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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32살 공무원준비생 남친.. 조언부탁드려요ㅠ

으엉 |2012.07.19 17:51
조회 165,740 |추천 15

 

결혼하신분의 현실적인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저는 28살이고 남친은 32살이구요..

저도 빠르지는 않아요.. 이제 3년차 직장인이고

남친은 4년제 졸업후 여전히 공무원 준비생입니다.

 

사귄 기간도 7년됐구요..

성격은 잘 안맞지만;;; 좋은 사람이에요. 여지껏 변함없이 저를 좋아해주구요..

공무원 준비땜에 돈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술도 많이 안마시고 결혼하면 가정적인 남편일것 같구요..

 

이번에는 시험되겠지.. 친구의 친구남친도 32살에 됐다더라 이런 얘기들으면서 위안 삼으면서 지냈는데..

이번 봄에 본 시험도 또 떨어졌다고 하네요...

ㅠㅠ

이번가을에 보는 시험마저 떨어지면... 저는 어떡하나 고민입니다...ㅠ

 

현실적인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32살에 회사다니면서 직급달고 돈모으면서 결혼 준비하는게 대부분인데

이미 헤어졌었어야 된다고 하는데...

 

헤어져야하는게 맞는걸까요???

헤어진다고 해서 남친이 생기기도 좀 힘들것........ㅠㅠ 같기도 하고ㅠ

헤어진다음에 남친이 시험 붙으면 여지껏 기다린게 서러울것 같기도 하고...ㅠ

그리고 불타는 사랑은 아니지만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져야되나 싶기도 하네요...ㅠㅠㅠ

 

남친은 31살때 잠깐 취직해보려고 하다가 나이때문에 퇴짜맞더니

이제 취직쪽으로는 눈도 안돌리네요... 그리고 여지껏 공부한거 아깝다고

취직쪽은 별로 생각도 없어해요..ㅠ 공무원 공부만 합니다..ㅠㅠㅠ

 

저는 결혼은 여력만 된다면 내년에라도 하고 싶은데...저도 아직은 여력이 안되서

마지노선 32살 생각하고 있구요..

어찌해야 좋을까요...ㅠㅠ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생각보다 많이 읽어주셔서 놀랐네요..

제가 글을 자세히 적어놓지 않아서 그런가 .. 내용을 잘못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어서

몇자 다시 적습니다.

 

 

남친이 공무원 준비한지는 5년째입니다.. 그런데 초반에는 열심히 안하더니

29살 부터는 나름 열심히 한것 같아요

보통 7시간정도.. 많으면 10시간정도 공부하구요.  .매일. 매일.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이거보다 더 열심히 해야하는거였나요....ㅠㅠ)

 

집에서  관운이 있다고, 그리고 집에 공무원 있어야 한다고 하셔서 공부 시작했구요

국가 유공자도 아니고..안타깝게도 빽도 없구요..집이 잘살지도 않아요^^;

 

 

제가 바라는건 남친이 직업을 갖는거에요. 공무원 안되도 되요ㅠㅠ

마지노선 32살로 잡고 32살부터 2-3년 돈벌면 결혼할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자꾸 제꿈과는 멀어지고 있으니...ㅠ

 

헤어진다음에 남친이 시험 붙으면 여지껏 기다린게 서러울것 같다는 말은

직업이 없어서 헤어진건데 직업이 생긴거니..서러울것 같다는 그런의미였어요

 

어렸을떄는 사랑만 있으면 된다! 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사랑만 갖고는 안되겠구나.. 생각이 드는걸보니 저도 이제 속물이 되어가나봐요ㅠ

시험 합격할거라 믿으면서.. 남들처럼 어디 놀러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먹고 다니고.. 그런건 나중에 하자,

 고 생각하면서 지냈는데..

남친이 서른이 되었을때부터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하루에도 몇번씩 갈팡질팡하네요..

33살까지 기다리는건 무리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성격은 안맞아도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 고민글도 안썼겠죠.

 

남친이 합격하면 딴여자 만날수도 있다는 조언해주신분!

그건 생각못했네요ㅠㅠㅠㅋㅋㅋ

 

글이 반대가 많네요....ㅠ 제가 속물이라 그런가보네요ㅠㅠ

남들하고 비교하지 않는다면 불안할 일도 없을텐데. 쉽지가 않습니다ㅠ

 

답글 달아주신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5
반대수80
베플하하헐헐|2012.07.20 03:43
내가 주변서 글쓴이 같은 상황을 4번 봤거든.근데 4명다 떨어지더라. 것도 다 5년 이상 공부하고있는 남자들.. 2커플은 헤어지고 각자 다른사람 만나서 결혼했음. 그것도 좋은 곳으로 시집갔음. 지금도 옛날 얘기 나오면 그때 발목안잡힌걸 천만다행이라 말함. 1커플은 결혼을 했는데 어찌하게됐냐면 여자는 졸업후 쭉 일해서 결혼자금 다 마련하고 남자 뒷바라지 해주며 오매불망 합격 후 결혼만 기다렸음 그렇게 7년을 사귀데.. 남자네 집쪽에선 몇년을 해도 도저히 붙을 기미가 안보이니까 친척분까지 동원되어 빽으로 일자리를 구해주심 결국 남자가 시험공부 접고 빽으로 회사들어가서 취직되자마자 결혼했음ㅡㅡ 내친구커플 얘긴데 난 이친구 결혼 전에 솔직히 몇번 설득했음 꼭 이남자 아님 안되는거냐고..친구가 너무 힘들어하면서도 그놈의 정이 뭔지 확고해서 설득포기. 빽으로나마 취직했다는 얘기 듣고 진짜 나까지 기뻤음 평생 일안하고 공부한답시고 앉아서 내친구 등골만 빼먹을까봐 걱정했으니 나머지 1커플은 남자가 아직도 공부하고 있음 지금 나이 31임. 근데 이커플은 별로 걱정을 안하고 계속 만나는게 여자집이 부자임 정안되면 여자네서 뭐라도 차려준다고 했음 그래서 아직도 공부한답시고 앉아서 놀고있음 이런커플 특징이 어릴때부터 적령기까지 오래사귄커플이라 현실적으로 안되는상황인거 알면서도 혹시나 붙지 않을까, 여태 뒷바라지 하며 기다렸는데 헤어지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뭐 이런생각하며 계속 시간끌며 사귀고있다가 결국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로 헤어짐. 언제할지도 모르고 한다해도 뭐먹고 사나 이런 생각땜에.. 님네집이 부자거나 어떻게든 구할수 있는 일자리가 있으면, 즉 그공부 당장 때려치워도 별걱정 없다면 계속 만나고 결혼해도 상관없지요. 근데 그거 아니라면 남자를 포기시키든 님이 남자를 포기하든 둘중하나를 결정하는게 좋을듯요.
베플ㅋㅋ|2012.07.23 10:41
제 주위에도 많은데요, 그거 이삼년 하다가 안 붙으면 맘 딱 먹고 접어야 돼요. 어영부영 있다보면, 초조한 것도 점점 없어지고.. 공무원준비생 이 직업이 돼요....... 뭐라도 하는거 같고, 백수라는 생각을 못 하더라구요. 암튼 남친 나이도 그렇고 님 나이도 그렇고 힘드시겠어요.....ㅠㅠ 딱 보고 아니면, 접는게 나은거 같아요. 마일리지도 아니고, 오래 붙잡고 있는다고 좋은거 하나 없고, 붙는것도 아니예요.
베플여자|2012.07.23 10:40
설마 9급가지고 그렇게 버벅대는거면 그냥 버리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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