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달된 13주 예비맘 입니다..
저흰 시댁과 위아래 집에 살고있구요..
명의는 시댁집이고 전세2500짜리 9평짜리 전세집 빼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시세로는 7천에서8천정돈데 10년째 전세금안올려 받으셨더라구요,,
그 전세2500도 다 없으셔서 그중 1000만원은 제 명의로 대출받아 빼드렸구요..
거기에 저희 결혼준비는 저희가 다하구 저희엄마아빠는 제 가전혼수 해주시구..
알아서 한복양복까지 해 입으셨을지언정
시댁은 시모시부 양복에 한복꼭 우리한테 받아야 겠다 하셔서
없는 돈에 빠듯하지만 양복, 한복, 예물예단 생략하자 하셨지만 저희엄만 이불셋트까지 예의갖춰서 다해다 드렸습니다.
제가 받은건 시부가 시할머니가 시어머니께 물려주셨다며 팔아먹지도 못할 금팔찌 열돈짜리 였나.. 를 주시데요..
그것도 알고보니 시모께 말도 안하고 가져나와서 주신거더군요..
제가 얼마나 민망했던지 ;;;
무튼 없는 집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우리 신혼집에 집중해서 잘꾸며 보려고 했습니다..
저희부부가 건축을해서 저렴하게 깔끔하게 고쳐서 살기로 했거든요.
전세집에 세입자가족이 이사가고 그집 처음에 사람빠지고 가봤더니 가관이더군요..
사람이 살던집이 맞는건지..
귀곡산장 폐가 저리가라 수준에 곰팡이가 안핀곳이 없을정도여서 어떻게 여기서 4식구가 살다 나갔다는게 신기할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저희 살집이니 애정을가지고 직접 몇달간 회사 끝나고 청소 철거부터 시작해서 시멘트 바닥 벽만 남기고 싹다 새로 인테리어 했습니다.
도배, 장판, 하이샤시, 싱크대, 화장실 타일시공, 세면기 변기 수전 (저희할떄 시댁 세면기 변기도 바꿔드렸습니다.)
이정도 하니 4백가까이 들더군요..
이렇게 고쳐 놓으니 전세를 내놓으면 집도 금방나가고 8천정도 전세를 받을수다는말에 차라리 전세를 놓고 나갈까 했지만 시댁의 완강한 반대로 그냥 살기로 했죠..
그런데 결혼한지 얼마안되 신랑과 제가 이직을 했고 신랑은 청라지구로 가면서 주말부부에 저는 직장과 집의 거리가 서울의 끝과 끝으로 옮겨지면서 임신도 하니 정말 출퇴근 왕복세시간 죽겠더라구요ㅜㅜ
신랑도 건설회사다니는데 그곳 숙소생활이 짜증난다하구요.
임신하고 가만히 있어도 우울한데 일하고 혼자 잠만자고 다시 회사가는 생활에 내가지금 왜이러고 사는건가 싶어서 신랑붙들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주말부부도 힘들고 이러면 우리가족 다 힘들겠다 판단하에 회사주변에 집을 알아보니 부천에서 살면 딱좋겠더라구요..
그곳이면 우리남편도 출퇴근 가능하고 되구 저도 직장이 가깝구 집값도 싸구 대출 많이 안내도 되구..
임신초기엔 시어머님이 돈받고 애봐주신다 셨다가 허리수술 후 시어머님 애기못 봐주실거 같다고 까지 하시니 차라리 잘됐다 싶고 거기서 굳이 고생할필요가 없을거 같아 신랑과 상의끝에 이사를 가기로 하고 신랑이 어머님께 말씀을 드렸나봅니다.
유선상으로 말을했더니 펄쩍펄쩍 뛰고 난리도 아니셨나봐요..
애낳고 돈을 벌어서 집사서 나갈생각을 하지 않고 무슨 이사냐면서..
평생 시모 본인은 거실없는 9평짜리에서 살아보신적도 없으면서 무슨 거기서 애를 낳고 회사까지 다니면서 사나요,,
저보고는 돈벌어오라고 하루라고 일찍 퇴근하면 회사때려친줄 알고 놀래서 회사가따오는거 맞니 라고 꼭 물어보시는 분이.. 제가 집에서 노는 꼴도 못보시는 분이면서 제가 무슨 슈퍼우먼입니까.
우리가 돈벌어서 나가길 바라시는 분들이 무슨 날만되면 뭐그렇게 바라시는게 많으신지..
돈모으면 좋죠.. 저희도 노력중이구요.. 저 콧구멍 만한 전세집 땜에 뜻하지 않게 받은 대출도 열심히 갚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행복하게 살고 싶고 돈보다 그가치가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분가가 정답인거 같은데 굳이 그 고생해가면서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지 이해안가네요
저희요 둘이서 세후 월수450되구요 앞으로 더 벌수 있고 전세자금대출 받는데도 못갚을 형편아니구
오히려 시댁명의라서 전세자금대출이 안되 10프로 신용대출로 받아서 내는 이자나 전세자금대출 이자나 비슷할겁니다.
전부터 시모가 항상 하는말이 저희 부부 남의집살이 하는거 당신은 정말 마음이 아프데요
그놈의 남의집살이!! 저희가 뭐 얹혀 삽니까 말을 해도 무슨 남의집살이에요
남들 다사는 전세가지고!!
저희 남편도 시모가 이해가안가고 말이 안통하니까 많이 전화로 큰소리가 오갔나봐요.
외아들이라 각별하셨던 시모의 아들사랑이었는데 아들행동에 놀랬나봅니다.
제전화도 안받으시데요
저는 입덧땜에 친정에서 살다가 다시 신혼집 온지 일주일되가는데..
오자마자 시모 저붙들고 회사다니는게 그렇게 힘드냐, 너네집 에어컨은 언제 놓을꺼냐 정수기 렌탈할건데 같이 돈내고 하자 둥둥 제가 시모말에 여기서 계속 살줄아시는지 그런 뉘앙스를 풍기시더라구여ㅜㅜ
제가 친정에 가있었던 이유는 입덧도 입덧이지만 그놈의 곰팡이가 또 올라와서 냄새에 머리가다아프고 없던 헛구역질도 다시올라올 지경이라서 거의 피신한거였습니다..
이 망할집이 돈을 얼마나 잡아먹을라는지
실크로 도배해놨더니 두달도 안되서 곰팡이 다시 스물스물 올라오고 온벽에 울긋불긋 난리가 나데요 ㅜ
다시 뜯어내고 단열재 시공 새로 했습니다.
다른분께 전세줄려면 이런 결함은 없이 줘야겠기에 ..
도배도 부분도배만 20부르는거 불러서 다시 시공하려고 했더니 오늘 일이터졌네요 ,,
시모가 우리남편한테 다시 못박았답니다. 너네 그집나갈꺼면 전세 못주고 월세로 돌려서 당신께서 받아서 살거라고요..
이러실 생각이었음 처음부터 저희가 그 생고생 해가며 돈 들여가며 집고칠떄 왜 뒷짐지고 가만히 계셨나요?
저희도 이렇게 나오실거였음 그렇게까지 안고쳤을겁니다.
시모는 완전 손안대고 코푸신거네요..
정말 저희 집고칠때도 손하나 안빌려주시고 돈한푼 안내주셨어요..
심지어 창문맞출때는 현금드려야하는데 현금이 떨어져서 제 목걸이, 커플링팔아서 꼈습니다. ㅜㅜ
그런 집을 월세줘서 월세받고 사시겠데요..
더 어이없는건 시부가 이삿짐센터하시면서 집에다가 생활비를 안갖다주신데요.....
도대체 뭐를 위해서 하루도안뺴놓고 일하시고 사업하시는지
도대체 저는 이집안을 이해를 못하겠어요
안주시는 시부나 달란말 안하시는 시모나..
그런말에 신랑이 또 열받아서 어머님하고 큰소리나고 하다가 월세보증금 삼천빼달라했답니다
그거라도 들고 나가야겠다구요. 하..........
전 결혼전에도 남편한테 누누히 확인했습니다. 이집 정말 우리가 전세빼서 융통해도 되는거냐고
수차례 묻고 확인할때마다 맞다고 걱정말라더니.. 이제와서 뒤통수 제대로 맞았네요
정말 힘드네요 어머님 돈드시는것도 아니고 그집저희 한테 내주실때 신랑이 저한테 자신있게 말했거든요
그집 전세금은 우리가 써도된다구요...
그말만 믿었는데 우리신랑의 생각이었나봅니다.
사람속을 저렇게 뒤집어놓고는 어제는 남편한테 전화가 왔네요..
어머니가 나 집에들어왔음 인사라도 하지 왜콧빼기도 안비치냐고요
제가 언제는 꼬박꼬박 문안인사라도 드렸다는듯이 그러시네요..
인내심 테스트 하시는건지 집도 욕심나고 우리부부와 사이도 계속 지키고 싶은건지..
속에 뭐가들어앉으신건지 울화통 터집니다.
저희요 아무리 저러셔도 전세대출받아서 정말 악착같이 살겁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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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저희가 분가하더라도 남편은 좋게좋게 지내고 싶데여..
첨엔 열받아서 연끊을꺼랬는데 그건 홧김에 한말이고 도리는 하려햇거든요
명절생신에 찾아뵙고 용돈드리는정도..
근데 저보고 안부전화도 좀드리고 했음하나바여
뭐가 우러나야 하져 우리 친정에도 안하는 전화 ..이상황에서도 자기 부모 챙기는 모습이
왜케 얄밉나요..
남편이 말하는 기본 그기본은 뭔지도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