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없이 답답함이 있어 톡커분들께 답변을 구해보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사귄지 700일이 지났고, 오래사귀었다면 사귄건데 아직까지 벌써 700일이야?
할정도로 서로 사랑하고 살고있습니다.
대학생인 여자친구가 방학때 용돈벌이겸 PC방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제가 사실 하지말라고 말한적은 없었지만
PC방아르바이트하는거 마음에 들어하진 않았습니다.
싫어하는 담배냄새 맡아가며, 오후 타임이라 남자들 많은 곳에서 꼭 해야 하나 했었습니다.
일할때도 제가 "PC방 일하는거 사실 맘에안들지만
이왕 시작한거 열심히해"라고 했었습니다.
사실 ' 방학때 잠깐 일하고 말텐데 뭐 ' 이 생각으로 말했습니다.
근데 일을 그만 두고도
드라마보거나 학교 과제하러 갈때 꼭 그
PC방을 가더군요. 집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버스타고 가야할 그 PC방에.
제가 누누히 말했었습니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여자혼자 PC방가서
몇 시간동안이나 있냐구 왜 하필 그 PC방으로 가야하느냐고
- 여기 PC방 아르바이트 하는 애들이 편하고 과제할때 여기가 너무 편해
이 부분에 있어 정말 이해 많이 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 PC방 알바생들이랑 2박3일간 여행을 간다고 하더군요
물론 여자도 있지만 남자가 대다수인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여자친구가 조만간 제주도로 인턴으로 호텔에 이번 여름방학때 일하러가서
그전에 실컷 놀고 가겠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 PC방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갈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것도 그 여행갈 용돈 벌겠다고 그 PC방에서 일도 잠깐 하겠다는겁니다.
그래서 꼭 가야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꼭 가고싶답니다.
전화상으로 그렇게 투닥투닥 싸우다가
"가고 싶으면 갔다와라, 나도 쿨하게 그냥 재밌게 놀다와
라고 말해주고 싶긴한데 내가 누누히 PC방 다니는거 싫다고 말했었고
그렇게 말 못해주겠다. 대신에 여행 간 2박 3일동안
전화 못하겠다. 내가 좋은기분으로 전화 못할것같으니깐"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제가 보수적이고 민감한겁니까? 아님 여자친구가 이상한겁니까?
톡커분들의 얘기를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