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결혼약속까지 했다가 깨진 사람이고, 결시친은 제가 자주보고 또 좋은 답변들이 많이 올라와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너무 고민되고 힘든데 어디 말할땐 없고.. 부모님께도 말못할 속앓이라 익명의 힘을 빌려 이렇게 올립니다.
부디 저에게 현명한 답변을 알려주세요..
저는 20대 중반이고 다섯살많은 남친이었습니다.
결혼약속까지했지만 그 사람이 보여준 행동에 많은 실망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저는 결혼을 파혼했고,
못했던 공부를 더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지금은 제가 일본에 있습니다.
파혼을 했으면 완전히 끝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곧 한국을 떠난다는 생각에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았고 얼굴도 보고.. 친구처럼 좋게 지냈어요
그리고 일본에 오고 난 후에도 힘들거나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못할 얘기들 친구처럼 연락주고받으면서 했구요, 뭐 힘들다 거의 이런 얘기였네요.
그러다 하루는 뜻모를 소릴하길래 무슨 소린가 그냥 넘겼는데
곧 일이터졌어요. 알고보니 제 sns계정 비밀번호를 알고있었고 뜻모를 소리는 그걸 보고 자기 혼자 나한테 짓걸였던거였아요
그러다 자기딴에 혼자 오해를 했는지 제 어학당 친구에게 욕쪽지를 보내고...
내 얼굴을 못들고 다니게 만들겠다면서..
이미 파혼했고 친구사이일뿐이었는데, 그런행동에 당황..
다리를 벌렸냐느니 수건같은 년이라느니,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들
너무 힘들었어요 수치스럽고 내가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하나
그땐 연락을 끊어야 겠단 마음보다 억울한 마음에 일단 내 결백을 증명해야 겠다는 마음이 앞섰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나오는 똑같은 말에도 나는 아니다라는 말만 계속 할 뿐이었고
믿게하기위해서 어딜가나 사진을 찍어보냈지요
처음에 그냥 다 씹어버리고 차단하면 됐는데, 그 사람이 협박아닌 협박으로 내 부모님께 다 말하겠다 니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라고 말하더군요.
사실 내 행동에 찔릴건 없었지만, 전 오히려 파혼까지 한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았단 사실을 부모님이 아시면 싫어하실까봐 그 사람행동에 맞춰줬던것같아요
그렇게 두달쯤 지났나? 그 협박아닌 협박은 수그러들었고 다시 친구처럼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문득문득 아직도 다리를 벌리고 다니냐 등등의 저질스러운 말들은
외국생활에 적응을 할때쯤 다시 들으니 내가 왜 이런 새끼때문에 괴롭힘을 당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렇게 끊지 못했던 연락을 그 순간 다 끊었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가 왔지만 받지않았고 sns, 메신저 등 다 차단해버리니 메일이 오더라구요
답장 전혀안했습니다.
그러다가 울고불고 짜고 메일이 왔던데 그 메일 바로 30분 전에 제 sns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려고 건들인 메일이 왔더군요
제가 기가 차서 연락하지마라 역겹다고 말했고
그 사람은 니 사진들 나혼자 보기 아까워서 니 sns올릴꺼다
곧 니 계정 뚫릴거다 아는 동생한테 부탁했다....
어이가 없고 겁이 나더라구요.
바로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하니 이전에 내 계정을 타인이 임의로 활용한것도 범죄에 해당되고, 협박도 범죄에 해당된다고합니다.
맘같아선 바로 신고해버리고 싶지만 한국에 있지않은 신분이라 조금은 막막합니다.
그래서 연락이 더이상 없으면 조용히 넘어가야겠다라고 생각중이었는데
오늘 또 메일이 와선 psp사이트에 니 야동이 떴다 구라아니니 확인시켜주겠다 라는 식으로 메일이 왔네요
저는 몸 함부로 굴린 적도 없고 야동을 찍을만한, 찍힐만한 일을 한 적도 없고 떳떳합니다.
이 사람은 정말 나를 어떻게 생각했으면 이런 메일에 내가 흔들릴꺼라 생각했나 싶네요
게다가 그 전에 해킹 얘기를 했던 터라 제가 동영상을 보게 만들어서 그 동영상에 혹시 악성코드를 심은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혼자 별생각을 다했습니다.
범죄가 성립된다고 받은 형사님메일을 캡쳐해서 보내서 더이상연락을 못하게 하는게 맞는건지,
아예 메일주소를 바꿔버리는게 맞는건지
그냥 암말않고 미친강아지 지칠때까지 기다리는게 맞는건지..
판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한 대처가 될까요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사실 너무 떨리고 화가나고 수치스럽네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