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우리 피앙세는 진짜 열받아 해. 한국 사람인데, 조부모님들이 전쟁을 겪으셨고 많은걸 잃으셨다고 하더라. 일본에 대한 무슨 반감같은게 있는 것 같이 행동할 때마다 장난이라고는 하는데, 어제만 해도 서점에서 위안부에 대한 책을 보면서 "왜 사실대로 성노예라고 안하고 위안부라고 하는거야?"라면서 불평을 해대는 거야. 아주 화가 나 보였어. 그에게 위안부는 굉장히 민감한 주제야. 한국은 역사적으로 주변 강대국들한테 괴롭힘을 당해 왔으니까
어제는 신문기사를 보여줬는데, 당연한 거겠지만 아주 화를 내더라. (역주: 뉴저지의 팔리세이즈 파크의 위안부 추모비를 없애려는 일본의 로비활동에 대한 뉴욕타임즈 기사) 전쟁범죄를 부정하는건 개인이 해도 안되는 일일텐데, 일본 의회가 공식적으로 그런 일을 한거니까. 일본 교과서에는 나오지도 않고... 이런 일이 잊혀져선 안돼는거고, 부정을 해도 안돼는 거야.
일본 교과서에는 나오지도 않고...
왜 다들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이건 사실이 아니야. 자 여기 난징 대학살에 대해서 교과서에 나온거, 여기는 일본이 벌인 여러가지 점쟁범죄에 대한 연구 내용, 그리고 여기는 중국 네티즌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일본 교과서를 분석한 사진이야..
일본 교과서가 부끄러운 역사를 미화한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여러번 지적해왔던 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
왜 다들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뉴욕타임즈 신문기사에 나오는 내용같은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니까.
오늘날의 독일이2차대전 당시의 잘못을 숨김없이 밝히는 것과, 오늘날의 일본이 그들의 잘못을 숨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어.
많은 미국의 젊은 층들은 태평양 전쟁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몰라. 언제 시작했는지 조차 모르지 (일본은 1931년 만주를 침략했어. 진주만이야 알겠지만...) 일본이 전쟁 초기에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도 몰라. 난징대학살 같은거 말이야.
난징대학살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어 (저자 이름은 잘 생각 안나는데 아무튼 여자야.) 어쨋든, 끝맺는 부분에 어떤 내용이 써 있었냐 하면, 난징대학살을 주동했던 악명 높은 일본장군의 기념비가 최근 일본의 한 공원에 세워졌다는 거야. 예를 들자면, 독일이 헤르만 괴링의 기념비를 세운다는 일이나 마찬가지야. 그런 일은 독일에선 절대로 일어날 수 없잖아 (역주: 헤르만 괴링은 나치의 돌격대장으로서 유태인 집단수용소를 만든 장본인.)
대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사회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위안부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어. (성매매관광과 성노예에 대한 과목이었어.) 일본에서 온 학생이 있었는데, 우리가 미국에서 배우는 일본역사는 전부 틀리다며 교수하고 대판 싸우고는 그 과목수강을 취소해 버린 일이 있었어. 그 학생이 구구절절 늘어 놓는 만행부정은 정말 구역질이 날 정도였데..... 우리가 그 때 사용했던 교과서는 김대실(Dai-Sil Kim-Gibson)이라는 사람이 쓴 책이었는데, 눈물이 저절로 나와. 추천하는 책이야.
그 일본 학생의 개인적인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일본 학생들도 그 당시의 만행에 대해서는 배우고 있어. 우리 남편이 일본인인데, 학교에서 배웠다고 하던데? 나도 졸업논문으로 위안부에 대해서 썼고 말이야. 일본의 몇몇 소수 학교에서 과거 미화하는 역사책을 사용하기는 한다더라. 물론 소수라고 해도 안되는 일인건 알아. 하지만, 세상 어디를 가도 그정도의 소수는 있는거잖아.
그 학생처럼 무식한 사람들이나, 기사에서 나오는 정치인 같은 사람들은 어느 나라에나 다 있어. 단순히 이 사건 하나만 가지고 모든 일본인들이 과거사를 부정하거나 미화한다고 생각하는건 부당해. 대부분은 끔찍한 일이었다고 보거든. 일본에서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본적이 없어. (역주: 후회=양심의 가책) 과거의 위안부 만행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 사람들이 한 나라 전체에 대해서 부정적 편견을 갖는다면 그건 그냥 민족주의적 소행일 뿐이야. 민족주의는 이미 일본이나 그 이웃나라들에게서 굉장히 큰 문제거든. (역주: 민족주의는 서구사회나 영어권에서 굉장히 부정적인걸로 인식됌)
일본 자민당 소속 정치인들은 위안부 여성들이 강제로 성노예가 된 사실을 부정하며, 팔리세이즈 파크시(市)에 위안부 추모비를 없애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뉴욕 타임즈 기사 중)
끔찍한데. 정말 그 사람들은 그 추모비 하나만 없애면 그 모든 일이 마술처럼 사라질거라고 생각하는거야? 끔찍한 일을 했는데도 전혀 인정을 안하는 것 처럼 보여. 이 사실이 절대로 잊혀지면 안돼.
그들은 위안부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부정을 해. 위안부는 이제 대부분 80대가 됐는데도 매주 수요일 서울에 있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lucyzhao/within-every-woman-the-d0cumentary-film
이 동영상 보기 전에는 위안부가 있는지 조차 몰랐었어. 너무 끔찍하고 가슴이 아파와.
일본인들이 한 행동을 변명하는건 절대 아니라는걸 미리 밝힘. 하지만 일본은 1993년하고 2001년에 2차대전동안 그들이 사창가를 운영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어. 위안부가 있었다는 것도 인정하고. 물론 "자발적이였다"고 하고 그들에 대한 잔혹행위는 없었다고 하지 (증거: BBC, 위키백과).
"일본의 수상으로서, 위안부 여성들이 겪어야 했을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신체적 상처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므니다. 과거의 짐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에 대한 책임도 벗어버리면 안되므니다. 나는 우리 두 나라가 상처를 가지고 기억할 과거사의 윤리적 책임과 사과의 마음을 미래의 세대에게 공정하게 알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므니다." (위안부 여성에게 보내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수상의 편지 중)
개인적으로는 더 했으면 좋겠어. 하지만 과거의 위안부 문제를 일본이 부정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야.
내 생각에 문제는 보상금이 공공보상금이 아니라 개인적 보상금이었다는거야. 그래서 한국 여성들은 더 기분이 나빴던거지. 내가 한국사람도 아니고 일본사람도 아니라 여기에 대해 자세한 건 나도 몰라.
그게 아니라, 문제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 아직도 확실하지가 않다는 것 같아. 일본이 위안부의 존재를 인정하고 2차대전중 사창가를 운영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치자. 하지만 일본은 그 여성들이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여한거라고 말하고 있어. 일본정부가 한 일이 아니라 몇몇 브로커들이 잘못한거라고 말하고 있다고. 다시 말하면 사과한게 아니라 "그런 일이 너한테 있었다니 안됐다. 하지만 니가 스스로 그렇게 한거고 우리는 아무 관련 없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거지.
니가 올린 BBC 기사를 읽어 보고 올린건지 잘모르겠다. 왜냐하면 BBC 기사에서 말하는 문제는 과거 일본이 사과를 했을지는 몰라도 아베 같은 일본의 신보수정권이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일본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있다는거야. 나중에 번복할 거라면 사과가 무슨 소용이야
그래, 그 기사 읽어보고 올린거야. 내가 말하는건 일본은 위안부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자발적이었다"고 하고 가혹행위는 없다고 말한다는거야. 아베는 1993년의 사과문을 인정한다고 했어. 고이즈미가 한거 말이지. 그러니까 아베도 다른 입장은 아니야. 새로운 말을 안했다는게 문제가 되는거지. 내 말은 그들이 하는 사과가 진정성이 있냐 없냐도 아니고, 일본정부가 사과를 제대로 하고 있냐도 아니야. 내가 하는 말은 일본정부는 위안부의 존재를 인정했다는 거야.
그래, 따지고 보면 일본이 위안부의 존재를 인정했다는 니 말은 전부 맞다. 하지만 일본정부가 위안부의 존재를 인정하고 말고를 떠나서 만약 정말로 일본정부가 위안부는 강제성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위안부들이 자발적 참여였다고 하는건데, 그건 차라리 존재를 인정 안하는거 보다 더 그 할머니들을 욕보이는거야. 그리고 또, 만약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해도 브로커들이 했다는 말은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말로 밖에 보이지 않아. 분명히 책임회피는 안하겠다고 사과문에 써있는데도 말이지..
이봐, 난 니 말을 부정하는게 아니야. 내가 썼던대로, 난 일본이 이 일에 대해 뭔가를 더 했으면 좋겠어. 사과하는건 뭐 나쁘지는 않지만 일본정부는 만행이라던지 위안부제도에 대해 모든 걸 다 밝혀야 해. 내가 하는 말은 사과를 했으니까 앞으로 책임질 일은 없다는 게 아니야. 난 단순히 댓글내용에 사실여부가 틀린 부분이 있어서 지적한 것 뿐이라고.
이 일에 대해 사람들이 막 처음 듣는다는 게 정말 경악스럽네. 그렇지만 그게 아마 정상일거야. 서양에서는 사람들이 2차대전에 대해 들을 때 나치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내가 자란 곳에서는 일본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 일본은 진짜 악마같이 미친짓들을 했지. 아직도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그것때문에 싫어해. 한국은 일본이 식민지배를 한것을 절대 잊지 못할거고. 중국은 난징에서 30만명이 학살당한걸 절대 잊지 못할거야.
일본에서 전쟁에 대한 역사 교과서가 나올때마다, 신사를 세울때 마다, 그들 지도자가 신사에 갈 때마다, 아시아 전역은 분노에 휩싸여. 50년이나 지나서야 사과를 했는데, 그것도 별로 제대로 된 사과는 아니었어.
내가 21살이나 된 대학생인데, 이제서야 지난 학기에 "위안부"라는걸 배우게 됐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이야. 이 사실을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해.지난 학기에 배웠어. 모든 역사 교과서에서는 위안부가 삭제되고 미화되고 있고, 이제야 한국에서 여성들이 항의하고 있는 정도야. 하지만 그조차도 묵살되기 일쑤지.
솔직히 말하면, 만행은 일본 교과서에서만 삭제되고 미화되는거라구.
니 말이 틀린건 아니지만,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
미국이나 유럽의 만행도 역사책에서 삭제되고 미화되고 있거든.
일본만 그러는 건 아니야.
난징대학살이 삭제된것 처럼 미국의 만행이 삭제됐다면 예를 들수 있어?
일부러 싸움거는거 같지는 않으니까 내가 답변을 해 줄게. 특별히 순서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노근리 학살암리차르 학살
베트남에서 벌어졌던 이런 일들 미라이 학살 같은 일들. 엄청 많음
아메리카 원주민들에 대한 학살
최근에 중동에서 있는 일들은 적지도 않았어. 저 학살들을 미국이 벌였다는 주장도 있고, 미국은 거기에 있기만 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적어도 미국의 지도자들은 부정까지는 안한다고 봐. (내가 순진한 걸수도 있지만)
숫자만 따지고 보면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은 2차대전때의 사상자와는 비교도 안돼. 인터넷으로 조금만 찾아보도 다 나오는거야.
내 경험으로는 미국의 역사교과서는 적어도 간단하게나마 그런 사건들을 기술하고 있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배우는건 전공으로 배울때나 배우기는 하지만... 하지만 일본은 아예 처음부터 부정하고 있어. 위안부, 731부대, 만주사변 같은 내용들 말이야.
역사를 미화하는 것과, 삭제하는 것은 달라.
Flyboys: A True Story of Courage 라는 책이 있는데, 위안부에 대한 내용이 있어. 미국사람으로서 이 책을 처음 읽으면서 그렇게나 최근에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는 것에 정말 놀랐지.
중요한 책이니까 다들 읽어봐.
난 중국인!
당연히 서양인들 시각으로는 위안부 문제에 별로 대화 오갈건 없지. 서양에서는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대해 역사시간마다 배우잖아, 일본은 아시아의 나치라고 보면 돼.
만약 앙겔라 메르켈 (역자주: 독일 총리)이 독일 역사책을 다시 써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내용을 지워버렸다고 생각해봐. 폴란드는 어떻게 대응할까?
이게 바로 미국사람들이 동아시아에서의 민족간 분규를 가볍게 생각할 때마다 내가 짜증이 나는 이유야. 다들 "70년이나 지난 문젠데.. 그만좀 해"라고만 말들을 하지.
일본의 늙은 우익들이 죽어야 젊은 일본인들이 문제를 고칠텐데....
재밌는건 일본은 2차대전당시 벌인 만행을 숨기고 지우고 미화하는걸 정말 좋아한다는거야. 다른 나라들도 그렇긴 하지만 일본만큼은 아니야.
맙소사 일본!!
뉴저지 팔리세이즈 파크 시 관계자들이 다음과 같이 반응한다면 그 사람들을 존경할거야.
~~~ 귀하:
일본제국에 어떠한 위협도 끼치지 않았던 중국,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버마에 대한 일본의 불법적 침략기간 동안 일본제국군에 의해 벌어진 여성의 납치 및 성 노예화와 성 착취를 추모하기 위해 우리 시에서 세운 추모비를 없애달라고 요구한 당신들의 요구에 대해 우리 시는 귀하들에게 정중하게 꺼져달라는 답변을 드립니다.
펠리세이즈 파크 시의회, 뉴저지 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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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번역 끝났습니다.
조금 된 내용인데, 포럼에서 역사전공을 하는 미국인들이나 여자들끼리의 대화를 하는 중 나온 이야기에 미국인 네티즌들의 입장을 잘 알 수 있어서 퍼왔습니다.
젠장할. 포매팅이 더 어려운...
출처 : 한류열풍사랑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hanryulove/9oF/9431
글쓴이 : 아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