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세로 현재 호주 돌고 있는 백팩커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4명의 외국인과 교제를 했었는데요.
저는 여러분들 처럼 한국에서 통용되는 여성에 대한 따듯한 매너를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외국을 막 나가본건 아닌데 외국친구들도 저를 보고 한국사람같지 않다 라고 하네요.
그러므로 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르다고 비난비판보다는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읽다보면 부러운 사례 올려주신 분들 많아서 별로 성에는 안 찰 얘기지만
좀처럼 어디에 글을 이렇게 올려본 적 이 없는데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처음 외국인 여자친구를 사귄건 군대 갔다온 3년전 23살 때 네요.
영어하는걸 좋아해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자 가입했던 웹사이트를 통해서 미국인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그친구는 안양에서 영어강사를 해온지 7개월정도되었고
저도 그당시 서울살지만 과외와 강사생활을 안양 평촌쪽에서 해서 수업끝나고 만나기로 하고 만났습니다.
만났을때, 뭐 흔한 서양 여자외모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봤을때 굉장히 순수하고 이쁘기도한 타입이었습니다.
(나중에 제 절친과 함께 만났는데 절친이 그때 이 친구외모가 그냥 오션월드 광고에 나오는
비키니 입은 백인 생각나게 이쁘다고 하더군요)
얘기를 나눠보니 한국남자를 많이 만나고 싶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한국남자에게 많이 끌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실제로 한국에 상주하는 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남자와 데이트 하고 싶어한단걸 알았어요)
나중에 이 친구의 동료들하고 다른 미국 출신 강사 친구들 한번에 만났는데
그 백인 강사들도, 평균보다 높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80프로가 한국 남자한테 꽂힌 경우 였습니다.
미국남자들은 좀 문란하고 섹스밖에 모르고 하며 미국남자에 대한 편견과 실망이 있더라구요.
대화를 나눠보니 생각도 좀 합리적이고 그전까지 한국여자만 만나다가 만나서 그런지 마인드에서 좀 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전 그게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그 흔한 계산할 떄도 전 보통 여자를 만나도 더치를 하거나 제가 없으면 있는 사람 내게 합니다.
사실 제가 약속시간에 늦어서 그 호프 는 제가 내겠다고 하고 가려니까 집방향도 아닌데
여기에 왓으면서 그러면 안된다며 본인이 계산해버리더라구요.
의도치 않게 지하철 시간이 지났어요. 아차 싶더군요 아무래도 택시비는 많이 비싸므로;
그래서 근처에 있는 친구집에서 잘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자기 원룸에서 자고 가랍니다.
좀 두근두근했지만 솔직히 말해 다른 마음먹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 친구가 자고 가라고 한 말 바로 다음에 "But I will not have sex with you tonight !!"
ㅋㅋㅋ..;; 안물어봤는데...
그리하여 그 밤에 그 친구 집에 갔구요. 샤워를 하고 싶어서 샤워 얘기 꺼내기가 무섭게 뭐 용품들과 수건을 세팅해
주면서 저 편하게 해주려고 하더라구요. 둘다 각자 샤워 후에 좀 같이 얘기하고 하다 둘다 졸려웠습니다.
퀸사이즈침대하나와 소파 큰거 하나 있었는데 당연히 전 소파에서 잘 생각하고 가려니까
그 때가 추운 겨울이고 이불도 하나밖에 없으니까 침대와서 자라고 하더군요.
좀 어색한데 그냥 쿨한척 하고 아 그래 하면서 누워서 있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좀 어색하니 잠이 바로 오진 않더라구요.
근데 그 친구도 계속 안자고 저를 쳐다보길래, 왜안자고 날 보나 물었더니
제가 잘생겨서 그렇답니다. ( 결코 잘생기지 않았습니다..저도 제가 잴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사실 뭐 누구나 개인적인 눈이 있지만, 나중에 안 사실입니다만 그 미국친구가 미국에 있을때까지만해도
외모로 어필이 안되는, 뚱뚱하고 등등 그랬고 만낫던 남자들도 다 그 수준이었는데 한국에 와서 한국음식이 입맛에 맞지가 않아서
못먹고 살빠져서 이뻐진거더군요 ㅋㅋㅋ 이전 사진과 이후 모습 비교하면 속된말로 신분 상승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확신은 그 친구의 지난 모습을 봤을 때 그리 높지않은 남자외모에 대한 기준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냥 칭찬만 듣기 그래서 아냐 근데 너 이뻐 그랫더니 부끄러워하고 뭐 그러다가 코 잘잣네요.
다음 날 일어났더니 그 친구가 미국식 파스타라면서 아침을 차리고 있더라구요.
일어나서 맛있게 먹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점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만나야지 하는 마음 생기면서 아쉽지만 그렇게 헤어졌구요.
며칠 뒤에 영화보자고 제가 데이트 신청했습니다. 저희 같이 아바타 봤습니다 ㅋㅋ..
아바타 보는 중에, 저도 그 친구 마음에 들고 그친구도 저 싫어하지 않는 것 같아
아주 아주 용기내서 손을 잡앗는데 입술깨물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아 솔직히 그 때 고마웠습니다.
영화 후 자주 가던 카페 갔습니다.
저는 여자한테 고백을 해본 적이없어서 한참을 끙끙데다가
너 내 걸프랜드 해줄래 그랬더니. 웃으면서 좋다구 그러더군요.
저는 그 친구와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써보니까 디테일하게 쓴다는게 많이 늘어졌네요.
흔하고 별로 재미가 없었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