ㅠㅠㅠ 이러면서요
물론 시집잘왔다고 생각하는 제1의 이유는 남편이죠
무조건 내편인 남편
술안마시고 담배안피는 남편
나 술끊게 해준 남편 ㅋㅋㅋ
칼퇴하는 남편
나랑 같은 집돌이인 남편 ㅋㅋㅋ
근데 디아하는 남편.... 그놈의 디아..디아,,,
징글징글해도 술마시고 늦게들어오는것보다 나아서
하루 2시간씩 허락해줌 ㅋㅋㅋ
제 2의 이유는 이런 사랑스런 남편을 있게해준 시부모님!!
시부모님밑에서 보고 자랐기에 잘~자란 우리신랑~
이게 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덕분이라생각하니까
절로 저까지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서 잘하게 되네요
1. 1년에 제사 12번 넘게있는 집에 시집와서 제사를 없애버리신 어머님
부잣집딸로 곱게 자라셔서 쪽파와 부추를 구분못할정도이셧는데
제사엄청난집의 맏며느리로 들어오셔서 고생 완전하심 ;;
시할머님도 완전 동네에서 소문나신 호랑이할머니~
근데 아들(남편)이 장가갈때가 다가오자 며느리한테 제사 물려주고싶지 않으시다면서
종교를 바꿔버리심 (천주교)
시할머님과 대적(?)하셔서 이기심 ㅋㅋ
2. 쇼핑좋아하시는 아버님어머님
쇼핑좋아하시는 아버님어머님 덕분에 ..
주말마다 백화점나들이~~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쇼핑도하고~~
오늘도 낮에 혼자 집에있는데 어머님이 콜하심
백화점에 혼자 왔는데 이쁜원피스가 있다고 입어보고 사게 지금 백화점오라하심 ㅋㅋ
가서 원피스 득 ㅋ 템 ㅋㅋㅋ 우왕
아이스크림도 사주심 ㅋㅋㅋ 께이~~
그리고 제가 빵순이라 빵많이 먹는데 빵사주신다는거 괜찮다고 했더니
그럼 과일이나 다른거 사먹으라고 용돈주심 ㅋ크크크
3. 식도락즐기시는 아버님어머님
전국구 맛집탐방가인 아버님덕분에 주말엔 한끼라도 꼭 같이하는데
진짜 한번도 실패한적이 음슴
베트남음식, 보쌈. 물회. 선짓국. 뷔페등등
일요일아침엔 무조건 해장국집 고고~
먼저 일어난 사람이 전화해서 해장국집에서 만나요~ 임 ㅋㅋㅋ
4. 집에 잘 안오시는 시부모님
시댁에서 쫌 살다가 분가한지 얼마안됨
혹시나 내가 불편할까봐 집에 거의 오지 않으심
말만 '어떻게 지내고있는지 불시에 검사해야겠다' 하시면서
한번도 안오심
물론 집에 초대해서 밥먹기도 함
(어버이날, 신랑생일 등등 )
5. 퍼다주시는 시부모님
어머님 김치솜씨가 예술 ~
수시로 깍두기며 담궈서 가져다주심
아니면 우리가 받으러 감
수박 한덩어리 생기시면 반은 잘라서 꼭 주시고
뭐든 가져가라 가져가라 하시는 시부모님
감사합니당~~
등등 세상에 우리 시부모님만한 시부모님이 없으신거 같음
이제 걱정되는건 우리엄마..친정엄마..
우리 남동생와이프로 들어올 올케걱정.. 벌써부터함
내가 잘 단도리해서 엄마입을 막아버려야겠다고 생각함
첨엔 시어머님말씀 속상할때도있었는데 (너무 직설적이어서;;)
형님한테도 똑.같.이 그러시는것보고 정말 날 딸처럼 대해주시는거라 느낌
무슨말이든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 같음
다 날위해서 해주시는 말이려니~싶으면 맘도 편하고 실제로
어른의 말씀이라 인생에도 도움이 됨
혹여 이해할 수 없지만 앞에서는 네~해야하는 입장일땐
남편한테 하소연 ㅠㅠ 눈물흘리면서.. ㅠㅠ
그럼 남편이 든든한 내편이 되어주면 또 폭풍감동 ㅠㅠ
그러면 또 시부모님께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됨
암튼 모두들 행복한 결혼생활 하면서 좋은 시부모님만나길 바래요~~
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