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시댁이 걸어서 3분거리거든요
아기낳고 조리원을 가겠다고 하니 시어머니가 조리해주겠다고 가지말라더군요 비싸다고.
하도 그렇게 말씀하셔서 그럼 친정엄마한테 와서 조리해달라고 해서 출산 후 멀리사는 친정엄마랑 저희집에서 한시간 거리인 타지역에 사는 이모가
같이 저희집으로 내려왔었어요
애낳자마자 시어머니는 시동생, 동서에 삼촌, 시아버지 등등 데리고 하루에도 두세번씩 들락거리셨구요
제가 또 출산 후에 젖뭉침이나 부종이 심해서 수유를 해도 잘 되지도 않은 상황이고
집에 있으니 몸조리가 잘 되지도 않고 해서 엄마랑 이모가 안되겠다고 조리원가야겠다고 해서
제가 출산한 병원 조리원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시어머니는 조리원 간다고 하니 표정이 안좋아졌으나
엄마랑 이모앞이니 말은 못하시더군요
시어머니가 기가 쎄고 그렇진 않고 순한 편이신데 대놓고 말은 잘 안해도 그냥 꼬장부리고 뒷말하는 성격? 이신듯 해요
암튼 그렇게 조리원에 있다고 조리원 끝날때가 돼서 시어머니 전화와서는 조리원 끝날때 됐는데 이제 집에 오겠네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이모가 조리원 바로 앞에 살고 마침 이모부가 장기 해외출장중이고 해서 이모집에 와서 조리 한 2주 하고 가라고 해서
이모집에 있겠다고 하니 시어머니는 바로 집에 내려오라고 본인이 해주시겠다고 하는데 제가 극구 거절해서
조리원 끝나고 이모집에 2주 있었거든요
사실 이모는 더 있다 가라고 했는데 남편이 하도 가자고 가자고 해서 끌려가다시피 해서 갔는데요
집으로 내려가자마자 1주일동안 고생 바가지로 했습니다. 남편은 새벽에 회사가서 열시가 넘도록 집에 안오고
시어머니는 저녁 8시나 9시쯤 오셔서 목욕같이 시켜주시고 애 좀 안고 있다가 집에 가셨어요 한시간쯤 있다가..
저는 아침 점심 저녁 혼자 애보면서 밥도 제대로 못챙겨먹고 정말 미역국에 밥 말아서 애안은채로 먹었네요
그나마도 배고픈거 참다참다 그렇게 먹었구요 애가 손을 타서 계속 안아주게 되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고생을 하니까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낮에도 좀 와서 도와주라고 하니까 어머님은 성당에 가야 해서
낮에는 시간이 안된다고 하세요.
글서 제가 남편한테 다시 이모집에 가서 일주일만 있다가 오겠다고 애안고 있느라 몸이 너무 아프다고 손목이고 관절이 너무 쑤신다고 하니까 남편이 내려가는걸 반대하진 않지만 탐탁치않아 하더라구요 어머님이 싫어하신다고ㅡㅡ
어머님이 머라고 했냐니까 이모집에 왜 그리 오래 있냐면서 본인은 낳고 한달 조리하고 여섯식구들 밥챙겨먹이고 집안일 다했다고 그렇게 얘기했다네요
애 하나 있는거 왜못보냐는 식으로요
한달 된 신생아 혼자 보는거 힘들지 않나요? 저는 제가 이상한건가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와서 도와주는것도 없어요 저 집에 일주일 있을 동안 저희 이모가 내려와서
미역국이랑 곰국이랑 끓여주고 갔거든요
어머님은 끌고 내려와놓고 한번 들여다보지도 않고 도와주는 것도 없으면서 애나 보러 저녁에 와서 놀다가 가시고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머님한테 직접전화해서 혼자 애보느라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다고 몸이 아프다고 하면서 이모집 가서 좀 쉬다가 오겠다고 했어요 어머님은 또 저한테는 못도와줘서 미안하다고 많이 힘들었냐면서 가서 푹 쉬라고 그렇게 말하시네요
남편한테도 내가 집에 와서 어머님이 미역국 한번 끓여준적 있냐고 이모집에 오래있는다고 머라하면 안되지 않느냐고
난리난리 쳐놓고 자기딸이었으면 그렇게 했겠냐고 대판 싸우고 ㅡㅡ;
정말 출산전에는 시댁식구들이랑 사이좋았었는데 애낳고 나니 이래서 시짜들은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