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가 안 좋긴 안 좋네요. 지금처럼 이렇게 한가한 적이 처음입니다.
전 자그마한 사무실 운영하는 나이많은 남자입니다. 어제 저녁에 직원들이랑 회식을 했습니다.
직원이라고 해 봤자 여자만 다섯분..
소고기 먹으면서 이야기 하다가 어쩌다가 '신품'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들 하는 이야기가 거기 나오는 임태산 멋있지 않냐고 남자라면 그래야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그러더군요.
제가 현실에서 불가능한 남자이기 때문에 멋있는거라고, 나도 신품 재미로 보고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케릭터라고 그랬더니.. 여자직원들은 왜 현실에서 불가능하냐고
원래 남자라면 저 정도는 해야 하는거라고 하더군요. 저보고 왜 현실에서 불가능하냐고 하더군요.
여자친구가 말을 안해줘도 알아서 이해해주고 여자친구를 위해서 창피한것도 무릎쓰고
알아서 힘든일 있으면 해결해주고 얼마나 멋있냐고 남자라면 그래야 된다고 하더군요.
송프로가 드라마이니까 이해하지 만약 현실세계라면 연애는 할 지언정 결혼상대로는 아니라고.
"아니 왜요 송프로 이쁘고 쿨하고 도도하고 멋있잖아요? 임태산이 잘 살아서요?"
"왜 가난한 여자는 부자 남자 만나면 안 되나요. 블라블라블라..."
몸에 명품을 두르고 차도 외제차 타고 다니고 집도 좋은데 사는것 자체는 뭐라 할게 못돼지만.
그만한 능력이 안되서 차까지 맡기고 대출 받고 그것 갚을 능력이 안 돼서 집 내놓을려고 하고
또 굉장히 쿨해서 남자친구 있는데도 남자들이랑 어울려서 새벽까지 술먹고 연락 안 되고
심지어 집에다가 남자재우고 현실적으로 그런 여자랑 결혼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저도 신품 좋아하고 드라마로 재미있게 봅니다. 드라마 상 '임태산' 멋있다는 것 압니다.
임태산이랑 송프로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전 현실에서 불가능한 케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여성분들은 현실로 끌어들이네요.
왜 여성분들은 드라마와 현실의 경계가 모호할까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입니다.
솔직히 드라마가 우리나라 여성의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