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Yo
안녕하세yo라고 쓰면 삭제한다는 글을 어디선가 봐서
본의아니게 조금은 시건방져 보일수 있겠네yo
저는 풋풋한 17세 여고생입니다. 말그대로 여고의 학생 ㅎㅎ..![]()
남녀공학중학교를 나와도 꿋꿋히 솔로부대의 한 대원으로 살아가고있어요
여기서 키워드는 '솔로부대'인데요 (아마도 그나마?)
요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이렇게 글을 써봐yo
머리에 피도 안마른것이 이런글을! 해도 개인적으로 써보고싶어서 ☞☜
카테고리는 사는이야기니까! 여기에올려요
ㄱ..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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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야기는 거슬러거슬러 올라갈께요
거슬러 올라올라 초등학교 3학년 때로 슝슝!
아무것도 모르던 청소년병아리가 됬을쯔음, 제가 몰래 흠모하던 한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비록 머리가 크고 앞니가 나와도 키가 저보다 작아도 (어릴때부터 커서..저 때 제가 150넘었나..) 그냥 제 눈에만 멋져보였죠.
대단한 콩깍지였습니다.
1.봄
학기초 3월쯔음
부모님을 동반하고 소풍을 가는데,
가는 맴버는 시골작은학교다 보니 1학년 때부터 쭉 같이 올라온 애들이여서 돌아갈 때까지도 버스 안은 왁짜지껄했죠.
그 때 분명히 기억하는데
선생님이 '노래릴레이'를 하자고 제안했었어요!
노래를 부른 뒤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음 바톤 넘기기.
두둥-
![]()
천성 음치인 저는 듣자마자 기겁하고는 엄마 무릎에 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한테 들은이야기에요.
당시에 저를 좋아한다던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음.. 걔는 성악했으니까 ㅇ..잘부를테고....ㅇ...
절부를꺼같겠구나 하고 잤었는데, 정말로 절 지목했다더라구요 ![]()
선곡은 땡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갸또가 왜 좋아요?"
남학생 "이쁘고 똑똑해서요 ^0^"
는 개뿔.. 저의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모습중하나인데 ㅠㅠ..
올빽에 분홍테안경..ㅋ..ㅋ.ㅋ.ㅋ....몸무게도..
![]()
제가 자고있었으니까 엄마가 무안했었는지 대신 불렀다고해요.
그리고 엄마가 다음으로 지목한게
위에 설명한 얼큰이였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때까지는 안좋아했었는데 후에 좋아하게될줄이야 !
2.여름
그렇게 흘러흘러 여름쯔음....
얼큰이는 저의 단짝친구하고 많이 놀기도, 장난치기도 해서 저는 내심 둘이 썸타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근데 그런 생각을 가진 상태에서 계속 보다보니까 좋아하게된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도장만 찍으면 반하는 b형여자![]()
어릴 적에 1년마다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혼자 써서 모으고는 했는데,
그 편지 아직도 찾으면 있을거같아요. 거기에도 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래의 나에게, 나 좋아하는사람이생김 얼큰이임..이라고 썼는데.........
그걸 엄마가 봤어요 ^^;; 망함^^;;
어느날 대뜸 둘이 차타고가는데
"좋아하는 사람 생겼지?"
"어..어?"
"엄마는 다~알아
" 정말..이 표정이였습니다. 엄마 이표정 잘지어요 얄미웟
이때는 순진무구(..)해서 몰랐는데.. 후에 편지 모아놓은 서랍을보니 누군가 본 흔적이 ^^:
3. 겨울
부모님께서 대학로에서 치킨집을 하셨는데,
아버지가 오토바이 모시다보니 허리 디스크가오셔서 ㅠㅠ.. 어쩔수없이 전학을 갔어요.
시내로 이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박이인생..![]()
4. 2년뒤 다시 여름
5학년이 되었을 때, 저 다니던 학교로 얼큰이가 전학을 왔어요.
그것도 저희 아파트랑 마주보는 아파트에 이사오고 ^^;;
갑자기 서로 집의 왕래가 많아지더니
서로 뒷산도 올라갔다왔었어요!
2년이 지나도 좋아했는데...ㅋㅋ..ㅋ..........
.....걍 그러려니 행동..
..저란여자................
어느순간 또 다시 원래 있던 대학로 근처로 얼큰이가 이사갔어요.
ㅋ..ㅋ..안녕 잘가요 내사랑..
5. 올해 봄
학원이 시내 쪽에 있어서 걸어가는데 어떤 머리 샛노란 남학생이 여자를 끼고가는거에요.
그런거 매우 싫어서 '아뭐야 ㅡㅡ'생각하면서 지나가는데
어디서많이본얼굴
얼큰이네 ^^;;
근데 서로 그냥 쌩깠어요.
서로인사할 상황은 아니였구..
걔는 샛노란 양아치 +옵션 여자
저는 교복을 입은 학생(으로쓰고 찌질해보이는 찌질녀..저희학교 교복치마 유관순치마ㅎㅎ)
그러고 못봤네요 흠..
6. 며칠전-1
수학 반나눠서 수업하는데, 뒤에 앉은 다른 반 애들 이야기가 들리더라구요.
"아 얼큰이ㅡㅡ 걔가먼저 바람피고는 깨지자고함" (대략이런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몹쓸놈.. 원래 여자 많이 밝히는 편이긴했는데, 커서 아주 미춰버릴 쓰레기가된건가 싶네요.
그래도 천성은 착했던 애였는데,
시내 쪽으로 나오면서 적응하려다보니 탈선하게 되었나봐요.
촌학교서 시내 나오면 찌질이or이르진... 애들이 성격이 물러서.. 휘둘리다보니 그리되더라구요..
ㅠㅠ 겨우 차타고 15분차이인데.......
7. 며칠전-2
14일날 금요일 새벽 2시쯔음 동네에 엄마와 파닭을 먹으러 갔었어요. 덕분에 학교지각할뻔ㅠㅠ
가게 안에서 마주보고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다가 대뜸 엄마가
"뽀뽀 3번해주면 비밀이야기 푼다"
평소같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분위기도 있고, 궁금해지기도 하고
쪽쪽쪽!
하자마자 (남)동생은 많이 해주는데 너는 드럽게 비싸다며 질책하시던 어머니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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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가서
엄마가 풀어주는 이야기는 시크릿 이야기. 저는 모르던 이야기
"너 걔 얼큰이 알지? 걔 첫사랑 너같더라ㅋㅋㅋㅋㅋㅋ 이사왔을 때, 엄마랑 길에서 마주쳤는데 대뜸
[아줌마, 저 갸또 많이많이 좋아했었어요!] 라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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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형같은게 슬프지만
아.. 엄마...................
이러시면 아니 아니 되오..................
5년이나 지나버린 진실..ㅋ...
제가 좋아했었을 때, 걔도 좋아했었나봐요 ^^;
다시한번 어머니 감사합니다 ^^....................
어찌 처음 중간 끝.. 다 역할 톡톡히 해주시네요 ㅠㅠ
............
여기까지 제 길고 재미없는 이야기였어요!
뭔가허무하구..ㅋㅋ..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좋겠습니다 u//u
솔로인 이유는 살도있지만 키도있지만 얼굴도있지만
등장 밑이 어둡다고, 엄마 덕도 있던거 같아요 ..ㅋㅋ..
그래도 뭐..어릴 때니까 미련이 없......지않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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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마비노기 시나리오하는 보미야 힘내.......^^
음.. 어느정도 반응있으면 편지찾아볼께요 ㅎㅎ......
판 보기만했지 쓸 이야기가 없어서 안썼다보니.. 어색어색
다시 엽혹판가서 귀신판나봐야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