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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무리한 독점행위..엄마아빠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언젠가는 |2012.06.30 19:35
조회 6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남도 한도시에 살고있는 20대의 여자입니다.

그동안의 행태를 두고만 보다가 하다하다 안되겠어서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시는 부모님을 뒤로하고 글을 씁니다.

저는 집에서 막둥이에요. 이미 2명의 언니들은 결혼을 한 상태구요. 그래서 항상 죄송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빠지지않고 장사를 하시고 집에 돌아와선 땀냄새와 피로에 젖어있는 엄마아빠를 보며, 저게 온전히 내가 태어나서가 아닐까하고 자책한적도 많았습니다.

나라면 과연 저렇게 할수있을까?싶을정도로 자식들에게 헌신적인 부모님을 사춘기시절, 잠시동안이나마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던게 그시절을 지나온 지금 많이 후회가 되네요.

그렇게 고생고생 하시는 부모님께서는 시장에서 과일을 팔고 있어요.

시장입구에서 슈퍼를 하다가, 5일장을 다시 짓겠다며 모두 철거가 된 상태고

저의 대학등록금과 여러생활금이 많이 들어가는터에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길거리가 마트앞이였던게 화근이었을까요?

아니면 마트앞에서 맛있고 마트보다 비교적 싼 과일을 팔았던게 화근이었을까요?

 

주위에 과일을 파는 차량도 자주 다녔고, 과일을 파시는 다른분들과 다른 기타 생필품을 파시는분들은 신경도 쓰지않더니

어느순간부터 엄마아빠가 파시는 자리에 차가 주차되어있고 판넬을 가득세워놓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엄마의 하소연 전화를 받고 나가보니 이렇게 되어있더군요.

 

 

 

 

 

 

 

 

 인도위 주차도 서슴치않고

저희의 장사를 막기위해 차를 3대나 주차해놨더라구요.

 

엄마아빠께서 차를 좀 빼주면 안되겠냐는 정중한 요청에도 건성으로 대답하시며 들어가셨고

요청에도 아랑곳하지않자 엄마아빠도 좀 화가 나셨는지 직원분이 나오셨을때 차좀빼달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알았다고 건성으로 대답하며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리고 이상태로 하루종일 차를 주차해놨다고 하더라구요.

또 내일아침 나가면 이상태일지도 모르는거구요.

 

 

 저때문에 고생하시며 하는 장사에서도 또 이렇게 이중으로 스트레스받고 괴로워하는 엄마아빠의 하소연을 듣자하니 괜히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원래 있었던 가게 (현재는 철거된 슈퍼)앞에서 과일을 팔던때에도

시장과는 불과 얼마 떨어지지도 않는곳에 위치한 마트때문에 시장 상권이 완전히 죽어버려

슈퍼를 찾는 상인분들이 하소연을 하던때가 참 많았습니다.

비록 마트보다 불편한 시장이지만, 그래도 싸고 맛있고 인심좋은 시장을 많이 애용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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