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판을 즐겨보진 않지만
시간 날 때면 종종 보는
22살 흔녀입니다
요즘 시험도 거의 끝나가고(끝난건 아님..끝나가고...)
할것도 없고...해서
저희 여걸식스 얘기 좀 써볼까합니다ㅋㅋㅋㅋㅋ
저에게는 대학교 와서 만나 과친구들 5명이 있습니다.
저까지 6명 일명 '여걸식스'ㅋㅋㅋ
저희는 1학년때부터 같은 기숙사 살면서 거의 가족이 되버린 친구들입니다ㅋㅋ
서울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에서 모인 인간들인데
어찌나 겹치는 캐릭터 하나 없이 죽이 척척맞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간 저희 에피소드를 몇 개 모아봤습니다ㅋㅋㅋㅋ
전 쌍꺼플이 음슴으로 음슴체 할께요!
1.
우리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일단 우리 캐릭터를 파악시켜야 할 것 같음
아까 말했다시피 우리는 여자 여섯임..
우리 친구들을 소개하겠음
도덕이 : 융통성 제로, 통찰력 제로, 근데 뇌가 슈퍼컴....보면 다 외움...그냥 싹다외움, 걸어다니는 도덕교과서, 우리가 엇나가면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함
파덕이 : 입에 맨날 '배고파'란 말이 붙어 있음, 근데 엄청 날씬함..신경질나게!
끄덕이 : 끄덕끄덕...다 좋음..그냥 다 좋음...이거할래? '끄덕끄덕', 이거 먹을까? '끄덕끄덕'......
너란 녀석.....도리도리 모르는 녀석......
변덕이 : 변덕쟁이...한시간 전에는 좋다 그래놓고 한시간 후에 싫음...오분전에 싫다 그래놓고 오분후엔 좋음...
아 뭐 어쩌라고...ㅡㅡ
시덕이 : 시크한 녀석..이라서 시덕이라 했는데..
평소에 시크하다기 보다 결단력없는 우리 중에 제일 결단력이 좋음..
뭔가 선택할 때 단호하게 결정을 잘 내림
그리고 나 : 나는...별다른 별명 붙일게 없음ㅋㅋㅋ내가 이 중에 제일 평범하니까
그저 나는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함ㅋㅋㅋㅋㅋㅋ
우리가 한 곳에 모이면 이렇게 됨
"배고파....."
"야식먹을까?"
"끄덕끄덕"
"치킨!!!
"끄덕끄덕"
"아 근데 보쌈도 먹고 싶어...."
"끄덕끄덕"
"아니다 탕수육먹을까?"
"끄덕끄덕"
"애들아 지금 시간 늦었어. 지금 칼로리가 높은 야식을 먹으면 살이 찔꺼야. 학교다니느라 피곤해서 운동할 힘도 없는데...우리 그냥 우유먹자.."
"..............뭐라는 거야..........."
"배고파........"
"치킨!아니 피자! 아니 탕수ㅇㅠ..."
"그냥 치킨 먹어"
"끄덕끄덕"
"그치만...피자도..."
"치.킨.먹.어"
"...나 갑자기 야식 안 먹고 싶어 졌어...너희끼리 먹어..."
.......................![]()
뭐 대충 이런 관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지난 학기던가...
대다수가 스마트폰으로 바꿔가도
우리 시덕이는 매직홀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음...
의리돋는 녀석![]()
우리가 바꾸라고 간곡히 권해도 시덕이는
몇년만 있으면 매직홀이 희귀폰이 되서 값어치가 뛸꺼라며.........
그냥 약정이 남았다고 말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대중매체에 관련한 교양수업을 듣는 중이었음
이 수업은 시덕이랑 나랑 둘이서 같이 듣는 수업이었음
교수님이 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심
매체의 눈부신 발전이 지금의 스마트폰을 탄생시켰다나 뭐라나
뭐 하여튼 그런 수업 중이었음
그러더니 갑자기 호구조사를 시작하심
여기서 스마트폰 쓰고 있는 사람 손들어 보라 하심
여기저기 막 손을 들기 시작함
교양수업이니 사람도 엄청 많음
스마트폰 쓰는 사람도 엄청 많음
교수님이 그럼 스마트폰 아닌 사람 손들어 보라 하심
그리고......
우리 시덕이 혼자 손듬..![]()
그 많은 사람 가운데 스마트인이 아닌 사람은 시덕이 혼자 뿐이었음!
근데 교수님
시덕이 발견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다 스마트인 이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 여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매직홀 쓰는 애 한명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요 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교수님 우리 과 교수님 이심...ㅎㅎ
게다가 우리 담당교수님이심.....ㅎㅎ
시덕이 수업 끝나고 교수님 찾아감..........
수강생중에 자기 혼자 스마트폰 안쓴다며.....
교수님한테 매직홀 자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약정 끝나자 마자 바로 갤투 분홍이 구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리따위ㅋㅋㅋㅋ
3.
드디어 여섯명 다 스마트인이 됨!!
아마 방학 때 였을 것임...
여섯이서 폭풍카톡을 하고 있는데
변덕이가 갑자기 우리에게 질문을 했음
"야 너네 천지 아냐? 천지? 알면 신세대!!"
난 신세대가 되고 싶었음........
그래서 외쳤음
"백두산"
.............
.................
븅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왜 웃는 지 앎??
너님들은 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웃는 사람은 신세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게 남자아이돌은 동방신기에서 끝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천지는 틴탑의 멤버였다고 함...
근데 난 저기서 진지하게 백두산을 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머리 속에 천지라는 단어는
백두산과만 연관지어져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때 잠깐 도덕이가 카톡방을 나갔을 때 였음
우리는 도덕이를 초대해서 다시 물어봄
"도덕아 너 천지 알아? 천지?"
"백두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이건 오늘 있었던 일임...
나 집에서 컴퓨터를 하고 잇었음
근데 변덕이 한테 카톡이 왔음
"등산했더니 살찐거 같애"
뭐래는거임? 등산을 했는데 살이 왜 찜?
뭐 어쨋든..
변덕이는 자기 담당교수님이랑 학생들 몇명이랑 등산 겸 소풍?을 갔다고 함
근데 그 교수님은 이번 학기 우리에게 고전문학에 대해 가르치신 분임
근데 그 수업시간에 변덕이랑 나랑 같이 앉아서 좀 떠듬...
.............
좀 많이 떠듬...
ㅋㅋㅋㅋ
그래서 교수님이 변덕이한테
왜 수업 안듣냐고 물어 보셨다 함..
변덕이는...나때문이라고 대답함...........ㅡㅡ
그러자 교수님이 이래 대답하셨음...
"걔는 앞에 보고 떠들드라....너도 앞 좀 봐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알겠죠?ㅋㅋㅋㅋ
수업 중에 떠들더라도 앞에 보고 떠드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의 모범이 될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수업 아직 기말시험 안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이 내 존재를 눈치채고 계셨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교수님이랑 같이 등산이나 갈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열공해야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얼마전 시덕이랑 파덕이랑 과오빠랑 셋이 술을 마시다가
시덕이는 소개팅했던 오빠한테 연락이 와서
과오빠한테 파덕이 좀 기숙사에 잘 데려다 주라며 먼저 나왔다고 함
근데 파덕이랑 과오빠랑 둘 다 엄청 취해버림
과오빠 파덕이 존재 잊고 택시타고 혼자 집에 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어디가요?"
라고 부르자 과오빠가
"어?나 택시타고 집가야지! 잘가!
"
이라며 택시타고 떠나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덕이 너무 취해서 도저히 혼자 못걸어 갈 것 같아 시덕이한테 전화 했음
시덕이 깜짝놀라서 소개팅오빠한테 부탁하고 오빠차타고 파덕이 데리러 감
파덕이 뒷좌석에 태우고 오빠가 운전하시고 시덕이가 조수석에 앉아서 기숙사로 가고 있었음
파덕이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왔음
"흐흐흐으으흐으흡...씨..어떻게...거기 나 혼자 두고...흐흐흑..흡..짜증나!!...씨이...택시타고..혼자....
흐어어어엉어어엉엉...여자친구생기더니 후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지.....흐미후머ㅟ하ㅓ쿠ㅏㅕㅈ"
시덕이는 열받아서 맞장구를 쳐 줬음
"와나...어이가 없어서...와나...택시~이? 여자애 혼자 두고 택시~이???"
시덕이가 맞장구 쳐주자 파덕이는 더 서러움이 북받쳤나봄........
"남잔 다 똑같아!!!!!!
니 옆에 앉아 있는 남자는 다를 줄아냐?
니옆에 앉아 있는 남자도 똑같아!!"
닥쵸![]()
소개팅남 운전기사 노릇하고 난데없이 욕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그 남자가 성격이 좋아서 술취한거 이해해주고 맞장구 쳐줬다 함.....
창문열고 내리라며..............![]()
그냥 문도 아니고...창문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후
소개팅남 빠이..........................![]()
연락이 안옴...........................![]()
시덕이 빠이...........................
막상쓰려니 생각이 안나네요ㅋㅋㅋㅋ
웃긴일 엄청 많은데ㅋㅋㅋㅋㅋㅋㅋ
뭐 가끔가다 터져야 기억이 막 날텐데
이젠 뭐 일상이 되버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저희 이야기 더 듣고 싶으시면 추천![]()
나중에 에피소드 더 모아서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