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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친구의어머니...

답답합니다 |2008.08.12 16:46
조회 941 |추천 0

안녕하세요. 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글올리는 20대 중반의 직장여성입니다..

정말 드라마틱하고 정말 영화같은 일.. 저에게 생겼습니다..

뭐.. 넌 영화를 너무 많이봤다.. 소설을 많이읽었구나.. 어디가서 짜집기했냐.. 이런식으로 글 올리실분은 미리 뒤로클릭하셔서 글 읽지마세요.

 

그리고 글이 길어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제가 생각지도못했던 일이 벌어져서 글 올려요..

시간을 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갈께요..

저에게 6년전.. 연하의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처음으로 사귀는 남자친구였죠..

그런데.. 저랑 만나는 시기가.. 그 남자친구가 학교를 자퇴하고 막 그만두었을때였죠..

저는 대학생이였구요..

 

1년정도 사겼나...

저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우리엄마한테 꼭 보여줄꺼란 생각을 항상 해 왔기 때문에 보여주려고 맘 먹고. 남자친구에게도 말을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검정고시를 권유했고 남자친구역시 흔쾌히 검정고시를보고 4년제대학에 떡하니 붙었습니다. (기분 좋았죠 ^^)

그리고 제 부모님께 소개도했고.. 알콩달콩 이쁘게 사겼습니다..

그런데..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 생겼어요..

남자친구의 어머니..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니가xx니? 라고 시작하셔서.. 본인아들이랑 헤어지라는 말이였습니다..

저도 어렸고.. 괜한 반항심(?)에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딱딱 대꾸하고.. (철이 많이없었죠..)

그렇게 전화로 시달림아닌 시달림을받으면서 반년을 보냈네요..

 

여름이였습니다.

새벽2시가 넘은시간..

너무 더워서 샤워좀하려고 일어났습니다..

혹시 남자친구한테 문자라도 올까봐 핸드폰들고 샤워실로 들어갔죠..

몸에 물을 뿌리고 샤워하는데 핸드폰이 울립니다..

남자친구 어머님.. 술마시고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넌 아이큐가 몇이니? 우리아들은 고등학교때도 전교에서 톱으로 놀던앤데 너때문에 학교그만두고 이지경이되었다. 니가 뭔데 우리아들 발목잡고 늘어지니?"

등등..

"너 대체 학교 어디나왔니? 너같이 바닥에서 기던애가 쳐다볼 애 아니다."

이러십니다.

저 실업계나왔구요.. 그렇다고 대학못들어간것도아닙니다.

대학들어갔구요. 학교에서 좋은성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지냈습니다..

 

남자친구어머님께서 너무 저를 막대하시길래

"원하는대로 해드릴께요 헤어지면 되잖아요."라고 말하고 그냥 뚝 끊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전화와서 저한테 확인을 하십니다..

 

"니가 니 의지대로 말한거다? 내가 시킨거아니야? xx이한테는 니가 그냥 말해야된다?"

 

어이없었습니다.

다음날 남자친구에게 모든걸솔직히 말하고 헤어지자고했습니다.

말을 안하기엔 제가 너무 불쌍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그날 또 어머님한테

xx한테 뭐라고했냐고 다시한번더 전화하면 나 엄마앞에서 죽어버린다고 그렇게 얘기한모양입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3개월있다 남자친구가 매달립니다..

저도 많이 좋아했던사람이라 다시 사귀게되었고..

남자친구 군입대가 얼마 남지도 않았습니다..

남자친구어머니... 전화왔습니다.. 참 어이없게도..

"내가 미안했다.. xx이 군대가면.. 편지도많이해주고.. 전화도 오면 잘 받아줘라.. 면회도 가고.."

이러시면서..

난 지금까지 오해가 다 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2년동안.. 부대에 면회 3번다녀오고 생일이고 기념일이고 다 챙겨주고 (선임들까지)

그렇게 기분좋게 왔다갔다하며 지냈습니다..(참고로 지역이 굉장히 멀어요;; 면회가려면 비행기를 타야하거든요 ^^;;)

그리고 2년이지나 전역을하고...

남자친구 참 ...

멍멍이가 되어서 나왔더군요;;

 

술만마시면 손찌검에 욕설에...장난아니였습니다..

처음엔 군에서 받은스트레스가 많아 풀데가없어 나한테 그러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이해하자.. 내가 사랑하는사람이다...

그런데 그게 3개월..4개월..5개월이지나도 전혀 고쳐지기는커녕..

술만마시면 뭐든때려부시려들고 욕설이난무합니다;;

한번은 맞고 기절했습니다.. 선배들 다 보는앞에서... (선배들이 남자친구 정신차리라고 패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였다더군요;;)

 

그리고 더 가관이였던건..

어머님..

 

전역후.. 그런일이 있고 5개월이 훨씬지난후....

전화오시더니

"너 아직도 xx이 만나? 넌 정신을 어디에두고다니니? 내가 만나라고했어 말라고했어?"

이러십니다 ㅎㅎㅎㅎㅎ

정말 참기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다시 헤어짐을 결심을 했어요..

그리고 헤어졌구요..

 

그 이후로.. 지금 1년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전남자친구.. 가끔 술마셔서 전화옵니다.. (번호를 바꿨는데도 어떻게 알아서 전화가 오네요;)

보고싶다.. 다시 시작하자.. 내가 잘못했다.. 이렇게 시작을해서..

제가 싫다. 이젠 정말 지긋지긋하고 더이상 내가 견디기힘들다. 이말을 하면...

오만가지 욕설이 나옵니다.. 오죽했으면 녹음을 다 해뒀겠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어머님...

최근에 전화가 왔습니다.. 연락처를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xx이 니가 다 망가뜨려놨다 어떻게 할꺼냐고 합니다..

니가 나랑 아들사이를 갈라놨다고 하십니다..

 

분합니다.

어디가서 이런소리 할 수도없고..

괜히 속상하고 분한마음에 여기 올려봅니다..

 

제가 어떻게 할까요..?

사라져줄까요?

톡커님들.. 저 어떻게 할까요...

제가 많이 ㅄ같고 모자라서 그러는건지 왜 내가 이런취급을받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상처 많이 받았어요..

욕설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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