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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남의 사생활에 집착하는 직장동료

.... |2012.08.05 23:45
조회 7,537 |추천 8

안녕하세요. 10월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우선...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ㅠㅠ

 

결혼준비중에 가뜩이나 신경 예민한데, 소름끼치게 남의 사생활에 집착하는 직장동료때문에 울화통이ㅠㅠ

 

우선 저의 직장은 90프로가 여자들로 구성된 곳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지금 2년차이고...

 

문제의 그여자는 저보다 1년 먼저들어온 선배입니다.

 

이 선배가 입김이 쎄고, 이간질을 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라.. 다들 속으로는 안좋아해요.

 

근데 이번에 신입을 뽑지않았고, 연차 높은 분들이 올해 초 단체로 그만두시는 바람에(노사문제;)

 

문제의 이 선배가... 3년차이지만 높은 연차에 해당되고요, 지금 계시는 분들 대부분이 3,4 년차 분들이고

 

저랑 제 동기들이 막내예요..

 

그러다 보니 이 사람에 대한 불만사항들을 다들 까놓고 얘기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습니다.

 

정말 무궁무진한 에피소드들이 많지만.. 그런거 다 무시한다고 해도

 

정말 못참겠는 부분이 남의 사생활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가지고 있어요.

 

남의 핸드폰 몰래보는게 취미이고요, 핸드폰 패턴을 자주 바꾸는데도 어찌 그리 잘 알고있는지

 

소름끼칠 정도예요....

 

저희는 일을 할때는 핸드폰을 잘 가지고 다니질 못해요.

 

규정상 핸드폰은 데스크에 놓고 일하는게 암묵적인 룰이기도 하고요..

 

화장실 갈때나 밥먹을때, 쉴때 정도 들고가서 봅니다.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뭐라고 하진 않지만, 여자들만 있는곳은 좀 기가 쎄요..

 

조금만 기분나쁘면 별거가지고 다 트집잡고 혼내니까, 그냥 애초에 트집잡히는게 싫어서 다들 그렇게 합니다.

 

문제는 이사람이 연차가 있다보니 주로 데스크에 앉아서 전화업무 받는걸 하거든요.

 

원래는 그러면 안되지만 좀 약은 타입이예요. 남들 일할때 노는 사람....

 

그러다 보니 데스크에 앉아서 남의 핸드폰으로 남의 카톡읽고 문자읽고 이러는게 취미예요.

 

그러다 걸리면 화들짝 놀라서 실행하던거 끄고 어플뭐있나 보는척 하는데, 딱 보면 알죠.

 

한번은 제가 제동기들과(2년차) 그룹카톡방에서 그사람 욕을한게 있었어요.

 

그게 4개월전인데 얼마전에 다른일로 저를 혼내면서 그얘길 꺼내더라고요.

 

자기를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안다면서........

 

그러다 보니 저희는 핸드폰 패턴도 수시로 바꾸는데...... 정말 귀신같이 알아내요.

 

어쩌다 봤는데, 제 동기가 옆에서 핸드폰을 만지는데 그여자가 진짜 가자미눈을 하고는

 

눈을 옆으로 최대한 흘겨서 패턴 훔쳐보는 장면을 봤어요. 진짜 소름끼쳤죠...

 

그 이후로 저희는 그여자앞에서는 핸드폰 안만지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알아내나봐요.

 

데스크에 앉아서 할일없으면 패턴이나 풀고있는건지.........

 

카톡도 비번설정해놔서 이젠 카톡은 못보겠지..했는데

 

최근에 제가 남친과 카톡으로 심하게 다퉜어요. 싸운이유가 너무 유치하고 민망한 내용이라

 

친한동기들한테도 얘기 안했었고요....

 

근데 토요일날, 점심을 먹고있는데, 요즘 대화 화두가 저의 결혼얘기거든요;

 

뭐 다들 할말없으면 저한테 '결혼준비 잘되어가냐' 이런거 시시콜콜하게 물어봐요.

 

자연스럽게 남친얘기하다가 동기들이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녁때 남친이랑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취소할까?' 했더니  

 

그 여자가 저보고 "자기 남친이랑 사이 안좋다며. 그냥 남친만나~"

 

이러는거예요ㅡㅡ;;; 제가 정색하고 "제가 그런말을 했어요?" 이랬더니

 

"여기 입이 몇갠데~" 이러는겁니다. 어디서 들었다는듯이ㅡㅡ

 

전 앞서말했지만 싸운내용이 유치한거라 챙피해서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거든요.

 

분명히 카톡을 보지 않으면 모를 내용인데..

 

저런식으로 자긴 어디서 들은거다라는 뉘앙스로 얘기하면서

 

핸폰보고 안거 아닌척+니얘기누군가흘린다는 식의 이간질

 

이 두가지를 다 하는거잖아요.

 

제가 "저는 싸웠다는 얘기 안했는데.." 했더니 "암튼 들었어. 좋은일 앞두고 싸우면 안되지~"

 

이러고 먼저 일어나버리더라고요.

 

정말 너무 소름끼치고 그여자가 제 핸폰 패턴, 비번 풀고있는 모습 상상하면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것처럼 역겹고 진짜 이게 반복되니까 이사람 자체가 소름끼쳐요. ]

 

제얘기만 써서 그렇지, 저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 핸드폰도 몰래봐요.

 

그냥 남의 사생활 훔쳐보는게 이여자의 유일한 취미이자 특기인가봐요...

 

진짜 뭐라고 쏴대고 싶은데, 이곳 연차가 좀 꼬여서 3년차인 저여자가 고참이고 

 

여자들만 있다보니 연차가지고 선배놀이 하는거 되게 심하거든요.

 

거기다 약아빠져서 좀 입김이 쎄다보니 같은연차들 자기편으로 만들어서 편가르기 같은거 되게 잘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티안나게 한방 맥일 무슨 방법 없을까요?

 

 

추천수8
반대수0
베플완전어의상실|2012.08.06 00:36
핸폰 밧데리랑 유심칩 빼가세요 그럼 못보겠죠~ 그런 사람이 있다니... 정신병이 있나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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