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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억울합니다ㅠㅠ제가그렇게뚱뚱한가요

21흔녀 |2012.08.10 22:59
조회 488 |추천 0

 

 

 

안녕들하세요?안녕

저는 서울사는 스물한살, 길에서 한번쯤은 만날법한 흔하디 흔한 흔녀입니다

오늘, 그것도 불과 몇시간 전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릴까해요ㅠㅠ

음슴체 같은건 잘 못쓰지만 그냥 쓰면 딱딱해보일까봐 음슴체 할게요

어색해도 이해해주시길...부끄

 

 

 

 

 

본인은 오늘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겸 홍대에 나갔었음

친구들을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카페에서 이런저런 수다도 떨다가

본인 먼저 저녁 8시쯤 집에 돌아가게 됐음

 

본인 집은 홍대에서 버스 한번만 타면 집까지 바로 갈수 있었지만

차도 많이 막히고 버스정류장에 사람도 엄청 많길래 지하철로 내려갓음.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8시 20분쯤 지하철을 탓음.

앉을 자리는 없었지만 서있는 사람도 많진 않길래 출입구쪽에 몸을 기대고 서있었음.

근데 막 지하철이 홍대입구를 출발했을때 5~6명 되는 여학생들이 떠들기 시작했음.

 

한눈에 보기에도 애들이구나 싶을정도로 너무 앳된거임.

나이를 아무리 많이 봐야 고2? 고3? 정도밖에 보이지 않앗음.

난 그냥 아 애들이구나. 싶을뿐 아무생각도 없었는데 지하철이 하도 조용하길래

그 여학생들 떠드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음. 대충 이런 얘기였음

 

" 야야. 저 x 다리좀 봐바ㅋㅋㅋ 무슨 코끼리 다리인줄ㅋㅋㅋㅋ "

" 헐 대박ㅋㅋㅋ 저런 다리를 갖고 스키니를 입고 싶을까ㅋㅋㅋㅋㅋ "

" 난 쪽팔려서 못다니겠다ㅋㅋㅋㅋㅋ "

 

난 아 그냥 지하철에 좀 통통한 사람이 탔구나. 싶었음. 딱 그생각뿐이었음.

근데 다음에 들린 말한마디에 아 저게 지금 내얘기구나 싶었음

 

 

 

 

 

 

" 미x년 노출증 걸려서 안달이 났구만. 가슴골 다보인다 잡x아ㅋㅋㅋ 셔츠를 입을려면

단추를 다 잠그고 입던가 시x 아 눈버렸네ㅋㅋㅋㅋㅋ "

 

 

 

 

난 오늘 얇은 소재에 검은색 민소매를 입고있었고 그 위에 역시 얇은 소재에 흰 블라우스를

입고있었음. 오늘아침에 비가 좀 오길래 날도 그리 덥지 않아서 블라우스 입어도 안더운거임.

그리고 네이비 색상에 스키니를 입고있었음.

 

아무리 들어도 저건 내얘기같은거임. 그래서 나도모르게 그 애들을 쳐다보게 됐음

근데 그 애들이랑 눈이 똭!!!!!! 마주친거임오우

그랬더니 그애들 하는말.

 

 

 

 

" 씨x년이 뭘 꼬라봐. 지 얘기 하는건 아는가보지?ㅋㅋㅋㅋㅋ "

" 아 존x 썩창같네. 어떻게 저딴 다리를 들고 지하철을 타냐ㅋㅋㅋㅋ "

 

 

 

 

다리좀 통통하면 지하철도 못탐?

 

그러면서 계속 내 욕을 하는데 노출증 걸렸냐느니, 가슴 그냥 다 보여주라느니

정 억울하면 살좀 빼라느니 온갖 욕을 다 지껄이는데

똥이 무서워서 피함? 더러워서 피하지. 나는 혼자고 상대는 6명인데

혹시라도 뭐라고 한마디했다가 괜히 불똥 더 튈까봐 그냥 잠자코잇엇음.

 

 

 

아무리 상대가 애들이지만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님?

좀 억울해서 방금 찍은 다리사진 투척함

321 따윈 없음

 

 

 

 

 

 

위 사진이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찍은 사진임

 

 

 

이게 집에 오자마자 판에 올리려고 다시 찍은 사진.

 

 

 

 

나 어디가서 뚱뚱하단 소리 못들어봤음. 몸무게 스펙 까면 159에 51정도임.

딱 평균은 된다고 생각함. 진짜 어디가서 뚱뚱하단 소리 못들어봄.

통통하단 소린 들어봤어도 뚱뚱까진 아님.

 

솔직히 몸매가 역삼각형임. 하체에 살집이 좀 잇음.

근데 살집좀 있다고 스키니도 못입음? 살 좀 있다고 바지입으면

상대방 눈 버릴 정도인거임? 그정도라면 난 죽어도 바지 안입을거임.

 

고딩때도 애들이 내 몸매 예쁘단 소리 많이했었고, 어디가서

몸매 나쁘단 소린 못들어본것 같음.

덜하면 덜하지 더하단 소리가 아니란거임.

 

아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거고...

 

톡커분들의 객관적인 판단 부탁드림. 내 다리가 그렇게 못봐줄정도임?

눈 버릴 정도임? 욕해도 괜찮으니까 진짜 객관적인 평가 바람.

눈 버릴 정도라면 난 죽어도 긴 바지 안입겠다 맹세함.

 

 

 

 

죽어도 .. 까진 아니고 ..

못봐줄 정도라면 긴바지 왠만하면 안입을..거임.. (소심소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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