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해 처음으로 사회인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십대중반 여자입니다
원래 이런 공개적인 곳에 글을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제 문제를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좀 얻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원룸에 보증금500 월세 45(관리비 포함)로 계약을 했어요
관리비에는 난방비와 전기세 빼고 수도세, 인터넷비, 복도청소비 등등 포함이에요
처음 계약할 때 주인아저씨 인상이 좀 까탈스러워보이긴 했지만
집이 새로지어서 워낙 깨끗하고 보안이 잘 되있어서
적은 월급에도 좀 무리해서 방을 얻었어요
직장이랑 좀 멀긴한데 (한시간 거리 ㅠㅜ)
제 친동생이 다니는 대학교 근처라 친동생을 자주 볼 수 있을거 같아서 계약한거거든요
친동생에 관한 것은 주인아저씨도 분명 알고계셨습니다.
계약할 때 특약사항으로는
월세 1회라도 연체시 연체이유을 24%로 한다 이외에 별다른 것은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인아저씨는 저희 건물 꼭대기층에 사시구요.
그런데 한달전쯤? 제 친한 후배가 저희 집 근처에서 사정상 2주간 머물러야할 일이 생겼어요
저는 흔쾌히 후배를 저희 집에서 지내라고 했죠
그런데 후배가 집에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인아저씨에게 연락이 오는 겁니다
CCTV로 제 후배가 들락날락하는걸 봤다면서
"계약조항에는 1인 1실이 원칙이고 다른 사람이 살면 관리비를 더 내야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때까지 원룸이 1인 1실이 원칙인줄 몰랐어요..
고시원이나 그렇게 한다고 생각했지
원룸이어도 내 집이다- 하는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관리비에 수도세가 포함되어있으니 수도세가 많이 나올수도 있어서 그렇겠다 싶어서
아저씨께 그 친구는 총 8일정도(금,토,일 주말에는 지내지 않아서요) 지냈을 뿐이니 봐달라고 했습니다.
아저씨께서는 다음부터 그러면 꼭 관리비를 더 내라고 하셨구요..
그리고 일주일 전 제 친구가 지방에서 서울로 회사 면접을 보러 올라왔는데 지낼 곳이 없다하여
저희집에 이틀간 지내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삼일째 되던날 또 전화가 오는거에요
왜 또 같이 사냐고,, 그 머리긴 아가씨 누구냐고 따지시는데 ㅜㅜ
이틀간 친구 지내게 하는 것도 안되나봐요.
그리고 어떻게 그걸 바로바로 아시는지, CCTV를 계속 주시하시나봐요
아저씨가 저희 집 위에 사시니까요.. 집에서 확인하고 계시겠지요..
그때도 '아저씨~ 친구 면접땜에 이틀만 지내다가 이미 갔어요~ 봐주세요~'이러고 넘겼어요 다행히.
근데 문제는 오늘 또 연락이 오셨어요
요즘 친동생이 저희집에 자주왔거든요
이제는 아예 관리비 3만원 더 내시면 된다고 아예 못을 박아버리시더라구요..
처음에 계약할때 당시에 분명히 동생이 자주 올거라고 말씀드렸고
그때는 제가 부모님이랑 있어서 그런지 별 말씀 안하셨어요. 1인 1실 이런것도 계약서에도 없고 본인께서도 말씀 안하셨구요.
만약 그 때 동생 오지말라고 그러셨으면 저는 이 집 계약도 안 했을거에요..
직장이랑도 먼데 왜 여기에 살겠어요
솔직히 3만원 그냥 내고 주인아저씨랑 마음 안 상했으면 싶긴 한데
여태까지 계속 CCTV로 감시당하는 느낌도 들어서 불쾌하고..
사생활침해당하는기분이고..
외부인이 들어오면 위험하니까 외부인 들이지 말라고 하시는거라고 그러는데
제 친동생은 가족인데도 안되는건가요? 너무 제 입장인가..
결국 엄마한테 징징거렸더니 엄마는 그냥 3만원드리고 말썽일으키지 말라고 그러시는데
앞으로도 계속 저 감시하시고 친구들 발도 못들이게 하실거 생각하니까
제 주장을 하낟 말 못하는건 좀 그래서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기분 안 상하게 잘 말씀드릴 수 있을까요?
아, 그리고 이 분이 정말 돈에 민감하세요..
이번달에 제가 너무 정신없어서 5월 31일까지 월세 내는 걸 6월 3일인가? 4일에 냈거든요
그랬더니 계약서 특약사항에 24% 더 내야된다고 적은거 그거 때문에
진짜 24% 더 내라고 하셨었어요 ㅠㅜㅠㅜㅠ 그때도 제가 어찌나 사정했는지...........ㅠㅜㅠㅜㅠㅜ
원칙적으로 따지면 다 제가 잘못한거죠
근데 도의적으로 봤을 때는 어떤가요? 저 정말 너무 갑갑해요 ....
두서없이 썼는데 글의 요지는
1.계약서에 1인1실내용이 없는데 있으니 관리비 더 내라고 우기는 점
2.CCTV로 손님이 오는거 하나하나 다 감시하는 점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주인아저씨게 어떻게 하면 제 감정을 잘 얘기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관리비를 안내고싶은건 아니에요.
수도세가 더 나오니까 내라면 더 낼수는 있는데
그냥 순순히 이 사실들을 받아들이기전에 저 두 가지를 주인아저씨게 꼭 알리고 싶어요 ㅠㅠ!
※ 아,,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가 시끄럽게 굴고 떠들고 하는건 절대 아니에요 ㅜ
제가 집에 보통 밤에 들어와서 동생도 그 때쯤 오고,
둘이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자거나, 아니면 같이 영화나 미드 보면서 조용히 놀거든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