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아리랑을 알리고 있는 국악전공자들입니다♥
02.런던은 지금 아라리요♬
@Picadelly Circus
-아리아나 제너레이션의 영국 꿈여행 이야기
아침7시.
절대로 적응되지 않는 시차 때문에 항상 이 시간에 눈을 뜨는 아리아나.
어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닐 때 사람들이 "Japanese?, Chinese?" 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오늘은 한복에 태극기 까지 함께 들고 다니기로 결정을 했다!
그리고 태극기가 더 돋보일수 있도록 오늘의 한복또한 태극문양과 비슷한 색으로 선택!
숙소를 나서자마자 오늘이 무슨 한국 기념일이냐고 묻는 사람들, 그리고 대뜸 south냐 north냐 물어보는 사람들,
5분간격으로 사진좀 같이 찍어줄수 없겠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이젠 많이 적응이 되고 여유로워졌다:)
내일 있을 wirelessfestival 티켓 표를 구매하기 위해 oxford circus station을 가는길에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한복을 입고 악기를 들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었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오늘은 사복입을까.................하고 고민을 했었지만 결국 바리바리 싸온 사복은 입어보지 못한체 영국을 떠날듯싶닼ㅋ
한복을 입었을 때, 예상치도 못했던 일들과 기회들이 주어진다는 것을 첫날 깨닫고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린 우리..♥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지만 오늘은 우리에게 또다른 특별한 일들이 몇가지 있었다!
첫번째는, 패션파워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포토그래퍼와의 만남이었다.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는 사람들, 우리둘의 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사람들,
이제는 could you.....만 나와도 of course!!!!!!!!!!를 반사적으로 외쳐버리는 우리에게
엄청나게 두껍고 큰 카메라를 들고 전문가 포스를 팍팍 풍기는 흑형한분께서 다가오셧다*_*
패션블로그를 운영하는 영국사람 David은 우리에게 한복이 너무 이쁘다고 사진을 찍고 싶다며 모델이 되어줄수 있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한장만 찍고 헤어졌는데, 길가는 길에 다시 한번 만나서 여기 배경이 더 좋다면서 우리에게 포즈와 위치를 친히 지정해주시며 이리저리사진을찍어주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사람들에 집중을 받게됐다.
자, 이분이 바로 흑형 DAVID! 한눈에 보기에도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외모와 망원렌즈로 우리를 사로잡았다.
사진을 찍어주시면서 점점 요구하는게 많아지시더니 나중엔 우리의 짐들이 거슬렸는지 우리가방까지 직접매주셨다ㅋㅋㅋ
공연용 한복을 입고 찍었으면 할걸 하고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쁘게 잘 찍어주셔서 메일로 보내주셨다!
일요일에 시간이 되면 우리가 코벤트가든에서 공연할때 찍으러 와주시겠다고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고 갔다!
이게 David이 찍어준 사진!
런던의 거리도 너무 예쁘고 한복과 태극기의 색감도 너무 이쁘고 사진도 이쁘게 잘 찍어줬다.
우리의 이사진들은 www.nyanzi.com 에 올라가있따+_+
오늘도 런던거리에 있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많은 추억을 남겼다:)
그리고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이곳 picadelly circus에 오게 되었다!
사실 지도를 보면서 길을 가다가 런던의 아름다운 거리에 사진을 찍고, 사람들과 사진을 찍다보면 여기가 어딘지 헷갈려서 길을 잃은적이 많았다. 밥을 먹으려 가려고 하다가도 식당찾아가다가 사진찍어주다보면 또 이상한 길로 와있고 그러다보니 밥을 제대로 못먹고있다ㅠㅠㅠㅠㅠㅠ 그렇지만 너무나도 많은 일들덕분에 행복해서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르.....다!
이곳 또한 거리가 너무 예쁘고 사람들이 엄청많아서 지도를 보니 관광명소로 유명한 피카델리 써커스였다.
한동안 이곳의 풍경에 빠져서 사진도 많이 찍고 이곳을 좋아하는 수많은 관광객들과 사진도 찍고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만났다. 한국을 좋아한다는 두쌍둥이 형제, 그리고 오늘 우리의 길거리 공연을 위해서 가장 많이 힘써주신 이태리계영국인아주머니!
*기억에 남는 쌍둥이 형제들!한국을 좋아하고 한국말을 잘하시고 계속 " 쌍둥이" 이러고 한글롴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보고도 쌍둥이냐고물으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곳에 도착했을 때 이곳에서 거리공연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런던에 와서 첫 거리공연이기에, 그리고 코벤트 가든과 같이 공식적인 거리공연으로 유명한 곳도 아닐뿐더러 악기 연주 하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는 그냥 관광지 였기에 선뜻 연주를 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둘이서 그러고 10분을 갈팡질팡 했던것 같다 "해?말어?.....아몰라부끄러워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어떤 아주머니께서 다가와서 이거저거 물어보시고 공연은 어디서하냐고 언제하냐고 보고싶다고 물어보시길래
"아주머니 여기서 공연하면 crazy한 것일까요.............?" 하고 물어보자 영국은 원래 여기저기서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 많다고, 여기서 공연을 하면 사진을 찍어줄테니 한번 보여달라고 하시길래 그 자리에서 연주를 시작했다!
사실 공연준비를 위한 돗자리나, 의상이나 그런것들이 준비되어있지 않았고 예상하지 못한 공연이었지만 아주머니가 용기를 북돋워 주셔서 그냥 털썩 앉아서 연주를 하기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고 한국악기소리를 들은 한국인 관광객들도 놀란 눈을 하면서 몰려와서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둘이서 길거리 공연을 하게 되면 누가 우리의 영상을 찍어줄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해서 삼각대도 챙겨왔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다들 우리를 흔쾌히 찍어주고 박수쳐주고 돈..............도 주셨다^_^!!!!!!!!!!!!!!!!
아주머니가 옆에서 돈받으면서 해야된다고 강조하시면서 사람들이 우리한테 돈을 주고 가자 마치 우리 매니져 처럼 땡큐땡큐 하시면서 공연이 끝날때까지 옆에 함께 있어주시고 우리가 재즈곡을 연주할땐 옆에서 같이 노래도 불러주셨다!
그곳에서 공연을 마치고 나서 아주머니께 우리의 씨디와 선물을 드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너무 죄송스럽고 아쉬웠다.
우리가 준비해 온 것이 많지만 둘이서 많은 짐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계속 둘이서 번갈아가면서 찍어주다보니 신경쓸 일도 많고 챙길것도 많아서 잊고 지나가게 되는 부분들이 생기게 된다ㅠㅠ
여기서 오늘의 길거리 공연 맛보기 영상!
공연 때 번돈으로 커피도 사먹을만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응이 좋았다!!!!!
오늘 런던 날씨가 더워서 더위에 지쳐가고 있었는데 뜻밖의 공연과 뜻밖의 호응에 다시 기운이 났다!
공연을 잘 마쳐서 기분이 과도하게 들뜬 아이들의 무리수.jpg
하루의 일과를 다 마치고, 영국에 와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대영박물관을 관광하러 갔다!
대영박물관 앞에서 태극기 들고 한컷!
그러나 한복을 입고 관광한다는 것은 쉽지않은일이었다.........박물관 관람중에도 사람들은 박물관 내부를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관람했기에...........맘편하게 태극기도 다 집어넣고 조용히 관람하려는 우리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그냥 태극기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모두 찍어준뒤에야 관람을 할수 있었다!
깨알같이 포즈 따라해주기.jpg
그리고 대영 박물관에서 우리의 깜짝선물! 박물관을 지키고 계시는 아저씨께 우리가 녹음한 씨디를 선물로 드렸다:)
처음에 우리가 지나가는데 말을 거시면서 이거저거 물어보시다가 한복도 멋있고 태극기도 멋있다고 태극기를 가지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대신에 우리 씨디를 드렸다! 더운데 고생많으신데 퇴근하셔서 우리음악 들으시면서 피로가 쫙 풀리시길!!!!!!!!
또 한명, 한국을 너무 사랑한다며 같이 사진찍어도되겠냐고 다가온 스페인소녀에게 깜짝선물도 주었다!
우리가 씨디와 한복열쇠고리를 주니깐 사진을 다 찍고 뒤돌자마자 친구들을 향해서 꺅!!!!!!!!!!!!!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했다
우리 까지 기분이 좋아졌다^_^ 스페인에서 런던으로 관광와서 뜻밖의 선물을 받고 잊지못할 추억이 됐으면 좋겟다!
우리가 이런 활동들을 대영 박물관 앞에서 하고 있자 한국인 관광객들이 하나 둘씩 몰렸다.
영국에 한국인들진짜많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냐고 물어보고선 좋은 일 한다고 퐈이팅 기운 완전 불어넣어주시고들 가셨다. 그리고 주말에 코벤트 가든에서 구경할때 꼭 놀러오겠다고 시간 알려달라고 하시구!
우리한테 완전 퐈이팅 주시려고 단체 사진 한방 찍었따!!!!!!!!!!!!!!!!!! 다들 너무 감사해요.
오늘 대영박물관도 완전 아라리요 였고 런던은 아라리요 우리 대한민국, 아리아나 제너레이션에게 홀릭하고 있다!
영국속의 한국, 그리고 런던 속의 아리아나 제너레이션.
우리가 한국에서 계획했던 것보다 더 멋진 일정들이 매일매일 펼쳐지고 있고, 우리가 오기전까지 비가 계속 내렸다는데 우리가 한복을 편하게 입고 돌아다닐 수 있게 런던 날씨는 지금 덥지도 않고 선선하니 너무 좋은 날씨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젠 우리가 짜놓은 계획보다 그 외의 빵빵터져주는 일들이 더 기대되기 시작한다.
지금은 밤 12:20분, 저희는 이제 내일을 위해서 이만 자러갑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아시아나 화이팅, 그리고 아리아나 제너레이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