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오늘 날씨가 햇빛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하겠음
2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중후반 여자임
거두절미하고 난 여름이 오는게 너무 싫음 ㅠㅠ
물론 몸매에 자신이 없어서기도 하지만 나에게 커다란 컴플렉스가 두가지 있음
(일단 여기서 컴플렉스는 나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것만 모은것 )
살이야 어쨌든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난 어찌할 방도가없음
그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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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와 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깨는 그러려니 하시겠지만 발은 뭐임 하실란가 아실려나
1. 어깨
난 아주 어렸을 적부터 어깨가 넓었음
남들 다 생각하는 수영? 그런거 한적 없음
대학교 들어가서 수영을 초큼 배웠지만 물도 아직 무섭고 자유형도 제대로 안됨 ㅜ_ㅜ
그땐 몰랐지만 초등학교 졸업앨범보면 네모난 프레임에 어깨가 이미 꽉차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애들은 남든데..... ㅋㅋㅋㅋㅋ
이걸 인식한게 중학교 들어와서인데 그때부터 난
날개뼈를 뒤쪽으로 보내면서 어깨를 조금씩 접는 신공을 펼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건 긴장상태이므로 얼마안해도 어깨가 아픔
또한 뭔가 나의 자세가 안좋아지는 느낌이랄까 장시간 할수 없는 노동임
그나마 중고등학교땐 교복이었고 교복의 특성상 어깨가 딱 재단이 되어있기 때문에
애들이 " 니 어깨 되게 넓네 "란 얘기는 피할 수 있었음
물론............ 교복은 맞춤이었지만 어깨는 조금씩 튀어나갔.............
이제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나의 사복패션의 주요원리는 어깨선이 분명한것
예를 들면 자켓/ 가디건/ 남방/ 딱 떨어지는 티셔츠
어깨선 없는 니트, 헐렁한 티셔츠 등은 나의 어깨를 무한대로 보이게하므로 패스
이런것들로 적절한 감춰오던 어깨는 여름이 되면 얇은 원단으로 폭발하기 시작함
그리고 나의 꿈 나시 !!!!!!!!!!!!!!!!!!!!!!!!!!!!!!!!!!!!!!!!!!!!!!!!!!!!!!!!!!!!!!
왜이렇게 나시이쁜것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거임 ㅠㅠㅠㅠㅠㅠ
여리여리한 어깨가 아니고서야 나시는 꿈의 아이템임
아직 외쿡으로 휴가를 떠나보지 못했지만 그런데 가면 막 튜브탑입고 나시 맥시 원피스 입고 그러잖음?
난 못함 ![]()
여름에도 무조건 티셔츠 그것도 브이넥을 입어줘야 그나마 어깨가 덜티남
다행히 쇄골이 존재감이 있어준 덕에 브이넥 입을때가 제일 마음이 편함
얼마전에 몸이좀 안좋아서 한의원에 약지으러 갔는데 그 한의원은 체열측정하는 기기가 있는거임
옷다벗고(부끄...
) 팔벌리고 서있으면 한바퀴 빙글 돌고 그 데이터가 의사쌤한테 가는데
의사쌤의 상담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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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어깨가 발달하고........"
어깨가 발달하고
어깨가 발달하고
어깨가 발달하고
어깨가 발달하고!!!!!!!!!!!!!!!!!!!!!
아니 어깨가 발달한거랑 한약짓는거랑 무슨상관?
암튼 다른 말은 귀에 안들어오고 오직 저 한마디만 귓가에 맴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나중에 웨딩드레스는 뭐입지(이와중에 결혼생각함ㅋㅋㅋㅋ)
그래서 현영언니 웨딩드레스를 기대기대 하고 있었는데 언닌....... 어깨를 다드러내는 드레스를 입으셨음
허나 난 언니처럼 다른데가 다 자신있는 뇨자가 아니므로 참고사항이 못됨 ㅜㅜ
열심히 팔살빼고 어깨 좁아지는 요가 있던데 그거 꾸준히 따라할 수 밖에 흑흑 (좁아질려나영?)
올해도 나시는 남의 옷
2. 발
발이 뭔가 발이 못생겼나 하실수 있는데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발이 못생겼나의 수준을 넘어선 그냥.............난..............
남자발임 하..........
발볼도 넓고 특히 엄지발가락이 왕왕왕만함
때문에 양말도 자주 빵꾸뽕
이건 우리아빠의 발가락이 우성이었는지 고대로 물어받음
이것도 어릴땐 인식못하다 중학교때쯤 인식시작
(모든게 사춘기때 이루어짐)
그래서 여름에 발을 내놓게 되는 그때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었음
다들 이쁘게 패디큐어 해서 아리땁게 치장한 발과 아리따운 샌달을 신고 하늘하늘하게 다니는데
난 그냥 샌달을 신어도 발앞에 콩만큼 트인 그런것들을 찾아 헤맸음
그렇게 몇년을 지나다 보니 점점 무뎌지긴 했음
뭐 누가 내 발만 보겠나 싶어서 과감하게 버켄스탁 슬리퍼도 신고 앞이 트인 샌달도 신기 시작했음
그러던 중
지금의 남자친구와 소개팅을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 있딴 말에 톡커님들 실망하셨움? 아잉 ![]()
암튼 소개팅을 한 날에 샌달을 신고 나갔음 (그땐 여름)
이래저래 이러쿵저러쿵 쿵짝쿵짝 잘되서 연인으로 발전했는데
좀 친해지고 나니 오빠가 나의 발이 심상찮다는걸 이미 알고있단걸 알게됐음
언제부터 알았냐니깐 오빠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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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팅 첫날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안볼줄 알았던 나의 발을 누군가 보고있었던거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썸씽을 이어간 나의 애인님 감사염 ㅠㅠㅠ
어깨와 발은 유전인듯 싶은데 내 여동생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짐
그러나 내가 첫째이므로 뭔가 나에게 집중 포화 하고 난뒤
동생에게 그 유전자가 조금씩 간듯함
나보다 어깨도 좀 덜 넓고 발도 별로 안큰데............난 그만큼만 되면 정말 좋겟음ㅠㅠㅠ
한번은 동생이 친구들이랑 찜질방을 갔는데 친구들이 동생 엄지발가락 보고
" 니 엄지발가락 되게 크네 "
그러니 내동생이
" 우리 언니는 더 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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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뇬
지금도 오빠가 가끔씩 엄지발가락을 보며 발을 놀릴때가 있음
사실 오빠보다 내가 더 큰거 같음(하 눈물좀 닦고.....자존심상 아직 재보진 않았음ㅋㅋㅋㅋㅋ)
그럴때마다 난 나의 엄지발가락을 세우며
" 왕입니다요"
하고 외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생각없이 살았는데 오늘 문득 발을 봤더니 하아........... 갑자기 또 고민이 되기 시작 ㅋㅋㅋㅋ
거울을 봤더니 어깨가 하아..............
여름은 어떤 신발을 신고 어떤 옷을 입고 나야할까...............
이건 물론 노력을 할 수 없는 사항들만 모은거임
그외에도 하체튼튼 + 턱발달 등을 들 수 있지만 이건 살빼면 되고 보톡스 맞음 되니깐 희망은있음
어떤 램프의 요정 지니 같은 존재가 나타나
너의 소원 세가지를 말해보렴 하면
난 주저없이 두가지를 어깨와 발로 꼽을꺼임 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한개는 매일 바뀜 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주는것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뭔가 길어진거 같음 ㅠㅠㅠ
혹시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톡커님들 있음?
부디 공감해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