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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못된걸까요? 톡커분들 조언좀해주세요ㅠㅠ(스압주의

시누이 |2012.06.16 02:26
조회 3,853 |추천 5

 

안녕하세요

20대후반 미혼 흔녀 입니다.

새언니 일때문에 저희 가족과 제 생각이 틀린건지 알고싶은데

막상 물어보려니 내얼굴에 침뱉는 것 같아.. 익명을 빌어 이렇게 올립니다 ㅠㅠ

 

앞뒤 안맞고 뒤죽박죽이어도 잘봐주세요 ㅠㅠ

여태 쌓인게 많다보니............. 스압이해좀여ㅠㅠ

 

저희 새언니는 올해 30대 초반이고, 집에서는 큰딸이래요

오빠랑은 꽤 오래 연애를 했는데 연애 기간동안 저희 오빠랑 동거를 하던 중

아기를 가져 약 3-4년 전쯤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제가 얼핏 듣기로는 새언니가 동거를 할때부터 그렇게 금전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들었는데..

특정한 직업이 없이 알바로 전전긍긍하는데다가(그것도 몇개월 못가서 그만뒀다네요)

직업이 없다보니 모은돈도 단 한푼도 없어서.. 혼수며 그런건 하나도 안받았네요..

(심지어 숟가락 하나 없이 몸만 딸랑 시집을 왔습니다..)

오빠는 24평대 조그만한 아파트 하나 얻었구요. 가전제품 같은건 제가 냉장고 하나 해주고

저희 언니가 다른거 하나 해주고 그런식으로 혼수도 대충 때웠네요..

그래도 저희 엄마는 내 자식한테 잘하고 알콩달콩 잘살면되지 않냐~ 그렇게 말하셔요..

 

뭐 명절때는 ..

저희집이 제사를 안지내서 가족끼리 먹을 음식만 엄마 혼자서 다 준비하고,

새언니는 엄마가 어지간 하면 안시킬려고 하세요.. 해봐야 설거지정도?

저희집에 오는것도 명절 아침에 잠깐 얼굴 비추고 엄마가 밥차려서 먹이고

얼른 너도 친정 가야하지 않겠냐며, 보내고..........

 

그렇다고 저희 엄마가 톡에 나오는 시월드 시엄니들 처럼

새언니를 막 몰아부치거나 갈구는 그런성격은 아니세요..

(내가 안좋게 베풀면 내 딸자식한테도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분이심 ㅠㅠ)

 

거기다가 오빠네 형편이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닌지라

저도 그렇고 언니도 그렇고 갈때마다 애기 분유며 기저귀 박스로 사다주고

먹을꺼 사다주고, 가끔 용돈도 주고 그렇게 하구요..(용돈은 저희언니가..)

 

그.런.데

저희 새언니는 ㅠㅠ 뭐가 문제인건지 ......

혹시나 저를 불편해할까봐 놀러 가서도 양손 무겁게 가서(돈없을땐 애기 과자나 과일이라도ㅠㅠ)

애기만 잠깐 안아보고 금방 오는데

잠깐이라 하더라도 물한잔 대접도 안하구요,

살림은 뭐 저도 결혼을 안한지라 저는 자세히 안봐서 잘 모르겟는데 ..

살림을 하고 있는 엄마나 언니눈에는 많이 안차는건지 .........

말 들어보면 애기 젖병 닦는 솔이 곰팡이가 피어있는데 그걸로 닦는다는둥

하수구에는 음식물찌꺼기가 가뜩 쌓여 냄새가 풀풀나고,

베란다에는 꽉꽉담겨있는 쓰레기봉투에 분리수거할 재활용품들이 쌓여있는 등등...

언니랑 엄마가 갈때마다 꼴이 이래서 힘들어서 그런거겠지 하고 안쓰러워서

잔소리 한마디 안하고 가서 다 치워주고 온다네요..

(저희엄마는 다리가 좀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ㅠㅠㅠㅠㅠ)

 

그렇게 그렇게 살아오다가 얼마전 새언니가 둘째를 낳았는데

안그래도 살림에 신경안쓰시는 사람이 애기나오는부분(..)이 너무 아파서 누워만 계신데요

(새언니가 몸집이 좀있었는데 애기가지고나선 이영자 저리 가라입니다ㅠㅠ)

몸이 불편하셔도 활동하시는걸 좋아하는 엄마나 부지런한 언니 눈에는 그러고 있는거보면

속이 답답해서 문드러 질꺼 같다고 하시네요 . 휴

애기 낳고나선 연락도 한번 없고 해서 언니가 시간내서 잠깐 놀러갔더니(다른지역살아요ㅠㅠ)

저희 오빠 애기 둘씩이나 된다고 쪽잠자가며 쌔빠지게 일하는데

출근하던 말던 밥을 먹던 말던 신경을 안쓰더래요..(출근을 좀 늦게함..오후에)

그래서 오빤 일단 배가고프고 하니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에 컵라면말아서 후루룩 먹고 나가는걸

보더니.. 언니가 속이 너무 상해서 미쳐버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친언니가 차려준다고 하니 바쁘다고 기어코 컵라면 먹고 갔어요ㅠㅠ)

 

그렇게 엄마말 언니말 듣다보니

처음엔 난 시누이짓 안해야지라고 맘먹었던게 와르르 무너지면서

정말 까칠중에 최고로 까칠한 나를 보여줘야 하는건가 생각도 들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제대로못먹어서 얼굴에는 기미가 잔뜩 끼고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오고 살이 쪽쪽 빠져만 가는 오빠 모습을 보면 안쓰럽고 그러네요 ㅠㅠ

그런거 보면 진심 욕이라도 한바가지 해주고싶은 심정입니다...

 

휴 ....

톡커님들이 보기에는 저와 저희 가족들이 문제가 있는걸까요?

아님 저 새언니가 무개념인걸까요?

저언니가 무개념이라면 대체 어떻게 해야 고쳐질수 있는걸까요 ?

 

진심 고민입니다 ㅠㅠ 조언 부탁드릴께요 ㅠㅠㅠㅠㅠ

(+) 저기에 써진 새언니 일은 전부가 아닌 일부일 뿐입니다 .. 더한것도 있어요 ㅠㅠ

추천수5
반대수0
베플|2012.06.16 02:32
이런건 어머님이 나셔서 따끔하게 모라고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니네 그렇게 그런 꼴로 살면은 합가하라고 엄포를 놓으심이... 저런 위생상태에서 애기가 자라는 것도 안좋을텐데.. 머가 그렇게 베베꼬여서 신경도 안쓰는 걸까요 제가 보기엔 새언니분이 정신적으로 먼가 불안정하지 않은가 싶어요... 전에 언제 보니까 살림이랑 육아 방치하는 분 이야기 들었는데... 정신적으로 먼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하고 싶지도 할 생각도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새언니랑 오빠사이 원만은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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