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서울 한복판 버스터미널에서 만났습니다.
3년만에!
사람인연 진짜 모르는거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만날수 있지?
근데, 아무런 감정도 없었습니다. 시간의 힘이란게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네요
당시에는 커플이다가 저울질 당한 끝에 차였다고 해야하나..그랬는데
한동안 미친듯이 밉고 화나고 그랬든데, 얼굴을 마주보고 놀랐음에도 그 이후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어요
단지 어떻게 이렇게 만나게되지? 라는 놀라움???
같은 버스를 타고 지방으로 내려온건데.. 너무 신기하면서도 사람인연이란게 무섭네요.
저보고 잘 지냈냐고.. 잘지내보인다고, 그러면서 연락처를 달라하길래 거절했습니다.
거절하고 나서도 연락 안하는게 잘하는 일이다라는 강한 믿음이 와서 더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저 잘 한거 맞죠?
무더운 여름 마음만이라도 가볍고 상쾌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