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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좀 봐주세요..엄마가 이상한 사이비에 빠지신거 같아요

부탁 |2012.06.25 14:48
조회 836 |추천 0
안녕하세요전 20대 후반 여자입니다.오늘아침에 엄마와 대판싸우고 나왔는데요.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고 화도나고 해서조언도 구하고 혹시나 저같은 분들이 또 계시나 궁금하여정보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저희집 종교는 천주교 입니다.물론 저희 엄마도 천주교 신자시구요.근데 예전부터 미신을 좀 잘 믿으셨어요..(사주라든지 숫자라든지 등등)이거에 대해서도 할 이야기는 많지만,일단 중요한 본론부터 이야기 할께요.
이번에 엄마께서 유방암 0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동네 병원에서 암인것 같다는 진단 받으시고 서울대 병원으로 자료를 가져갔더니0기에 금방 안퍼지는거라 수술때 모양 복원하는걸로 하면서방사선치료 몇번 받으면 될꺼라 하셨어요.
근데 엄마가 서울대 병원 가기 전에엄마의 친구분의 말을 듣고 "수원 중* 기독교회"(교회이름을 다 밝히면 삭제될꺼같아서 한글자만 지웁니다. 괜찮다면 다 올릴께요)를 다녀오시고는 병원도 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결과적으로는 "일단 병원가서 말만이라도 들어보고 오자" 라고 설득하여 다녀오긴 했지만..
이 교회에 선교사분이 계신데(노태* 선교사)성령을 받으신 분이랍니다. 그래서 사람을 딱 봐도 어디가 안좋은지 정확히 집어낸다고 하네요.(이부분 부터 정말..할말을 잃었습니다)이분이 주장하는것은 '수맥' 입니다.책도 쓰셨더라구요. '중국 성경으로 본 *** ***' 이라구요.중국에서 배우고 왔다나 뭐라나..암의 60%는 수맥탓이라서자기가 먹으라는것만 먹고, 수맥이 없는곳에서 생활하고,고약 이라는것을 몸 안좋은 부위에 붙이랍니다.
이 고약 이라는건 검은색 물질인데..살색 테이프로 엄마가 온몸 여기저기 붙이고 왔더라구요-_-그리고 엄마를 보더니 이미 세포가 아래서부터 코 부분까지 퍼졌다면서병원가면 이런건 안나온다죠 (하 참..-_-)
집에 모든 방을 사진으로 찍어오면사진만 봐도 수맥이 흐르는지 어떤지 안답니다-_-그래서 엄마가 다 찍어서 현상해 가셨죠.울집엔 수맥이 다~흐른답니다. 그래서 이사가야된다고 난리네요...하....(그 수맥 보는 기억자 기구도 가져오셨어요. 그 선교자는 그걸 방아깨비라 부른다네요-_-)제가 그런덴 헌금 안받을리가 없다. 얼마냈냐고 했더니갈때마다 2만원 낸답니다. 과연 2만원만 내는건지 의심스럽더라구요.
또, 병원의 의학적인것과는 절대 병행해서는 안된데요오로지 이것만 믿고 믿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오...)음식은  비린 음식 즉 생선류나 그걸로 우려낸 물도 먹으면 안되구요.공장을 거친 음식도 안된답니다. 생 야채나 암튼 가공 안된 음식을 먹어야하구요.사실 제가 음식조절 가지고는 뭐라 안해요. 음식조절은 당연히 해야 좋은거니까요.
하..쓰다보니 무지하게 길어졌네요ㅠㅠ엄마가 수술을 무서워 하시고 방사선 치료에 대한 두려움도 이해합니다.다른것도 아닌 유방인데..수술하다가 떼어낼수도 있구 또 엄마가 갑상선도 안좋으셔서 방사선 치료 받다가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거구요그치만 정말 이건 아닌거같아서 너무 속상합니다ㅠㅠ티비에 나오던 사이비 종교에 빠진 그런 아줌마들 같단 말이죠.
오늘아침에 제가 "그냥 딱 보고 다 알아맞추면 신이네?"하면서 비아냥 거렸더니"성령이 들어와서 그렇다니까" 라는 엄마의말..참다참다가 폭발해서"무식한것도 정도가있지!!!!!!" 라는 말을 해버리고 나왔네요...저 말에 엄마는 얼마나 상처받으셨을까요..하루종일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혹시 이런경험 겪어보신분 안계신가요.그 수원중*교회 아시는분은 없으신지요ㅠㅠ엄마가 그나마 0기라 참고 참다가..점점 맹신하시는거 같이 걱정입니다.아시는분은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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