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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엄마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엄마실격와... |2012.07.19 21:27
조회 18,084 |추천 11

안녕하십니까.

 

저는 110여일 정도 된 영아를 키우는 남편이자 아버지 입니다.

 

오늘 와이프와 다툼이 좀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와이프는 엄마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의 발단은 와이프 직장에서 온 전화로 시작되었는데요, 와이프가 사회성은 좀 별로인데 일은 잘해서 대체 인력을 두고 출산휴가 3개월 육아 휴직 3개월 해서 총 6개월 휴가를 받았었습니다.

 

근데 대체 인력이 영 오너 마음에 안들었는지 오늘 회사에 나오라고 해서 다음주부터 당장 나오라고 했다는 군요.

 

아직 2개월 정도 여유가 더 있었던 지라 어린이집이나 육아 도우미를 알아보지도 않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와이프는 여차여차 해서 9월 1일부터 복직하기로 결정을 봤답니다. 한달정도 빨리 복직하게 되었습니다.

 

복직 후에 대해서는 저희 어머니와도 일부분 말이 오간게 있었는데 어머니 집 근처 어린이집은 보호자가 수시로 드나들면서 아이를 돌볼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중간중간 가보시기 좋을 것 같다며 이쪽 어린이집으로 등록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도 그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요즘 어린이집 말도 많고 한 선생님당 아이도 몇명씩 붙는데 우리 어머니께서 가셔서 봐주시면 애한테도 좋잖아요. 애를 생각하면 당연히 그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와이프는 단칼에 싫다고 말하더라고요. 그 이유가 '집에서 시댁이 차로 10분거리기 때문에 아침에 아이 맡기고 출근하기 힘들다'라는 황당한 이유였습니다.

 

아니 아이 맡기고 출근하는게 뭐 어렵다는 겁니까?

 

저는 회사 셔틀이 있어서 타고 다니지만 와이프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정도 걸릷니다(버스노선이 있는데 꽤 상회해서 직장으로 갑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자가로 운전을 하는데 어차피 직장 가는 길에 어머니집이 있으니 그 길에 내려주고 출근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와이프는 출근하게 되면 후줄근하게 출근할 수도 없다. 그건 회사에 오는 고객들에게 비매너다, 아이 어린이집 보낼 준비하랴 나 출근할 준비하랴 주택가라 골목도 일방통행인데 주차하기도 힘든 곳에서 차 세워놓고 아이 내리란 말이냐 막 이러는데 우와 완전 이기적인 여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엄마자격이 없다고 화를 내니까 엄마 자격 없는 여자는 사라진다 이러면서 나가버리더라고요?

 

한시간 후에 돌아오긴 했지만 진짜 한심한 여자 아닙니까?

 

와이프는 집이 아파트 단지이니 평수 넓은 동마다 어린이집이 있으니 거기다 맡기자는 말인데 가정 어린이집이 잘해봐야 얼마나 잘하겠습니까?

 

와이프는 독이 잔뜩 올라서 저보고 아빠로서 뭐 했냐고 소리치더군요. 애도 안자고 있는데.

 

물론 제가 지금까지 밤에 아이 깨서 일어난 적은 10번도 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와이프가 너무 피곤해서 수유하다가(모유수유합니다) 졸려서 아이 떨어뜨릴 것 같으니까 자기한테 말걸어 주라고 깨우거나 너무 피곤하니까 잠깐 놀아주고 자라고 할때 정도 입니다.

 

저는 출근해야 하니까 당연히 밤에 자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어머니집 근처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싶으면 저보고 애 데려다 주라는데 아나 진짜.

 

저는 출근시간이 7시 반까지라서 데려다 줄수가 없습니다. 회사에 얘기해서 출근시간을 늦춰달라고 하라는데 순 억지 아닙니까? 와이프는 8시 50분까지라 널널합니다. 고작 10분 빨리 준비하랬다고 독기 잔뜩 품고 말하더군요.

 

제가 저희 아파트 단지에 있는 어린이집 한군데 가봤는데 1명이 7명 아이를 돌보고 있더라고요.

 

그런 환경에서 아이를 신경이나 써주겠습니까?

 

그랬더니 그럼 저보고 자기 몫까지 벌어오랍니다. 집에서 얌전히 육아 할테니 지금 버는 돈의 딱 두배 벌어오랍니다.

 

그게 말이 되는 얘깁니까?

 

개념차고 좋은 여자인줄 알고 결혼했는데 완전 사기당한 기분입니다.

 

 

추천수11
반대수77
베플지키미|2012.07.20 10:41
병시나. 그건 10분 일찍 일어나기 싫어서가 아니고 아이 육아 문제를 시어머니 관할에 두고 싶지 않다는거자나 그리고 그걸 아내하고 상의해야지 왜 니 엄마랑 먼저 상의하는데? 넌 니애를 니 엄마랑 만들어서 낳았냐? 니애 부모는 너랑 니 와이프거든? 그리고 밤에 애새끼가 울어도 10번도 채 안일어나 본 놈이 엄마자격운운하고 지랄인데 웃기는 소리 하지마. 그렇게 따지면 넌 아빠자격도 남편 자격도 없는 놈이야. 밤에 잠못자가면서 애 돌보고 젖 물리고 하는 애 엄마가 고작 아침 10분때문에 지금 이러겠냐? 어떻게 지 와이프 속이나 마음을 이렇게 몰라? 넌 니 엄마니까 니 애새끼 봐주는데 들락날락 거리면 좋을지 몰라도 와이프 입장에서는 시어머니야 부담스러! 시어머니가 어린이집 자주 들락날락거리시면 그 공과 고생을 며느리로서 어떻게 모른척해? 애 봐드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다못해 용돈이라도 갖다드려야하고 매일 애 데리러 올때마다 얼굴 마주해야하고 굽신거리면서 감사하다고 조아려야하고 와이프가 돈 벌러 다니는게 죄도 아닌데 죄송하다고 해야하고. 니네 엄마는 다를꺼라고? 그렇게 생각 안할꺼라고? ㅋㅋ 우리나라에선 아직 여자가 직장때문에 돈벌어야 하기때문에 애를 어린이집 맡기거나 돌보지 못하면 죄책감 가지게 하는 나라야. 돈때문에 애 버리는 모성애도 없는 엄마 취급하지. 시어머니가 "우리 며느리, 우리 못난 아들 만나 고생하네~" 이렇게 생각하실까? 울아들 능력있는데도 저년은 돈에 환장해서 지 애 버리고는 돈벌러 댕기기 바쁘다고 애엄마로서 의식이 없다고 생각할껄 아니라고? 너도 남편이라는 인간이 애엄아가 아침에 10분 고생하는게 힘들어한다고 애엄마 자격 없다는 막말했잖아 넌 아빠책임도 하지 않은주제에. 그리고 똑같이 출근하고 직장 다녀도 밤낮으로 애 돌볼껀 애엄마잖아. 니가 밤에 일어나서 애울면 밥먹이고 달래고 할꺼야? 10번도 채 안한놈이? 퍽이나 하겠다. 밤새 시달리게 만들고 아침에 10분까지 못 뺏들어서 안달인놈. 넌 어린이 집 못미덥다고 너의 노력은 조금도 안한채 와이프한테 엄마로서 아침 시간을 강요하고 애 엄마 자격 없다고 하면서 너는 퍽이나 애를 위해는 대단한 아빠 같지? 그래서 니가 애를 위해 한 희생은 뭔데? 십분 일찍 준비해 데려다주는것도 와이프, 어린이집 왔다갔다 하는건 니 엄마, 밤새 애 돌볼껏도 니 와이픈데. 넌 뭘하는데? 고작 어린이집 딴대로 생각한거? 그치만 애가 배고프면 밥먹이는 것도 엄마고, 아프면 병원 데리고 간것도 엄마고, 잠못들면 달래는 것도 니 와이프가 했어. 그러면서 니가 어딜 감히 엄마자격 운운해? 미치지 않고서야. 넌 니 노력, 희생은 조금도 안하는 주제에 입으로만 머리로만 니 애생각하는것처럼 대단히 유세 떨고 있는데 아주 웃겨. 그래서 니가 직접적으로 니 애를 위해서 하는 일이 뭔데? 희생하는게 뭔데?
베플|2012.07.20 12:38
와이프가 사회성은 별로래 ㅋㅋㅋ 넌 인간성이 별로인거 같다. 굳이 육아랑 관계도 없는 얘기까지 써가며 와이프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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