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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께 여쭙니다. (진지합니다..ㅠ)

허허 |2012.07.16 09:52
조회 11,463 |추천 7

 

결혼한지 2~3년 되었는데,

여자는 부업으로 여행작가 일을 합니다.

물론 결혼한 후에는 회사에 다니면서 간간히 주말여행 갔다 오고 글 쓰는 걸로 용돈벌이를 하고 있어요.

결혼 전에는 해외로 많이 다녔는데, 결혼 후에는 국내 쪽을 주로 써서 칼럼 기고 등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조건이 되는 한 남편과 같이 다닙니다)

 

그런데 어느 출판사에서

1년 동안 세계여행을 하고 책을 써달라는 의뢰를 합니다.

계약금 명목으로 여행비는 지원이 되구요. (물론 의뢰를 거절하면 여행비는 없습니다.)

갔다 오면 여자 입장에서는 자기 영역에서 엄청나게 레퓨테이션을 올릴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도 아니구요..

 

 

정리하자면..

 

1. 여자에게 1년 세계여행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2. 연봉이나 모아둔 돈이나 여자가 더 잘법니다. 여행 후 재취업도 어렵지 않은 직종입니다.

3. 결혼은 반반 부담했으며, 정확하게 따지자면 여자가 조금 더 부담한 부분이 있습니다.

4. 그러나 여행작가를 부업으로 해 온 여자의 경우, 이 기회는 정말 놓치기 아까운 기회입니다. 일생의 꿈이죠. (결혼을 안했다면 자비를 들여서라도 갔었을겁니다..)

5. 가정에 경제적인 부담은 일절 없습니다. 오히려 책이 잘 되면 인세 수입이 늘겠죠..

 

 

이런 경우, 1년을 여자에게 주겠습니까?

아니면 절대 안된다는 입장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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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여쭙고 싶습니다.

아이는 없구요,

남자 여자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각자의 인생의 꿈이라던지, 그런건 존중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남자분들도 일생에 사업은 꼭 한 번 해보고 싶어한다고 들었어요.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거에 가세를 걸고 도전해 보고 싶은걸 여자들이 뒷받침 하듯이..

여자가 인생의 꿈을 이뤄보고 싶다고 하는데, 이해해 줄 수는 없는가, 하는 부분이었어요..

 

음.

결혼하면 각자 인생은 다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집에 꼭 붙어 있는게 가정을 지키는 건가요?

진정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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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것이 사실 제 입장에서도 가장 좋은 건데.....

남편 입장에서는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더 어려운 결정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런데 댓글을 보니 그 쪽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보고 조금 용기가 생겼습니다.

같이 가는 것에 대해 얘기를 꺼내봐야겠습니다.

적절한 조언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추천수7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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