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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정의로운 여학생아 봐줬으면좋겠어★★

흔흔녀 |2012.08.07 22:53
조회 181 |추천 5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사는 18살 흔녀입니당

 

 

판을 항상 눈팅만하다가 쓰긴 처음 써보네요

 

 

애인이 음스므로 음슴체로 가고싶지만 쫌 진지한 얘기라서 그냥 편히 말하고 싶은데

 

 

 

착한 톡커님들 이해해주실꺼죠?

 

 

그러실꺼라 믿고! 오늘 열두시반쯤 있었던 일을 얘기해드리겠습니당

 

 

 

 

제가 글실력이 없어서 ㅠㅠ 존댓말이랑 반말이랑 섞일 수도 있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한거니 그런 패스 해주세요 ㅠㅠ

 

 

 

 

 

 

사건은 오늘, 그러니까 8월 7일 화요일 약 열두시 삼십분 경 일어났어요!!

 

 

 

학교에서 보충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버스타면 거의 버스는 텅텅 비어있어요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전 빈자리에 앉았습니다

 

 

 

잠시후 가다보니 점점 사람이 차고 초등학생들? 도 아마 놀러가는지 네다섯명? 타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어느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타는데

 

 

 

여러분도 그러시죠?

 

 

 

버스탔을 때 할짓없으면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막 사람들보는거 ㅋㅋㅋ

 

 

타는 사람 구경하고 막... ㅋㅋ

 

 

 

 

근데 어느 정류장에서 사람들 타다가 뙇! 눈에 띄는 학생?

 

 

아 이나이에 학생이라고 하니까 쫌 이상하네요 ㅋㅋㅋ

 

 

 

암튼 학생이 하나 있었어요

 

 

 

 

딱봐도 쎈캐 느낌? 나는 그런 학생 ㅋㅋㅋ

 

 

 

머리도 되게 밝은 갈색? 거의 금발? 정도로 염색하고

 

 

게스 카라티에 까만색 핫팬츠 입었더라구요 ㅋㅋㅋ

 

 

 

 

머리가 확 튀는데다가 인상도 어딘가 쫌 쎄보이고...

 

 

제일 특이한건 가방이었어요!

 

 

 

 

까만색 바탕에 흰색 별이 막 찍힌 ㅋㅋㅋ 거기다 흰색 별도 하나 달려? 있더라구요

 

 

 

아무튼 그런 학생이 딱 탔는데 손에 렌즈통을 들고 있더라구요

 

 

 

딱봐도 쫌 질안좋은 그런아이? 로 보여서 솔직히 한편으론 좀 그랬어요

 

 

 

 

그 학생만 딱 보고 있었는데 그 학생이 갑자기 인상을 확 찌푸리더니 제 자리옆에

 

 

 

버스에서 잡는 봉있죠? 그게 있었는데 와서 딱 잡고는 저 말고 뒤쪽을 보더라구요?

 

 

 

아 제가 버스 두번째자리에 앉았었어요 ㅋㅋㅋ

 

 

 

 

그러니까

 

 

 

 

기사아저씨 ㅣ  요금통                입구

 

 

ㅁ                                        ㅁ

 

★ 기둥                                 ㅁ

 

ㅁ                                        ㅁ

 

ㅁ                                        ㅁ

 

ㅁ                                        ㅁ

 

 

 

 

이런식으로 되있었는데 저기 저 별자리가 제자리였어요

 

 

 

그래서 순간 급 쫄았다고는 ㅋㅋㅋ 말못하죠...

 

 

첨엔 저한테 오는 줄 알았다니까요 ㅠㅠ

 

 

 

저보다 어려보이기도 하고 암튼 중학생? 정도로 보였는데

 

 

그런애한테 쫄았다니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보니까

 

 

 

 

제 뒷자리가 세자리가 연달아서 노약자석이었거든요?

 

 

 

근데 거기에 초등학생들이 세명이 연달아 앉아있고

 

 

그 앞에 딱 봐도 나이 많아보이는 할아버지께서 서계셨어요

 

 

 

그래서 저는 한편으론 아... 양보해드려야하나?

 

 

하다가도 다른 사람이 해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계속 앉아있었는데

 

 

솔직히 그 초등학생들이 양보해주리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남한테 미루면 안되는거지만 솔직히 ㅋㅋㅋ...

 

 

 

그래서 모르는 척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그 여학생이더라구요

 

 

 

그 초등학생한테 말을 걸길래 뭐하나싶어서 봤죠

 

 

솔직히 바로 뒤라서 대놓고 보지도 못하고 살짝 힐끔.. 힐끔부끄

 

 

 

 

"저기 애기들아 뭐하니?" - 여학생

 

 

 

 

진짜 딱 저렇게 말했어요 거의 기억 다나는데 확실힌... 아무튼 처음에 딱 저렇게 말했어요

 

 

 

목소리도 되게 상냥하면서도 나름 포스있는 그런 ㅋㅋㅋ

 

 

 

 

 

"앉아있는데요?" - 초등학생

 

 

 

 

와... 초등학생 되게 말 싸가지없더라구요 ㅋㅋㅋ

 

 

남자애들이 한 3학년? 4학년? 쯤 된 애들같던데...

 

 

 

 

 

"내가 그걸 몰라서 묻겠니? 너희 지금 앉아있는 좌석이 노약자석 아니니?" - 여학생

 

 

 

"맞는데요?" - 초등학생

 

 

 

"와 맞대... ㅋㅋ 야 애기들아, 너희가 지금 왜 노약자석에 앉아있니?" - 여학생

 

 

 

"왜요? 앉지말라는 법있어요?" - 초등학생

 

 

 

 

그러더니 뒤에 연달아 앉아있는 초등학생들도 막 맞다면서 법 없다면서 코러스 아닌 코러스를 넣더라구요

 

 

저도 같이 뭐라 해주고 싶지만 전 그런 깡따위 없는 소심한 A형이니까... 실망

 

 

 

 

 

"애기들아, 물론 앉지 말라는 법은 없지.

 

하지만 노약자석이 무슨 뜻이니? 노약자들을 위한 좌석아니니?

 

너희가 노약자야? 노약자 뜻이 뭔지 아니?

 

늙을 로, 늙으신 분들. 그리고 약할 약, 약한 분들. 여기서 약한게 무슨 뜻이겠어?

 

병든 사람들이란 말이야. 너희가 병들었니?" - 여학생

 

 

 

 

그러자 초등학생들 말이 없더라구요 ㅋㅋㅋ 속으로 막 잘한다면서 그러고 있었는데

 

 

 

 

"아니지? 너희 병 안들었잖아. 노약자석에 앉을수야 있어. 앉지말란법? 그래없지.

 

근데, 그건 노약자들이 안계실때에 한해서야. 노약자들이 계실때는 양보해드리라고 있는 좌석이라고.

 

노약자들이 안계실때는 굳이 앉지 않을 이유가 없어. 그건 체력낭비잖아?

 

그럴 때에는 앉되, 노약자가 계실때는 양보해드리라는거야. 알겠니?

 

지금 너희 바로앞에 할아버지 서계신거 안보이니? 너희 다리가 그렇게아프니? " - 여학생

 

 

 

 

여기선 살짝 ... 기억이 안나긴 한데 이 비슷했을거에요! 체력낭비라고 한건 기억나요 ㅋㅋㅋ

 

 

 

아무튼 막 빠르게도 아니고 아무튼 조목조목 말하는데 와진짜 하는 말마다 옳은말만...

 

 

 

저까지 말하자 초등학생들이 죄송하다면서 일어나더라구요 ㅋㅋㅋ

 

 

할아버지께선 막 학생한테 고맙다면서...

 

 

 

그러자 그 학생이 계속 무표정 아니면 인상만 쓰다가 정말 환하게 이쁘게 웃더니

 

 

 

아니에요파안

 

 

 

하는데 정말.. 제가 너무 부끄러워지더라구요 ㅋㅋㅋ

 

 

이나이 먹고 남이 양보해주겠지 하면서 그냥 계속 앉아있던 제가 정말 한심해지더라구요

 

 

 

처음엔 그 여학생이 머리도 염색하고 옷도 고가의 브랜드 옷 입고 있길래 쫌 질 나쁜 학생인줄 알았는데...

 

 

 

 

그러고 곧 있다가 그 여학생은 내렸어요

 

 

 

 

그 학생이 이 톡을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지만!

 

 

 

 

게스 카라티입은 여학생아

 

 

너 되게 멋있었어!! 난 처음에 별로 안좋게봤었는데 앞으론 보이는걸론 사람 평가 안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제 앞으론 나도 많이 양보해드려야겠어 윙크

 

 

 

 

그리고 이 글 읽으신 여러분들도!!

 

 

 

앞으론 노약자 서계시면 다른사람이 비켜주겠지 하지 말고 우리가 먼저 비켜드립시다!

 

 

 

좋은거 가르쳐줘서 고마워 여학생아!

 

 

 

 

 

여학생 멋있다 추천

이 기회로 반성했다 추천

자리 양보해드린적 있다 추천

앞으로 자리 양보해드려야겠다 추천

 

 

 

제가 추천되보고 싶기보다는 그 여학생이 봐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그래요 ㅠㅠ

 

 

 

그럼 이만 여기서 마칠게요

 

 

제가 워낙 말하는게 쫌 서툴러서 이 멋진 이야기를 잘 전달했는진 모르겠지만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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