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아홉번째 이야기
- 검은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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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를 키우며 혼자 셋방살이를 하는 한 여자가 있었다.
힘겹게 살던 그녀에게 갑자기 애 아버지가 찾아오게 되었다.
그녀와 애 아버지는 대화를 하다가 심하게 다투기시작했다.
애 아버지는 곧 그곳을 떠났고, 그녀도 무엇인가를 따지려 애 아버지를 쫓아 집을 나갔다.
그 후 한동안 별일 없이 잠잠했다. 셋집 주인은 얼마 후, 그녀가 살던 방에 아무도 없고, 까만색 인형만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는썰렁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매일매일 누가 있나 싶어 그 방을 보았지만, 항상 그대로였다.
방세를 낼 때가 되어도 아무도 없자, 셋집 주인은 문을 따고 방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그가 들어가자, 까만색 인형이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듯 하였다.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셋집 주인이 자세히 보니...
놓여있던 까만색 인형은 혼자 방안에 방치되어 굶어죽은 갓난아기의 시체에 파리와 바퀴벌레 떼가 까맣게 뒤덮여 있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