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까바 바로 음슴체로 가겠음![]()
공부에찌든 열여덟살 남자임.
오랜만에 비가옴
비오는 날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보려함.
중1 때 있었던 일임. 때는 비오는 여름이었음.
수학학원에서 나오는데 비가 내리는거임. 우산도 없는데![]()
다행히 학원슨생님께서 남색 우산을 빌려주셔서 영어학원으로감.
필기구를 사기위해 잠깐 문구점에 들렸음.
문구점에 우산꽂이가 없어서 그냥 문 밑에 냅두고 갔음.
근데 나왔더니 우산이 사라진거임....![]()
내껏도아닌데..............
비도 많이오는데 달리 쓰고갈것도없었음.
그 때 또래 여자아이가 남색우산을 쓰고 나타남.
내 우산 가지고간게 분명함. 처음보는 여자애한테가서 무작정 "우산내놔"하기 머해서
"우산 제꺼같은데 같이 좀 쓰고 갈까요?ㅎㅎ" 막이랫음.
그랬더니 여자님 뭔가 부끄부끄하는 표정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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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산가져간거 들켜서 쪽파렷나봄.
이래 생각하면서 비오는 거리를 십여분간 크지도않은 우산아래서 둘이 같이 걸음.....
지금생각해보면 나름 낭만적이었을것같음...![]()
영어학원 보일때쯤 그 여자님 나한테이럼.
"여기가 제 집이에요. 비 많이오는데 쓰고갔다가 다음에 돌려주세요^^"
라며 집주소를 알려줌....
.....
..........?!!
다음 날, 수학학원가서 우산돌려드림.
선생님 Say,
"이 우산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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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알았음. 이 우산은 여자님꺼란걸. 내가 그 여자님 우산 땜쳣다는걸.
여자님 부끄부끄한게아니라 당황스러워서였단걸.
그리고 나는 그 여자분 집주소를 기억하지 못했단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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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논, 실수엿음. 진심 고의는 아니엇으니까 용서해줘요, 여자님
"
그 후로도 지금까지 쭉 학원쪽을 다녀왔지만 그 여자님 한번도 안마주쳤음.
내가 얼굴을 기억못하는걸지도 모름.
그냥 내게있었던 소소한 일상이야기였음.
끗
ps.
추측컨데, 여자님은 혹시 내게 필요한 우산을 갖다주기위해 하늘에서 보낸 천사는 아니었을까.
진짜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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