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012.06.14 홍대까페 - 싱가폴여자, 여고생 그리고 7

파란사자별 |2012.06.17 19:36
조회 596 |추천 0

 

- 시작 -

 

제인은 싱가폴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한국의 문화와 사람을 사랑해서 매년 한국을 찾는 그녀는

저와 사진으로 알게되어 올해는 홈스테이까지 하게 되었네요.

 

 

작년 방문때는 술자리만 줄창 한 것 같아 이번 방문기간에는 작정하고

건전한 한국(!)을 보여주기 위해 술자리를 피하려고 했으나 하필 판다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판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과 제인.

 

이미 작년에 만나봤던 개드립의 황제 양태는 미국에 가있어

이번 생파에 참석한 사람들은 제인이 거의 초면입니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제인과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사실 영어의 벽에 다들 쭈뼛거렸으나 그 중에는 양태따위 발 아래 밟고 계신

호균사마가 있습니다.

 

외국 여성따위 아랑곳 하지 않고 쏟아내는 음담패설과 개드립은 실시간으로 통역되어 전해지고

한국말이 서툰 제인도 한국식 음담패설을 완벽하게 습득하기에 이릅니다.

 

"호균 오파. 양태 선생님 가타요. 양태마스터!"

 

 

 

- 만남 -

 

제인의 잘못된 한국어 교육이 있었던 다음날,

우리는 조금더 건전한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홍대 까페거리로 나가기로 합니다.

먼저 나와 우리를 맞이한건 젠틀한 변태, 임성섭 군입니다.

 

제인과 영어로 통성명을 하는 성섭.

장난끼가 발동한 제인이 성섭이에게 몇센치냐고 묻습니다.

 

.....전날 우리는 호균이형의 19.5와 선우훈의 20, 삼족오 드립을 있는 그대로

제인에게 통역해 주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는 그대야말로 순수한영혼!)

 

처음만나는 싱가폴 여성의 섹드립을 이해할리 없는 성섭,

당연히 자신의 키라고 생각했는지 거침없이

"7센치"

라고 답을 해버립니다.

 

제인 : 7? 유 루저. 킥킥

  

 

 

 

???????????????

왓더....

 

 

 

 

 

 

 

 

 

 

제인이 주문한 아포가또 뒤로 성섭이의 호가든

 

 

 

 

 

 

 

 

 

사진을 좋아하는 제인에게 까페거리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사실 전 사진 생각이 없었네요.

 

길 한번 찍어보고,

 

 

 

 

 

 

 

서로를 촬영하는 제인과 칠센치를 담아줍니다.

 

 

 

 

 

 

 

 

 

 

 

 

한국의 까페들은 모두 이렇게 이쁘냐며 감탄하는 제인

그렇다고 거짓말 한 저는 국위선양을 한것일까요

 

 

 

 

 

 

 

오며가며 사진을 찍는 그들 사이에서 한두번씩 셔터를 누릅니다.

 

얼마 안있어 연락이 온 또한명의 참석자

17세 여고생에 대한 판타지를 무참히 깨버린 윤가애 양이 도착했습니다.

초등학생 마인드에 초등학생 몸을 가진 꼬꼬마도 카메라를 둘러멘 채

"교복을 입고"

이곳에 나타났네요.

 

 

저녁식사는 삼겹살이었지만 교복입은 꼬꼬마덕에

우리 테이블엔 절대 술을 팔지않겠다는 사장님.

 

외국여성과 여고생, 칠센치와 함께한 유니크한 모임은

기름진 삼겹살을 물과 함께 섭취합니다.

 

 

 

 

식사가 끝나고 성섭인 먼저 자리에서 떴습니다.

새로 만나는 여자 때문이냐는 낚시성 질문에도 웃기만 하는 성섭이에게

제인이 화이팅을 외쳐줍니다.

"힘내요 썽섭"

 

 

대체 뭘?????

 

 

 

 

 

식사 후 다시 찾은 까페에서 외국인과 여고생과 함께온 아저씨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한숨을 돌립니다.

판다라도 있었으면 편했을텐데요.

 

 

 

 

제인 (32. 싱가폴. 초등학교 교사)

 

 

 

 

 

 

윤가애 (17, 한국, 고삐리)

 

 

 

 

몇년 후에는 제인의 한국어(음담패설)도,

꼬꼬마의 키도 조금 더 크고 성숙해 있겠죠?

 

 

 - fin -

 

@ cafe street (20120614)

Copyright ⓒ BlueLionstar All Rights Reserved.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