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일년도 더 전에 첫번째 톡을 쓰고... 그 톡이 톡톡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었던 22살 여자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동안 눈팅하며 톡커님들 글에 울고웃고화나고기뻐했는데
여름을 맞이하여(폭염은 거의다 가고있찌만
)
예전 고등학교 1학년때 과학선생님(전공은 지구과학)께서 풀어주셨던 무서운 이야기가 생각나서 끄젹어봅니당~~
일본이 대한민국 축구를 이길수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습니당![]()
고럼 후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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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07년 여름! 글쓴이는 수원에서 살며 고등학교를 다녔음
우리학교에는 어딘가가 무척 특이한 선생님이 한분 계셨는데,
바로 지금 내가 이야기 하려는 이 지구과학 여자선생님이심.
선생님의 풍채를 잠시 묘사해 드리자면...
선생님께선 어딘가 모르게 강렬한 눈빛과 얇지만 진한 눈썹(화장일수도 있지만ㅋㅋㅋ) 그리고 약간은 각진 턱을 가지고 계셨음.
비록 키가 조금 작으신 편이셨지만 선생님에게서 뿜어져나오는 무엇인가 알수없는 기(?)에 비하면 전혀 문제되지 않았음.
오죽하면 애들이 선생님이 선생님 눈을 똑바로 오랫동안 마주치지 못할 정도였음
선생님 눈을 바라보면 뭐랄까..... 해리포터가 묘사하는 덤블도어의 푸르고 뭐든걸 투영해서 바라볼꺼같은 그런 눈과는 비슷하지만 좀더 강렬하고 당당한 그런 느낌이 있었음.
(특히 TV에서 무당역할을 많이 하시는 배우분들의 눈빛과 비슷하다고 할까...)
선생님은 길가다가 '도를아십니까'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늘 붙잡히는 인생을 사셨다고 하심
오죽하면 비오는날에 소개팅에 늦어 헐레벌떡 달려가던 사람을 붙잡고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등의 이야기도 들으셨다고 함.
선생님 소개는 이쯤하고!
이제 선생님께서 남편분과 결혼하셔서 신혼여행인가 결혼 후 여행을 가셨나 하셨음.
그리 긴 일정을 낼수 없었기에 가까운 중국으로 떠나셨다고 함
2박3일~3박4일정도 하는 여행일정을 잡으시고 떠나셨는데, 선생님께서는 평소의 본인 직감을 잘 믿으시는 편이셨음
첫날 비행기를 타고 중국땅을 밟았는데... 뭔가 느낌이 무척이나 불쾌하고 기분나빴다고 함.
지금 이야기 하는 느낌은 중국의 이미지에 관련된 불쾌함이 아니라 무슨일이 벌어질껏만 같은 그런 위험한 직감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하셨음.
그래도 막상 온 여행...느낌만 믿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순 없는 일!!
선생님께서는 남편분과 함께 짐을 풀러 한 호텔로 이동을 하셨다고 함.
호텔부근을 오니 출출하기도 해서 중국의 길거리의 포장마차에서 만두몇개를 사서 먹기로 하였음.
만두를 먹고(만두가격이 무지 싸서 놀라셨다고 함
)
주변을 보니 어느 한 할아버지께서 지치신듯 앉아계셨다고 함.
매우 배고파 보이기도하고.. 집도 없으신분 같아서 선생님은 만두 한개를 그 할아버지께 드렸다고 함.
할아버지가 말은 안통하지만 몸짓으로 무척이나 고마워 하시면서 만두를 개걸스럽게 드셨음.
그렇게 만두를 드시고 선생님과 남편분은 호텔에 들어가 짐을 풀고 남은 시간동안 중국을 구경하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음.
이제 밤이 되어 짐을 풀어놓은 호텔로 돌아와 남편분이 먼저 씻으시고 다음에 선생님이 씻고 계신데....
어디선가 정체를 알수없는 신음소리가 났음.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신음소리
말고 뭔가... 누군가 입이 틀어 막힌 채 고통스러워 하는 소리였다고 하셨음
선생님은 누군가 납치를 당한건가!! 이걸 신고해야하나 어쩌나 하는 불안감속에 화장실에서 마저 씻으시고 나오셨는데,
글쎄 그 신음소리의 근원이 선생님 남편분이셨음!!!!!!!!!!!!
남편분께서 선생님이 씻으시는동안 고단함에 잠들어 버리셨는데, 잠든 상태로 악몽을 꾸는건지... 무엇인가 고통스러운 얼굴로 신음소리를 내고 있으셨다고 함.
선생님께서 너무 놀라서 후다닥 달려가 남편분을 흔들어 깨웠더니
남편분께서 선생님을 보자마자 일어나 하시는 말이
"ㅇㅇ아 정말고마워.. 정말고마워.." 라고 하시는거임.
선생님은 한편으론 다행이라 생각하고 한편으론 어리둥절 하게 느껴져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무슨 안좋은 꿈꿨냐고 물어보셨다고 함
그래서 남편분께서 꿨던 그 악몽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실로 소름돋을 이야기였음.
이제부터 꿈속 이야기를 하겠음.
꿈속에서 남편분은 선생님과 남편분 형님, 그리고 형수님 이렇게 4명이서 형님댁 거실에서 사과를 깎아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함.
남편분과 남편분 형님은 실로 우애가 대단히 좋은 사이라고 하였음. 동생인 남편분이 형을 끔찍이나 생각한다고..
그렇게 화기애애 할때, 갑자기 현관문을 열고 어떤 할머니 한분이 들어오셨는데 그 할머니 손에는 오랏줄 같은 꼬아진 줄이 들려있었다고 함.
그러면서 할머니가 하는말이 "내가 오늘 네놈을 데려가야 겠다." 하면서 형 목에 오랏줄을 동동 감더니 거칠게 끌고 가셨다고 함.
남편분은 너무너무 놀라서 할머니를 붙잡으며 안된다고 어디로 가시는거냐고 차라리 날 데리고 가라며 할머니를 붙잡고 울부짖었다고 함.
하지만 할머니는
"안돼!!!!!!!! 이놈을 안데리고가면 내가 크게 혼난다. 이놈을 꼭 데리고가야돼!!!!!!!!!!!"
하시면서 무지막지한 힘으로 형을 끌고가셨다고 함.
그 모든 광경을 묵묵하게 앉아서 보고있었던 선생님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어떤 커다란 장롱을 뒤적여서 하얀 보자기에 둘러쌓여있는 걸 가지고 와서 할머니께 남편분 형 대신 이걸 가지고 가면 안돼냐고 하시는거임.
그 하얀 보자기에는 갓난아기의 시체가 들어있었음...
그 할머니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형의 목에묶여있던 동앗줄을 풀고 "내가 오늘 대신 이걸 가져가게 되면 크게 혼나겠지만, 내가 너에게는 고마운 것이 있으니 이번 한번은 봐주겠다."
하더니 그 갓난아기의 시체를 들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함.
그때 딱 남편분께서는 꿈에서 깨셨고, 선생님께 무척이나 고마워하셨다는 거임.
마침 그때 남편분 형께서는 필리핀으로 마찬가지로 해외여행을 떠나셨을 때 였음.
남편분께서는 꿈을 꾸고 무척이나 걱정돼 형님께 국제전화로 안부 전화를 해 형님의 안전상태를 확인했다고 함.
조금 기분나쁜 느낌이 무엇인가 현실로 다가올꺼같은 경험을 하고 난 뒤 선생님 부부 께서는 그 다음날 바로 귀국 하셨다고 함.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덧붙이신 말씀이 있는데...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면, 낮에 호텔앞에서 만났던 굶주렸던 할아버지가 꿈속의 할머니와 어떤 연관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 하셨음.
이야기를 듣는 글쓴이에게 소름과 함께 무엇인가 복합적인 기분이 들게 하는 이야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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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내용량의 압박을 견뎌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저도 쓰는 내내 왼쪽 팔에서 내내 소름이....흐잉
조금 무서우셨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그리구.. 일년여 전에 썼던 톡 이어지는 글에 연결할테니.. 한번씩 읽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