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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여러분!!!!!!

이수완 |2012.07.10 09:07
조회 273 |추천 1

안녕하세요. 서론 다 버리고 본론부터말하겠습니다.
6살, 8살 남매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저는 20살이고 사정상 현재 고3으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글이 길어도 이해해주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끝까지 읽어주세요


때는 7월1일 오후 6시경이였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돌아가는길에
여아, 남아 두아이를 보게되었습니다.
여기는 시골이라 버스정류장뒤에 고장난 경운기가 있었는데
거기서 박스를 깔고 한아이는 자고 있고 한아이는 가만히 앉아서
지켜만 보더군요.
제가 이곳에서 18년가까이살아서 동네 아이들은 왠만하면 다아는데
처음보는 아이들이고 워낙 아이들을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다가갔는데
멀뚱멀뚱 쳐다보기만하는겁니다.

처음보는 아이이고 상태도 엉망이길래
"어디사니?" 라고 물어봐도 아이의 대답은 "..."
아이가 대답을 안하길래 더욱더 의심스러워 질문을했습니다
"경운기에서뭐해? 망가진건데 위험하니까 내려와~"
"몇살이야? 이름이뭐야? 길잃었어?"
"말 할줄몰라서 말안하는거야? 누나말 이해안되는거야?"

어떠한 질문에도 "......"
너무답답해서 그냥 집으로 가려고하는데 아이가 드디어 말을꺼냈습니다
"도와줘"  딱 한마디
깜짝놀래서 뒤돌아보고 뭘 도와주냐고 묻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엄마,아빠 어디계셔? 누나가 전화해줄께" 라는질문에
아이는 한참동안 또 말이없었고 나중에 들으니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합니다
저도 아버지를 어린나이에 먼저보냈던지라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집은 없고 할머니랑 셋이 살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고모가 이곳에 데리고왔는데 고모가 어디다녀오신다하고 그뒤로 몇시간이흘렀는지도 모르겠답니다.
너무 안쓰러워서 일단 저희집으로 데리고왔습니다.

저희 엄마가 보건소장이시라 일단 집에와서 씻기고 밥도 먹이고
현재 제방에서 같이지내고있습니다.
아이가 어른들에게 상처를 받아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아직까지는 많이 꺼려해요
하지만 저희집에서도 마냥 아이들을 데리고 있을수없어서 시설에라도
보내려도 물어봤지만 절대 싫다고합니다. 차라리 그냥 다시 버려달라면서요
엄마랑 엄청울었습니다. 그아이들이 뭔 죄가있길래 감당할수없는 많은상처를받고
8살짜리 아이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냐구요...

학교는 가본적도 없다고합니다.
8살남자아이의 이름은 고영민이고, 6살여자아이의 이름은 고영인 이라고합니다
원래살던곳도 모르는데다가 경찰을 부르거나, 복지사를 부르려고하면
숨이 멎을정도로 울어버려서 부르지도 못하고있어요ㅠㅠ
영인이가 많이 아픈것같아 일단은 집에데리고 치료하고 있지만
너무너무 안쓰럽고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리고 너무 불쌍합니다..
학교끝나고 집에갈땐 아이들간식도 사가고 집에가서는 아이들과 놀지만
어느샌가보면 애들이 또 멍하게 앉아있고 밤에 자다가 깨서보면
영민이가 영인이끌어안고 울고있더라구요..

제발 부탁드려요. 어리다고 못느끼는게 아닙니다.
어릴수록 더 쉽게 상처받는 아이들입니다. 제발 아이들을 버리지말아주세요
이렇게 안쓰럽고 여리고 안타까운아이들을 버릴수가없습니다.
엄마와 상의한결과 올해까지는 데리고있을건데
저도 내년부터는 독립을하게되고 게다가 엄마도 건강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라서요..
아이들이 불쌍해서 미치겠습니다.
원래부터 동생을 갖고싶던 저는 현재 아이들이 저에게 운명처럼 온것이라고 생각도되고
한편으로는 언제까지 곁에있어줄수없어 마음이아픕니다..

여러분.. 제발 어린아이들 함부로 상처주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제 글이 널리 퍼져나가 영민,영인이의 고모님도 보게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글보면서 버려지는 아이들의 고통을 한번더 생각해주시고
앞으로는 이런일이 없으면 합니다.


필력도 없고 지루한 제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주제와 상관없이 글올리는것 죄송합니다.

글을 널리 퍼뜨리기위해 올리는것이니 이해좀 해주세요.

여러번 올려서 죄송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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