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맨날 여기서 출산후기 읽으면서 출산을 기다렸던 사람 으로
지금은 아이가 커서 14개월이 되었구
그때를 생각 하면서 출산후기 남겨요 ㅋㅋㅋ
애 낳때 도움은 안될것 같은 나의 ㅋㅋ 출산 후기!! ㅋㅋ
저도 여기서 읽은것만으로 치면 애 한 몇은 낳앗구 ㅋㅋㅋ
눈만 뜨면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출산후기를 섭렵 했죠
좀 더 무섭기도 했고 애 낳는 그 순간을 상상 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ㅋ
전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애를 낳았어요 ㅋㅋ
이제부터 그때 생각 하면서 글을 쓸께요 ..
예정일 하루전.. 언제 나오려나 .. 언제 나오려나 기다리고 있는데 ...
첫애라 보통 늦는 다고 해서 한 일주일 정도.. 여유 있게 기다리려구 하는 찰라
낮 12시 쯤에 갈색으로 이슬을 보았다 . 어 이게 이슬이야 ?? 할만큼 양도 엄청 많고 진한 ..갈색..
아 .. 드뎌 나도 오늘 내일 내로 우리 빈이를 낳는구나 ...
두근만 .. 새근반,,, 일단 병원에 전화해 보니 ..
아주 느긋하게.. 첫애시죠??
아마 내일 점심이나 저녁쯤 나으실꺼 같으니 집에서 계시다가 진통 심해지거나 짧아지면 오세요 .
그렇게 ..낮 12시 이슬 비추고... 아무런 느낌 없이 .. 내 있다가 ..
저녁 6시 부터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 8시 까지는 그냥 참을 만한 진통...
8시 부터.. 정확히 5분 간격으로 10 시 까지 ... 진통... 아프지만 그래도.. 그래도 .. 참을 만한 진통..
그리고 12시 부터 진짜 진통이 오는데 ... 정말 아프다 ... 이건 뭐라 설명 할수 없는..
난 처음 진통 시작 부터 신기하게 계속 5분 간격 ..
줄지도 않고 꾸준히 그렇게 아침에 병원문 열고 병원 가기 까지 진통을 했다 .
그 진통은 뭐라 설명 해야 하지 ... 진짜 ...
밤 12시에 애 낳을때 힘줘야 된데서 신랑이 차려준밥 어거지로 밀어 넣어 겨우 먹고
진짜 안그래도 울렁 거렸는데 그거 먹고 내내 토하고 ..ㅜㅜ
진통도 힘들고 속도 울렁 울렁... 입덧도 안하던 내가 .. 진통때 왠 이 울렁거림...
여기 출산 후기 읽으면 신랑이 손도 잡아 주고 엄마 가 옆에 있고 .. 호흡을 하고 ..
아 아무것도 도움이 안되 .. 정말 혼자 만의 싸움..ㅠㅠ
신랑은 병원에 갈까 ? 엄마 불러 줄까 ? 옆에서 뭐라 뭐라 하지만.
다 듣기 싫고 ..
혼자 침대 방에 누워 이을 악물고 참았다 . 이를 얼마나 악물었는지 ...
이래서 잇몸이 다 흔들리고 치아가 상한다는거구나 ..
5분 마다 찾아 오는 고통.. 잠깐의 쉼... 하지만 이제 또 시작 되겠지 하는 불안 ..
밤새 그렇게 진통을 하고 ..
(병원에 가지 않은건.. 밤에는 의사 샘들이 없어서 그런가 ?? 암튼 진통제도 놔주지 않고
병원침대에 누워 진통 하는건 똑같다고 .. 낮설고 차가운 침대에서 진통 하느니 집에서
진통 하고 아침에 오는게 더 낳을꺼라고 간호사가 얘기함 - 내가 아침전까지 애가 안나올껀 어떻게 알았지 .,,ㅜㅜ )
정말 .. 이정도 했음 3센치~4 센치는 열렸을꺼라고 ..
잘 참았다고 칭찬받을 꺼라고 자신하고 병원 문 열자마자 (8시 반에 병원 문염 )
대충 준비 하고 싸논짐 들고 병원 가서 수속 하고 2층 가족분만실 입성 ~~~
아침 9시 ! ㅋㅋㅋ 난 여기가 분만실 인지 몰랐다는거... 그냥 애 낳기전 진통 하는 덴지 알았음.
암튼 태동기 달고 내진 하고 ... 드근 두근... 몇센치 열렸을까.......
3센치 열렸단다 잘 참고 왔단다 .. 아 나 넘 잘 했어...4센치면 무통 맞을수 있대서
완전 기대하구 물어 봤더니 우리 원장님은 무통 맞고 낳는 스타일이 아니란다
그래서 ?? 내가 맞고 싶다는데 ~~~~~~~~~ㅜㅜ 그렇게 무통 패스 ..흑흑 천추의 한....
그리곤 빠른 진행.. 제모 하고 관장 하고 .. 5분 참으랬지만..
이건 똥매린건지 뭔지 진통이 계속 오는 바람에 나 죽어요 하구 나와서 다시
애기 낳는 자세로 누워 다리 올리고 힘줌..
힘주는 중에도 계속 간호사가 손가락으로 위아래 양옆으로
애기 나오는 길을 넓혀줌. 이게 너무 끔찍하고 힘들었음.ㅜㅜ 챙피 하고 뭐고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 너무 아프고 정신없고 힘줘야 되고 암튼 이미 영혼은 나가있고
신랑은 좀 보다가 간호사 샘은 나가 계시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나가고
나랑 간호사샘 두명이랑의 싸움... 저 못할꺼 같아요 ㅜㅜ 엉 엉
아네요 할수 있어요 아니예요 전 못해요 ㅜㅜ 무서워요 엉엉 아주...
나 만큼 말 많은 산모가 또 있을까 ..ㅋㅋㅋ정말 .. 무섭고 또 무섭고 ..
애를 낳고 있으면서도 무섭고 .. 저 못하겠어요 .. 아니 잘 하고 있어요 엄마 .. 아니요
전 못해요 아네요 ㅋㅋ 이걸 무한 반복 ㅋㅋㅋ 잘 하구 있다는데
난 아니라고 애 하나도 안내려왔다고 ... ㅋㅋ
에혀 ㅋㅋㅋ 정말 애를 낳는 과정은 어디서도 듣도 보도 못한...
출산 후기 읽은거에서 느낀 처랑은 완전 만퍼센트 % 차원이 다른...
정말 정말 속았다는 느낌 완전 너무너무너무 든...
충격 그자체 였다 ... 속았어 속았어 .. 이럴꺼면 나 수술 했는데 ..
이럴꺼면 나 자연 분만 안했는데 ... 얼마나 그랬는지 ..ㅋㅋㅋㅋ
다신 자연분만 안할꺼야 .. 다신 이런 기분 느끼지 않을꺼야 ..
얼마나 다짐 했는지...ㅠㅠ .. 그래도 수술 할꺼란 말은 안나왔다 신기하게..
그렇게 아팠는데 너무 억울해서 수술 은 생각도 안남...
글고 둘쨰도 안낳겠다는 생각도 안들고... 둘쨰는 무조건 수술로 낳을꺼야 라고 다짐..ㅋㅋ
다들 뭐 1000톤 트럭이 배를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어쩧다 하지만
밟혀보지 않아 보르겠느데 ㅋㅋㅋㅋ 그 보다 훨 더 하다는 느낌 ㅋ 비교도 안된다는 느낌.ㅋㅋ
그럼 죽어야 되는데 죽진 않는 다는거 ㅋㅋㅋ
암튼 그렇게 .. 지쳐 갈때쯤... 많이 내려왔다구 힘내라는 간호사에 안속는다
안내려온거 다 안다 하며 ㅋㅋㅋ 옥신 각신 할때....
어느순간 딱 필이 오더라 !
후기에서만 읽던... 똥꼬에 수박 끼인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걸렸구나 ... 이제 진짜 힘주면 나오겠구나 ... 가 느껴진다 ..
신랑 부르고 의사 들어오구 ,, 밑에 째구 신랑 뒤에서 밀구 접구 ..
암튼 정신 없는 사이 3.64 키로의 건강한 우리 빈이가 태어 났다 ㅋㅋㅋ
완전 난 동공도 풀리고 표정도 없고 .. 정신 논 사람 마냥 풀어져 있더란다
간단한 쳐치후... 불라 불라 불라 .. 아기 설명 해주고 아이 를 가슴에 안아 올려주는데 ..
정말 대단한 감동이 밀려올지 알았는데...
눈물 대박 쏟을줄 알았는데 ..
너무 정신이 없어서 눈물 한방울도 안나고... 딱 한가지 ..
아 따뜻해...........
아이가 너무 작고 따듯하구나 ... 이렇게 느꼇다 그리고 아이 데려가구..
후처치 하고 바로 화장실 가서 소변 보구
걸어서 병실 가구 ... 애난 기쁨 보다 애 낳는 충격에 휩싸여 ㅋㅋ 완전..
얼마나 충격 받았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꺼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더라는...
완전.. 감동과 축복과.... 이런 아름다운 단어들을 떠 올렸느데 ..ㅋㅋㅋ
그렇게 이틀째까지 충격에서 못 벗어 나고 저게 내몸에서 나온건가
신기 하기만 하다가........ 삼일째 되니 충격에서 헤어 나와 내 아이가 보이고
쭈쭈를 빠는게 어찌나 신기하고 이쁜지 ...이래서 계속 낳나 싶다가도
ㅋㅋ 둘째는 꼭 수술로 낳겠다고 다짐 하고..ㅋㅋㅋ
애들 이 물어 보면 다 수술 하라고 적극 얘기 해주고 ㅋㅋㅋ
암튼 이게 나의 출산 후기~~
ㅎㅎㅎㅎ 병원에 9시에 가서 .. 10 시 59 분에 낳았다고 하면 다들 순산했다고
애 2시간만에 낳았다고 그러지만... 남들은 진통 오면 병원 가는거...
난 집에서 ..12시간을 넘게 참고 갔다는거.. 절대 순산이라고 ..ㅜㅜ 쉽게 낳았다고
나는 말 못하겠다는거 ㅜㅜ ㅋ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 까먹는다느거~~
또 낳을꺼 생각 하면 또 두렵지만... 누구 말대로 그날만 죽으면 된다는거~~
ㅋㅋㅋㅋ
그리고 그렇게 아프고 힘들었는데 .. 그 CRPS 통증 환자들.. 통증을 나타내는 수치가 있는데
거기서 손가락 잘리는 아픔이 7이던가... 하고 산통이 6 이더라..헉 ( 6밖에 안되 ?? ㅜㅜ)
그리고 그 CRPS 환자들이 느끼는 아픔이 8, 910 이상이고..
그렇담...손가락 잘리는 아픔보다 .. 안아픈건데 ..(손가락 잘리는거보다 더 아팠는데 분명 ㅜㅜ ㅋㅋ)
내가 너무 엄살 인가 싶기도 하고...ㅋㅋ 너무 겁먹어서 .. 더 그랬나 싶기도 하고
병원서 둘짼 수술해서 날꺼예요 라고 아직도 .. 말하니까 뭐하러 위도 째고 아래도 째냐고
그런소리 말라는데 .. ㅋㅋㅋㅋ
아무튼... 이제 둘째는 또 가져야 되는 이상황에서 그때 생각이 다시금 나길래
써본 출산 후기 ㅋㅋㅋ
다들 ~~~ 겁먹고 말고 순산 하세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